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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France

베르사유궁전의 장미정원, 라빌레 아울렛

by 슬기! 2007. 12. 10.

궁전을 나와서 처음 본 풍경!

정말 대단하다~~ 짧은 시간 궁전내부를 구경하고 나와버린게 다행이다!

이렇게 멋진 곳이 내 눈앞에 펼쳐지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에서도 짐작하겠지만 정말 끝이 안보인다.. 저끝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ㅜㅜ

궁전에서 정원으로 가는길에 카트를 대여해 주는 곳이 있다!

우리도 카트를 대여 하려고 했는데.. 호텔에 운전면허증을 두고 오는 바람에 ;;

면허증이 없으면 카트 대여가 안된다고 한다.. 쩝..

사실 이거 한국에서 알고 간거였는데 아침부터 짐챙기느라 깜빡 한거다 ㅜㅜ

카트를 대여 했더라면 이 넓디 넓은 정원의 구석구석 잘 보고 다녔을텐데.. 정말 아쉬웠다..

카트 말구 자전거 대여하는 곳도 있는데.. 난 이때까지만 해도 자전거를 거의 못탔으므로

어쩔수 없이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 다녀야 했다는 ;;

아무리 생각해도 루이집안 사람들은 다 미친거 같다.. 어떻게 이렇게 지어 놓을 수 있는건지..

앙뜨와네뜨는 매일 여기서 파티를 즐겼다고 하는데~ 나는 언제쯤 ;;

이런 정원 가꾸는 것도 정말 일이겠다 싶었다..

아침이라 쌀쌀하고 그래서 따뜻한 차를 한잔 하기로 했다..

정원내에 있는 La Petite venise 에 들어갔다..

입구도 너무 이쁘지 않은가~~ㅋ

우리가 아무래도 개시 손님인듯 하다..

이쁘게 셋팅된 테이블과 깔끔한 실내인테리어~

누군가 예약을 해 둔건지.. 글라스 마다 채워져 있는 물

우선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에스프레소(2.3유로)와 핫쵸코(3.2유로)를 시켰다

그리고 주문한 피자~(8유로)

생각보다 두꺼운 도우에 생각보다 느끼한 샐러드 까지..

그냥 인테리어만 이쁜 카페였다 ㅋ

운하가 정말 크다,, 이것도 축소 된거라는데..

운하 뿐아니라 골목 골목 마다 정원과 분수가 가득~

정말 잘못하다간 길 잃어버리기 쉽상이겠더라.. 한가로이 배를 타는 사람들도 있었다

찍고 찍히는.. 내가 좋아하는 거~ ㅋ 내가 저기 있었다는 것조차 믿기지 않는 풍경들

정원에서 궁전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약간 역광이라 그런지 어두운데.. 실제로 보면 멋있다 정말~

스페이드 모양의 나무들도 어찌나 앙증맞은지~ ㅋ

배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정말 저걸 타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ㅋ

운하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이런길이 보이는데 이런길을 쭉~~ 가고가면

끝이 나오는게 아니고.. 계속 정원이 나온다 ;;

급격한 체력 저하로 가보고 싶었던 왕비의 정원은 살짝 포기해야 했다 ㅜㅜ

면허증을 두고온게 어찌나 아쉽던지 ㅜㅜ

아까 그 중간의 정원 뿐만아니라 골목 골목 들어가다 보면 수많은 분수들과 꽃들이 가득하다..

프랑스인들은 나무에 각잡는게 전문인거 같다..

샹젤리제 거리에서도 나무들이 제대로 각잡혀 있었는데 여기도 제대로 각잡았다 ㅋ

정말 일주일 내내 구경해도 다 구경 못 할것 같은 규모..

멀리 까지 와서 구석구석 못 돌아 본게 너무 너무 후회 되었다..

혹시라도 베르사유궁전을 가실 분들은 꼭 면허증을 가지고 가삼~

국제운전면허증이 아니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정원이 나에게 너무 큰 쇼크와 감흥을 주어서 궁전내부가 더 별로 였다고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아쉬운 베르사유궁전을 뒤로하고.. 나오는 길에 보니 입장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쭉~ 늘어서 있다

아침일찍 서둘러서 온게 얼마나 다행인지~ 뿌듯했다 ^^

이젠 다음일정인 라빌레아울렛으로 고고씽~

지도상으로 보면 거의 끝에서 끝인데 굳이 아울렛을 고집한건.. 정말 저렴한 가격에 이쁜 명품들을 내 손으로~ ㅋ

그리고 아울렛 가는길 지하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에 와인이 한가득 있다는 소문에 고고씽했다~

아침에 모빌리스를 끊었으므로 요걸이용해서 고고씽할꺼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나와서 환승시간까지 포함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A선 Val de Europe역에서 내려 오른쪽 2층건물로 쭉 들어가면 나온다..

이 건물 지하에 엄청나게 큰 슈퍼마켓이 있다는거~

색색의 과일들이 너무 이뻤다~ 와인도 정말 엄청나게 많았고..

지금은 여행의 시작이어서.. 많이는 못사고 4병 정도 샀다 ㅋㅋ

근데 사실 이때만해도 와인 입문 초기이었으므로.. 뭐가 뭔지도 잘모르고 대충 사왔는데..

집에와서 먹어보니 맛이 다 괜찮았다 ^^

슈퍼에서 장도 보고 목적지인 라빌레 아울렛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했다..

퓨마 아디다스 부터 버버리 페라가모 까지.. 매장도 깔끔하고 제품도 생각보다 많았다..

다른것 보다 버버리 제품이 가장 저렴했던거 같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하는 머플러 장갑 세트가 50유로 였고

암튼 찾아보면 저렴한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나도 장갑 목도리 세트랑 몇개사고~ 역시 여기도 텍스리펀 서류를 받아와서 공항에서 세금 돌려 받았다 ^^

무거운짐을 들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집을 챙기고 파리 동역으로 갔다...

이젠 정말 파리는 안녕이구나~

다음에 보자!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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