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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United Kingdom

에든버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칼튼힐 Calton Hill

by 슬기! 2011. 8. 24.


에든버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칼튼힐 Calton Hill

에든버러에서의 짧은 1박 2일의 시간..
해가 질 무렵 에든버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칼튼힐로 향했다~ 

다행이도 민박집에서 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슬렁슬렁 걸어서 칼튼힐로 고고씽

사진에서는 꽤나 가파른 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칼튼힐은 110m 정도의 낮은 언덕으로
오르는길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칼튼힐에 오르면 넬슨기념탑과 국립기념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모방해서 만들었다고 하던데
아테네에 가본적이 없으니 비교는 불가;;


옛 전쟁에 쓰였던거 같은 대포도 놓여 있고

아테네 스러운 건축물들이 곳곳에 보이는 칼튼힐.. 

그래서 인지..
에든버러를 스코틀랜드의 아테네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저기 보이는 건물은 듀갈 스튜어트 기념탑 Dugald Stewart Monument


귀여운 돔모양의 건물은 1776년에 지어진 천문대


칼튼힐은 전망도 전망이지만 곳곳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건축물 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


하지만 칼튼힐에 오른 진짜 목적은.. 바로!!

에든버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보기 위함이라는~
동서남북으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에든버러


딱!! 에든버러 스러운 건물들이 가득한 모습

옛날 옛적에 초코파이를 사면 하나씩 들어 있던
종이로 만들어 세워두던 건물 모형이 생각난다

고개를 샤샤샥 돌려보면
저 멀리 보이는 에든버러성!
(착한사람들한테만 보여요~ 잘 보셈 ㅋ)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바로 저기 보이는곳이 아더왕의 의자 Arthur's seat 

원래 칼튼힐보다 Arthur's seat 가 더 높아서 전망을 보기엔 더 좋을지 모르겠지만
올라가는길이 넘넘 힘들다는 리뷰를 보고 칼튼힐로 향한거라며 ㅋ

Arthur's seat 왼쪽 아래로 보면 오후에 다녀왔던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이 보인다
엄청 큰 정원과 건물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위에서 내려다 보니 작고 귀여운 모습의 홀리루드 하우스 궁전

칼튼힐 곳곳에는 얼마든지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잔디와 의자가 놓여있다
사방으로 펼쳐진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

나도 잔디밭에 털썩 주저앉아서 하늘 바라보기!!
뭉게뭉게 구름이 어찌나 이쁘던지 :)

낮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오후엔 다행이 파란 하늘을 만날수 있었다..
정말 뒤죽박죽 알수 없었던 영국의 날씨를 제대로 체험하고 돌아왔다며;; ㅋ

보통 칼튼힐은 에든버러 야경을 보러 많이 올라오던데
개인적으로 낮에 올라오는 칼튼힐도 완전 강츄!! 

해질무렵 올라서 잔디밭에서 맛있는 음식과 맥주한잔 기울이면서 해지는 풍경을 보는것도 좋을듯~ 

그나저나 구름사이로 빛내림.. 최고! 

그렇게 잔디밭에서 멋진 풍경을 보며 뒹굴뒹굴 하다보니
어느새 날이 저물었다


조명을 받아서 더욱 반짝 반짝 빛나던 국립기념비


그리고 넬슨기념탑


칼튼힐에서 바라본 에든버러의 멋진 야경모습


에든버러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는게 아쉬워서 마냥 바라만 보았던..


부드러운 거품가득 기네스와 버드와이저로 마무리되었던 에든버러의 마지막밤!!
 

그립다..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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