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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n show

심야식당 따라잡기! 승리를 기원하는 가츠동 (돈까스 덮밥)

by 슬기! 2011. 3. 17.

 

 

심야식당 따라잡기! 승리를 기원하는 가츠동 (돈까스 덮밥)

일드 심야식당을 보며 군침만 질질 흘리다가;;;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하고 후다닥 만들어본 가츠동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료도 간단해서 앞으로는 자주 만들어 먹을꺼 같아요~

가츠동은 일본어로 '이기다' 라는 뜻의 가츠와 발음이 같아서
일본에서는 수험생들이나 꼭 이겨야 하는 시합이 있는 날에 먹는 음식이라고 해요

실제로 심야식당 6화에 보면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엔 복싱을 하는 가와다 카츠토시가
시합을 이긴 날 밤에는 심야식당을 찾아와서 마스터에게 가츠동을 주문한답니다

다음엔 저도 중요한 시합일(으응?)을 앞두고 가츠동을 먹어봐야 겠어요
정말로 이길수 있을지 말이에요 ㅋㅋ

자 그럼 본격적인 심야식당 따라잡기!

심야식당의 멋쟁이 마스터 만큼은 못 만들진 몰라도
제 입맛에는 아주 굿!!

먼저 재료입니다
돈까스, 다시마우린 육수, 참치액, 양파, 파, 팽이버섯, 달걀

사실 인터넷에 가츠동 레시피는 엄청 많은데요
저는 그냥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서 간단하게 만들어 봤어요
보통은 가쓰오부시나 쯔유를 많이들 사용하시던데..
가쓰오부시도 없고 쯔유도 없는 저는 참치액을 이용했다는;;
어차피 참치액이 가쓰오부시를 우려낸거라 맛은 비슷비슷하답니다~


일단 찬물에 다시마를 넣고 끓여주세요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져내주시구요~
저는 가츠동과 함께 먹을 오뎅탕을 만들려고 육수를 넉넉히 만들었는데요
가츠동만 만들려면 육수는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작은 냄비에 자작하게 물을 끓여주시면 된답니다

가츠동을 만들기 위한 육수는 따로 덜어두구요
냄비에 멸치랑 건새우 넣어서 맛있는 오뎅탕을 끓였어요 ㅋ

그리고 이제 돈까스를 튀겨줄 차례입니다
저는 미리 돈까스를 냉동실에서 꺼내서 해동해두었어요
냉동된 돈까스를 바로 튀기면 속까지 잘 안익거든요
반드시 해동해주시는거 잊지 마세요 :)

돈까스 만드는 법은 다들 아실듯 해서 과감하게 생략한다며 ㅋ


맛있게 튀겨지고 있는 돈까스 입니다 :)

가츠동용 돈까스를 만들때는 너무 바싹하게 안튀겨도 되요
나중에 소스에 넣고 다시 조금 익혀줄꺼니깐요!

튀겨낸 돈까스는 두툼하게 썰어서 준비해 주시구요

양파와 팽이버섯 파를 알맞게 썰어주세요
개인적으로 버섯이랑 양파가 많이 들어가는게 좋더라구요

그리고 아까 만들어둔 다시마 우린 육수에 참치액을 적당히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살짝 짜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간을 해주는게 포인트에요
나중에 돈까스에도 간이 베이고 밥에도 간이 되려면 짭짤해야 맛있거든요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여기서 설탕도 살짝 추가해 주세요
저는 단맛을 별로라 해서 설탕은 과감히 넣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양파도 듬뿍, 버섯도 듬뿍, 파도 넣어주구요~

양파가 투명하게 익어갈 쯔음에 썰어둔 돈까스 투하!

그리고 달걀하나를 잘 풀어서 돈까스 위에 휘리릭 휘리릭 부어주세욤

이때 잠깐 뚜껑을 덮고 달걀이 익을때까지 익혀주면 되는데요
취향에 따라 반숙이 좋으신 분은 살짝!
완숙이 좋으신 분들은 조금 더 익혀 주시면 되요


넓직한 돈부리용 그릇에 따끈한 밥을 담아주시구요

완성된 돈까스와 소스를 이쁘게 올려주면 끝!!
고고씽표 가츠동 완성입니다!

처음 만든거라 그릇에 담으면서 살짝 모양이 흐트러졌네요;;
그래도 맛은 굿이랍니다 ㅋㅋ

심야식당의 마스터는 가츠동위에 정체모를 초록색 풀을 올렸던데;;
저는 소심하게 파로 마무리 했어요 ㅋ

원래 파를 듬뿍 올리고 싶었는데 깜빡하고 오뎅탕 만들면서 썰어둔 파를 다 넣어 버렸단;; ㅋㅋㅋ

두툼한 돈까스와 함께 즐기는 든든한 한끼 가츠동!!!

함께 만든 뜨끈한 오뎅탕과 맛있게도 냠냠냠!!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만들수 있는 가츠동!
우리모두 가츠동먹고 승리합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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