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부터 환영받던 일본 마쓰야마 여행의 시작

나는 여행을 떠나기전 내가 가고자하는 곳에서 무엇을 할 것이며
무엇을 보고 올것인지에 대해 꽤 자세히 조하사는 편이다..
물론 그것이 나의 하찮은 외국어 실력 때문일지도 모르겠으나..
언제쯤인가 부터는 이게 나의 여행에 또 하나의 재미가 되었다!

여행에는 3가지 종류의 여행이 있다고 한다..
설레이는 마음에 여행을 준비하는 첫번째 여행!
직접 여행지에 가서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두번째 여행!
마지막은 사진을 보며 그곳을 추억하며 하나, 둘 여행기를 써내려 가며 하는 여행!

나에게 있어서 여행은.. 이 세가지 여행을 모두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여행중이다..
그것이 첫번째 여행이던 두번째 여행이던 세번째 여행이던..

이번에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으며 이제 나는 마지막 세번째 여행을 향해 떠난다..

이번 나의 여행지는 일본 시코쿠 지방의 마쓰야마라는 한 도시!
네이버에 의하면 마쓰야마는 시코쿠지방의 제1의 도시로서
시내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일컬어지는 도고온천이 있어 전국에서 연간 약 200만 명이 모여든다고 한다

일본여행이라 하면 흔히 오사카나 도쿄, 후쿠오카, 훗카이도 정도만 알고 있는데
조금은 생소한 마쓰야마라는 도시에서 나는 일본에 또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나의 일정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여 금요일 오후 3시 인천을 출발하여 4시 30분 마쓰야마 도착!
마쓰야마 성, 니노마루 사적공원, 도고온천, 오카이도, 온천 등등을 구경하고
일요일 오후 5시 30분 마쓰야마에서 인천으로 오는 일정!

휴가가 별로 없는 직장인들에게 금요일 반차내고 후딱 갔다 올수 있는 대박 일정이다!
밤도깨비 처럼 힘들지도 않고 그저 조용한 그리고 친절한 마쓰야마에서 2박 3일 놀다 오면 되는....

내가 타고갈 아시아나항공..

벌써부터 두근거림의 시작..

출국심사를 끝내고 게이트를 확인하러 들른 곳에서 뜻밖의 사람들을 만났다!

더듬거리는 한국말로 일본 사전 입국심사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안내하는 곳으로 가보니 이렇게 사전입국심사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한쪽 책상위에는 입국심사카드에 대한 안내판도 마련되어 있었고
입국심사 카드를 작성한 후에

요기로 가져가면 사전입국심사를 해주는데 신기하게도 한국어를 너무 잘 하셨다는
일본을 몇번 다녀오긴 했지만 이렇게 사전입국심사를 하는건 첨 보았다!

사전입국심사를 하면 요렇게 여권에 입국심사카드를 붙이고 인지를 붙여준다~

마쓰야마행 비행기만 그런건지.. 아님 다른 일본모든 지방이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신기하고 ㅋ

사전 입국심사를 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공항을 둘러보던중! 네이버 스퀘어를 발견했다!

저번 홍콩여행에서도 봤었는데 인천공항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듯!
 

네이버 스퀘어는 이렇듯 인터넷을 무료로 하는 공간이다!
자신의 노트북을 이용해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고 비치된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할수도 있다!

네이버가 돈을 많이 벌긴 벌었나 보다 싶었다는;; ㅋ

그리고 시간이 되고.. 드디어 다시 하늘을 날았다...

보송 보송 구름위를 날으는 기분은 항상 설레고 신기하고....

그리고 더 신나는....

기. 내. 식! ㅋㅋ
꼴랑 1시간 30분 밖에 안되는 거리지만 요렇게 도시락이 나왔다!
일본이라 그런지 모밀국수도 나오고~ ㅋㅋ

역시 기내식은 아시아나 항공이 맛있는듯 ㅋㅋ
아까 공항에서 한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모조리 먹어 버렸다는 슬프고도 즐거운 이야기; ㅋ

1시간이 조금 넘었을까??

내 발 밑으로 일본이 보이고 있었다...
작고 귀여운 섬들이 무수히 많았다는...

그래서 말인데.. 저렇게 섬 많으면서 왜 자꾸 독도를 넘보는 걸까? 끙...
그냥 있는거라도 관리 잘하지 말이야.. ㅋㅋ

입국심사를 하러 가는대 요런 안내문이 보인다!
아까 인천에서 사전입국심사를 한게 요기서 쓸모가 있나부다!
사전 입국심사를 했다고 해서 입국심사를 아예 안하는건아니고
사진찍고 지문찍고 다하긴 하는데 뭔가 시간이 빨라지는거 같긴하더라는; ㅋ

그리고 마쓰야마 공항에 도착!!!

맙소사!!
이때부터 난 알았어야 했다! 마쓰야마란 도시가 한국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있다는 것을!
나오자 마자 보이는 한국인 무료셔틀버스 안내판!!

게다가 저기 보이는 친절한 아주머니는 더듬 더듬 한국말로 나에게 셔틀버스 승강장을 안내해 주시고 계셨다!

사실 공항이 정말 작아서 절대 길 잃어버릴수도 절대 못찾을 수도 없는대도
몇번이고 더듬더듬 설명해주시던 아주머니의 모습에 완전 감동!!

이때부터 마쓰야마가 좋아졌는지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공항사진~~
정말 귀엽다;; ㅋ

한쪽에는 마쓰야마의 볼거리들이 자랑스럽게 걸려있었다..
도고온천과 마쓰야마성 등등...

아참! 마쓰야마는 귤이 특산물이란다!
곳곳에서 귤을 팔고 있었는데 요거 맛있더라는 ㅋㅋ

안내해주신대로 셔틀버스 정류장쪽으로 나가보니 이렇게 나를 기다리고 있는 대형버스!! ㅋ
내가 묵는 호텔은 오쿠도고 호텔이어서 호텔앞까지 바로~~ 무료로!! 와우!!
꼭 오쿠도고 호텔이 아니더라도 시내의 주요 정류장에 정차하니 마쓰야마 방문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소식 :)

근데 요걸 타려면 뭔가 무료버스 티켓이 필요한거 같았다.. 물론 나는 그게 없었는데
버스기사 아저씨에게 저 없어요~~ 그랬더니 그냥 타라고 하시던 친절하셨던 아저씨 :) 감사해효!!

버스에 올라타니.. 아까 안내해주셨던 아주머니가 다시 오셔서
한국말로 된 가이드와 조그만 타월을 한사람 한사람에게 선물로 주시고 인사도 하고 가셨다!
마쓰야마를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그러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한국인을 환영해주셨던 아주머니! 그리고 마쓰야마 사람들! 쌩유베리 감사요 :)

그리고 버스에 올라서 가장먼저 내가 했던 일~!
바로 나의 씨크릿폰 바이올렛 전원켜기!!

그 전에도 SKT를 사용했기에 자동로밍으로 핸드폰 대여없이 여행을 다녔는데
가까운 일본은 3G폰만 자동로밍이 되는 나라라는 슬프고도 짜증나는 이유때문에
일본 여행을 할때면 꼭 핸드폰 대여하는게 일이었다!

그러나 나도 이제 3G폰 유저라고!! 게다가 무려 시크릿폰 바이올렛!! ㅋㅋ
이젠 일본갈때도 자동로밍으로 간편하게 므흣~

핸드폰을 켜고 로밍에 들어가기도 전에 벌써 자동으로 알아서 로밍서비스가 시작 되더라는;;
이거 너무 빠르잖아!!

깔끔하게 자동로밍 성공!!

친절한 외교부에서도 나를 걱정하고 계시더라는~~ ㅋㅋ

물론 이거 말고도 마쓰야마에서 시크릿폰의 활약은 계속 되었다는 ㅋㅋㅋ

그리고 공항을 빠져나오는길...

첫인상 부터 너무 좋았던 마쓰야마의 여행이 무지하게 기대되던 그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