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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ce

여름엔 역시 삼계탕! 고려삼계탕 서소문점

by 슬기! 2008. 8. 3.

중복이 어느새 지나가고..

몸보신좀 해야겠다는 생각에 (지금도 지나치게 건강하지만;;) 삼계탕 집을 찾았습니다!

주말에 명동에 나간김에 삼계탕으로 유명한 고려삼계탕 서소문점으로 갔죠~

총 6층 건물인데도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평일 점심때 특히 여름에는

길게 늘어선 줄때문에 30여분은 기다릴 생각하고 가야하는 곳이에요~

그러나 주말이라 그런지 다행이 기다리는 줄이 없더군요 ^^

간판에서도 볼 수 있듯이 1960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아주 유명한 고려삼계탕 서소문점!

예전에 회사가 바로 요 앞에 있어서 가끔 찾아가서 먹었었는데 맛이 끝내줍니다! ㅋ

요렇게 가게 앞에는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이라는 타이틀도 있구요

2층으로 안내받아서 들어갔습니다

역시 꽉 들어찬 손님들~ 모두 땀을 뻘뻘흘리면서 삼계탕을 먹고 계시더군요

고려삼계탕의 메뉴들입니다

기본 삼계탕은 12,000원이고.. 주저없이 삼계탕을 주문!

주문을 하니 기본 김치와 깍두기가 셋팅됩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김치랑 깍두기가 시원하게 아삭거리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미지근 하고 흐물 거리는 맛에;; 삼계탕에 신경을 너무 쓰셔서 김치에게는 신경쓰시는 분이 없는걸까? ㅋㅋ

그리고 서비스 찰밥!

원래 찰밥 완전 좋아하는터라~ 딱 2숟갈에 뚝딱했습니다 ㅋ

그리고 서비스 인삼주 한잔도~ ㅋㅋ

저기 보이는 분들은 중국 혹은 필리핀 사람들 같았어요

단체로 가이드와 함께온 분들이었는데 뜨거운 삼계탕을 아주 맛있게 드시더군요

왠지 모르게 뿌듯 ^^

삼계탕을 기다리다 지쳐서 벽에있는 포스터를 찍어봤습니다

아빠다리하고 얌전히 누워있는 닭! 어여 내게로 와라~~

드디어 주문한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

뽀얀국물에 사진에서와 같이 얌전하게 아빠다리하고 날 잡아잡수세요~ 이러고 있네요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래 저는 튀긴닭을 좋아하고 이런 삶은 닭은 별로 안좋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삼계탕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닭속에 숨겨있는 쫄깃거리는 찰밥! (찰밥에 대한 집.착!)

그래서 전 삼계탕이 나오면 저렇게 배를 조심스럽게 가르고 (잔인한것;;)

최대한 삼계탕 국물이 안 묻도록 밥부터 앞접시에 덜어내고 냠냠합니다! ㅋㅋ

왠지 밥에 국물이 묻으면 쫄깃거리는 맛이 풀어지는 기분이라;; ㅋㅋ

배를 조심스럽게 갈랐으니 이제 밥을 꺼내서 먹는시간! ㅋ

역시 똘똘뭉친 찰밥!! 맛있어효 ㅜㅜ 제가 먹어본 삼계탕 중에 단연 최고입니다!

밥을 뚝딱했으면 이제 닭을 먹을 차례

우선 닭다리 부터 뜯어 봅시다~ ㅋㅋ

부화된지 49일된 어린 닭으로 요리한다더니 정말로 다리가 앙증맞아요 ㅋㅋ

오랜만에 먹었는데 역시 맛있어요 ㅜㅜ

결국 정신을 차려보니 제 앞에는 ;;;

(위에서는 삶은 닭은 안 좋아한다고 했던게 살짝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삶은 닭을 별로 안 좋아 하는 저도 저렇게 깔끔하게 먹을만큼 정말 맛있어요 ㅋㅋ

어쨌든 오랜만에 몸보신 제대로 했습니다! 하하하

갑자기 문득 고려삼계탕 서소문점의 사장님이 무지하게 부러워집니다;;

역시 유명한대는 다 이유가 있다는.. ㅋ

고려삼계탕 서소문점의 자세한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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