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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Cairns

케언즈에서 열기구 정리의 달인으로 탄생!

by 슬기! 2008. 6. 9.

내가 탄 열기구는 이름모를 풀들이 무성한 곳에 풀썩! 도착했다~

난 사실 상상하기를 열기구가 내려가면 낙하산 접히듯이 풍선이 바로 쪼그라 들어서 머리에 팍 쏟아질 줄 알았는데..

그것도 조종사 아저씨가 알아서 잘 조절해주시더군;;

생각해 보면 난 진짜 단순하다;;

저 푸른 초원위에~ 신난 개구락지!

저 손도 개구리 장갑이다;;; 하하하;; 어울려 어울려!

이제 다 같이 모여서 열기구 공기빼고 접는 시간.. 저 바구니가 우리가 탔던 바구니이고..

바구니를 옆으로 눕혀서 바구니 쪽부터 공기를 쭉쭉 밀어내는 방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으싸으싸 모여서 열심히 공기빼시는 중~

고지가 눈앞이다.. 영차 영차 힘을내라규우!! 왜 똑바로 안하는거냐규우!!

저 외국인 아저씨 슬슬 눈치 보는거 딱걸렸어요! 버럭!!

드디어 드디어 공기가 거의 빠졌다..

정말 이따만큼 컸던 열기구가 한순간에 초라해 지는 순간;; 순간포착! ;;;

이번엔 공기를 다 뺀 열기구.. 아니 열기구 쪼가리?.. 아니 열기구 껍데기?.. 암튼 그것을 들고

주머니에 고이 넣어야 한다.. 일렬로 늘어서서 준비중이신 일꾼들!

번쩍! 들어서 옮기기 시작~

저 앞에 큰 주머니가 있는데 거기로 열심히 넣는중~

열기구 껍데기?.. 암튼 그걸 주머니에 다 넣었으면 이젠 우리가 탔었던 바구니를 차에 실어야 한다..

저 왼쪽 앞에 보이는 파란색 주머니가 열기구를 넣은것이고..

이제 바구니를 차 위로 열심히 밀어 올리는중!

바구니 한쪽이 차에 걸쳐지면 우리의 임무는 끝!

힘을 줘서나머지를 밀어주면 바구니가차 위로 폴짝 올라 앉는다!! 짝짝짝!! 모두 수고 많으셨삼!!

첨엔 이거 우리가 왜 해? 생각했는데 막상 하고보니 추억도 되고 보람도 되고 그렇더라!

근데.. 정작 난 열기구 노가다에 동참 안했다며!!..

그럼 난 뭘 했냐고?

사진제공 : 유리님

바로 요런짓? ㅋㅋ(하늘은 왜 쑤시는건지;;)

일행들 카메라 맡아주고 사진찍어대는 찍사 역할!

나름 이것도 힘들고 카메라 지키드라 고생했다고 우기면 믿어줄꺼야? 응?

아무튼 에헴.. 어쨌든 열기구를 다 정리했다는게 중요한거고.. ㅋㅋ

이젠 아침 먹으러 고고씽할꺼다~ 유후!

아침식사 하는곳은 박물관? ㅋㅋ

투어사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인데.. 요 건물안에 이것저것 잡동사니가 다 있더라고!

그래서 나름 뮤지엄이라고 간판도 걸어두시고~

나름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 간판(?)

안으로 들어가면 역시나 부페로 즐기는 아침식사..

핫케이크와 과일들 그리고 소세지 샴페인 등등 여러가지 음식이 있었으나..

배고파서 정신없이 먹느라 역시 음식사진은 안드로메다로~~ 고고고고~

아침을 먹고 잠시 나와 근처를 구경했다~

정말 정말 이쁜 나무와 그 아래 테이블~

이런곳에 소풍온다면 정말 좋겠다.. 진짜 멋진 풍경!

한쪽으로 보면 요렇게 놀이터도 있다!

우리나라에 비해 허접스런 놀이터.. 역시 케언즈는 자연이 최고! ㅋ

나름 박물관 전시품과 함께 (전시품 맞나?) 므흣한 분위기의 사진도 찍어주시고~

내리쬐는 태양 아래서 그림자 셀카도 찍어주시고~

비록 아침 일찍일어나서 미친듯이 졸렸지만

그래도 넘넘 즐거웠던 넘넘 새로웠던 열기구 체험!

호주가 아니면 즐기지 못했을..

케언즈가 아니면 즐기지 못했을..

당신들이 아니면 즐기지 못했을..

내 인생의또 다른 추억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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