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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Holic

서울근교나들이 :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 나들이

by 슬기! 2011. 8. 21.


서울근교나들이 :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 나들이

비가 올꺼 같이 꾸물꾸물한 날씨였지만..
집에만 있기는 심심한 나머지 어디로 가볼까 고민고민하다가
급! 남이섬 생각이 나서 출발한 여행~

차만 막히지 않는다면.. (하지만 엄청 막혔다는 ㅜㅜ)
서울에서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거리라 당일치기 여행으로 추천한다며~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뭔가 확~ 바뀐듯한 남이섬 선착장 입구
나미나라공화국이라는 이름과 함께 이미그레이션 게이트도 있다;;

남이섬 입장료는 왕복 배 비용을 포함해서 일인당 만원!

티켓을 구입하고 나름 이미그레이션도 통과하고;;
드디어 나미나라공화국에 입장 :)

이곳에서 잠시 대기하면서 남이섬을 오가는 배를 기다리면 된다

오전 7시 30분이 첫배이고 오후 9시 45분까지 운항
이른아침이나 늦은저녁엔 30분 간격으로 운항하고
사람이 많을때는 10분 혹은 2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고 한다

뭔가 미래에서온 잠수함 같은 느낌의 배;;
예전엔 저런배 아니었던거 같은데 말이지;;

아참!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배만 있는건 아니었다
모터보트를 이용해서 입장도 가능~
배 한개당 가격이기때문에 일행이 많을 경우 이 방법이 훨씬 저렴할듯~

내가 갔을때는 광복절 연휴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
그래도 배가 꽤 커서 그런지 한번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탑승가능해서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으응?) 드디어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에 도착!!
배를 타는 시간은 대충 10분도 안되는듯;;

남이섬에 도착하자마자 체크하는건 바로 남이섬 지도~
남이섬은 생각보다 작아서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도 좋은곳이다


물론 전기자동차를 탑승해도 되고 자전거 대여도 되고

이런 귀여운 꼬마기차도 탈수 있다 

다른건 몰라도 꼬마기차는 꼭 타보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고 있길래 그냥 패스;

남이섬에 도착하면 누구나 한번쯤 찍어보는 샷!! 

중앙을 가로지르는 잣나무길~
길 양쪽으로 끝도없이 뻗은 나무가 너무 멋지더라는..

물론 끝도없이 보이는 사람들의 행렬은 ㅜㅜ
휴일에 찾은거라 어쩔수 없는거라며~ 

나중에 사람 없을때 와서 사진찍기 놀이하면 정말 좋을꺼 같았다

중앙잣나무길을 따라 걷다보면 길 양쪽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곳은 첫키스 다리~
다리를 건너면 겨울연가에서 나왔던 첫키스 장소가 나오기 때문에 첫키스 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역시 아직도 남이섬 곳곳에는 겨울연가의 흔적이 ㅋ

유니세프 환경무대에서는 뜨거운것이좋아 이열치열콘서트도 진행중이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그루브!! (으응??)

가마솥에서 아주 잘 익어가고 있는 옥수수~ 

강원도 찰옥수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마솥을 처음 보는 듯한 꼬마는 그게 마냥 신기한가보다~

여행을 왔으면 다양한 구경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만큼이나 중요한 먹거리아니겠냐며~ 후훗! 

남이섬에는 일식이나 이태리 전통피자나 삼계탕이나 중국음식등등등..
다양한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곳곳에 있었는데 

내 목적지는 바로바로

추억의 옛날도시락을 팔고 있는 연가!! 

예전에 남이섬에 왔었을때 꼭 먹어보려 하다가 사람이 많아서 지나쳤는데
다행이도 이날은 식사시간을 피해 가서 그런지 자리가 남아 있었다는 :)

정말 정말 먹고 싶었던 추억의 도시락!!
근데 생각해보면 내가 학교다닐땐 저런 도시락 안먹었는데;;;;
(내 나이가 사실은 그렇게 많은게 아니라며 강조중;; ㅋ)

요 추억의 도시락은 뜨끈하게 데워져 나오는데 함께 주시는 목장갑을 끼고 쉐키쉐키 흔들어서 먹어주는게 포인트!!

들어있는거라곤 볶음김치와 달걀후라이 하나지만
왜이러케 맛있는 거냐며 히히

이렇게 잘 비벼서 냠냠냠~~
진짜 맛있어효!!

추억의 도시락과 함께 주문한 김치전~
마침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는지라 주문했다!
김치전과 비오는날의 궁합은 환상이라며 ㅋ 

바삭바삭하고 적당히 시큼한게 진짜 맛있었던 후후~ 

그렇게 추억의 도시락과 김치전으로 배를 채우고는 다시 남이섬 구석구석 돌아보기

예전엔 추억의장난감이나 불량식품을 파는 가게가 있었던거 같은데
아쉽게도 없어졌나보다.. 

거기 꼭 가고 싶었는데 ㅜㅜ
(아님 내가 못찾았는지도;)

곳곳에서 만날수 있는 겨울연가의 흔적들..
욘사마와 지우히메.. 참 풋풋하셨군요 ㅋ

이곳은 메타세콰이어길 

예전부터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을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못가본 한을;; 아쉽지만 남이섬에서 푸는중 ㅋ

그리 긴 길이는 아니었지만 빼곡하게 들어선 나무를 보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정말 좋아졌다~ 

나름 큰맘먹고 찾은 남이섬이었는데
중간 중간 계속해서 쏟아지는 비때문에 오랜시간 머물지 못해서 살짝 아쉬웠던~ 

그래도 정말 먹고 싶었던 추억의도시락을 먹고온 것 만으로도 완전 행복했던 하루..
(왠지 난 남이섬에 추억의도시락 먹으러 간듯한;; ) 

다음엔 날씨가 좋아지면 (언제?;;)
천천히 느긋하게 남이섬 한바퀴 구경하러 다시 와야 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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