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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Shanghai

상하이 여행 : 상하이를 대표하는 정원 예원 豫园 나들이

by 슬기! 2011. 5. 23.

 
상하이 여행 : 상하이를 대표하는 정원 예원 豫园 나들이 

상하이 예원은 1559년 조성된 명나라시절 정원이다
원래는 쓰촨성 관리가 만든 개인정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예원은
약 2제곱킬로미터의 부지에 40채에 가까운 명, 청대 양식의 건물이 흩어져 있으며
아름답고 다양한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다른 중국의 정원들에 비해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예원만의 아기자기함이 곳곳에 엿보인다는 :) 

예원가는길이 궁금하시다면 클릭!
http://www.kimsujung.com/1087

예원을 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구곡교!
예원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로 구곡교위에 위치한 호심정 이라는 찻집 또한 유명하다
단! 가격이 촘 많이 비싸다고함;

구곡교 근처에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무언가를 한참 내려다 보고 있다
궁금한거 못참는 1인인지라 나도 그 틈에 끼어서 들여다 보니~

팔뚝만한 잉어들이 바글바글~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먹으려고 안간힘들이다;;; 

예원에서는 잉어를 참 많이도 만날수 있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잉어가 너무커서 징그럽다는 생각이었지만
관광객들은.. (특히 서양인들) 어찌나 신기하고 좋아하던지;;;;;


예원으로 들어가기 위해 구곡교를 지나는길;;
아.. 정말 사람많다;;

구곡교 위에 위치한 호심정 입구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를 볶고 계셨다
모두들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다는~

뜨거운 덖음솥에서 맨손으로 차를 볶고 계시더라며~ 

나도 호심정에 한번 들어가 볼까 했지만
어찌나 관광객들로 북적이던지;;
내가 생각하는 우아한(으응?) 찻집의 모습은 연출되지 않을꺼 같아 패스~~ 

어렵사리 구곡교를 건너오면 바로 예원의 입구가 나온다

입장료는 1인당 40위안 (성수기 기준)
입장시간 8시 30분 ~ 오후 5시 30분까지

예원으로 들어서자 숨통이 조금 트이는것 같았다
입장료를 내야 하는 예원안으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은 크게 많지 않은듯 :)
(예원상성이나 구곡교까지는 입장료가 필요 없어서 그런지 엄청난 사람들;;)

예원 입구에 들어서자 보이는 예원의 지도... 

사실 중국은 뭐든 크기때문에 예원도 엄청 넓을꺼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였다
물론 그리 크지 않아서 구석구석 다 둘러볼수 있었다는게 장점!

예원 양산당 

예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양산당 맞은편을 보면..

중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인공산으로 유명한 대가산이 보인다 

저기 보이는 정자에 앉아서 차한잔 마시며 쉰다면
정말 신선놀음이 부럽지 않을듯~

예원은 특히나 곳곳에 커다란 나무들이 엄청나게 많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어떤것들은 100년..

또 어떤나무는 무려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모습..
말이 400년이지... 정말 대단 대단 ~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건지..
원래 저런 모양을 하고 있는 돌인지..
나무와 꽃과 돌의 조화가 너무 예뻤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니
지붕위에 사슴한마리가 내려다 보고 있더라며 ㅋ 

예원은 이런 아기자기함이 매력적이다 ~

원래 자유여행을 좋아라 하는 1인이지만..
상하이 예원처럼 각각의 건물에 얽힌 사연들이나 역사를 알면 훨씬 즐거운 곳들에서는
가이드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곤한다..
물론 중간중간 가이드북을 보며 일일이 확인해보면 좋겠지만 어찌 그게 쉬운일인가.... 

그럴땐......
주위에 한국말을 하는 가이드를 졸졸 쫓아다니면 된다~ ㅋ
(물론 대놓고 쫓아다니면 안되고.. 몰래 ㅋ)

예원에서 만난 한국인 가이드분께 엿들은 바로는
위 사진에 보이는 커다란 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엄청 다양한 종류의 동물모양을 찾을수 있다고 한다 

코끼리도 보이고.. 원숭이도 보이고.. 거북이도 보이고 ㅋ

꼬불 꼬불 예원의 구석구석 구경하는중.. 

곳곳에 위치한 연못에선 엄청 커다란 잉어들이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나는 잉어 무서운데 다들 잉어 밥주느라 난리;;


관광객들이 먹이를 주자 달려드는 잉어들의 모습;;

특히 서양인들의 잉어사랑은 정말 남달랐다;; 

음.. 저렇게 연못에 걸쳐 앉은 사람들을 보면 왠지 슬쩍 밀어 버리고 싶은 충동이 ㅋㅋㅋㅋ
물론 실제로 밀었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청나라 권륭 25년에 지은 건물로 알려진 득월루 

득월루는 달 밝은밤 이 건물에서 가장 먼저 달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서 득월루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득월루에 오르면 호심정과 구곡교까지 한눈에 감상이 가능!

회경루 

예원 중앙에 위치한 회경루는 삼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주위에 석류나무, 단풍나무, 소나무가 심어져 있어 풍경이 정말 아름답니다


회경루 뒤쪽에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커플의
그림같은 모습!

예원 최고의 볼거리라고 하는 옥령롱 

옥령롱은 강남의 3대 명석 중 하나로
높이 3m 넓이 1.8m 두께 80cm 무게 3t 으로 태호석의 4대 특징이 아주 잘 갖춘걸로 유명하다 

특히 구멍이 많아서 돌 아래 향로를 놓아 두면 구멍마다 연기가 피어 오르고
돌 위에서 물을 뿌리면 구멍마다 물이 흘러내렸다고 한다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수 있었던 상하이 예원나들이~ 

사실 건물 하나하나 얽힌 이야기들을 다 알순 없었지만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회색먼지로 가득한 상하이에서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는 ㅋ

중간에 한국인 가이드분을 놓쳐버린게 무척이나 아쉽지만 말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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