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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Matsuyama

마쓰야마 도고온천역의 무료 족탕과 봇짱카라쿠리시계

by 슬기! 2008.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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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야마성에서 내려와서 오카이도로 걸어왔다!
점심먹고 도고온천역으로 고고고 할 예정 :)

오카이도 가는길은 마츠야마성갈때의 길로 고대로 걸어나가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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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이도는 마츠야마시를 대표하는 아케이드 상점가로 위의 보이는 곳으로 쭉~ 들어가면
쇼핑거리가 무궁무진하게 많다 그리고 아케이드 중간에는 중간에는 여러가지 행사들이 무지하게 많이 열리고 있었다~!
그러나 배가고파 쓰러질듯 한 나는 이런것들 쭉~ 다 패스하고 바로 음식점을 찾아서 돌진!

마쓰야마 여행 준비할때 서점에 갔었는데 마쓰야마 정보가 나와있는 책들은 거의 없었으며
인터넷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맛집이고 뭐고 하나도 모르고 무작정 마쓰야마에 도착했으니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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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이도 아케이드를 돌아다니다가 우동이 맛있어 보이는 곳을 발견! 바로 고고씽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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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도 친절하게 그림이 다 나와있어서 어찌나 뿌듯하던지 ㅋㅋ
가격도 일본 물가를 생각하면 그리 비싸지 않은듯 했다! 물론 미친 환율은 그냥 잊은지 오래 ㅋ

나는 특히 일본여행할땐 돈의 개념이 무지하게 없어지는 편이다.. 우리나라의 만원이면 와~ 비싸다 그럴텐데
일본돈 천엔이면 왠지 싼거 같은 기분~ 천엔이 천원같구 뭐 그런 기분;; (나만 그런건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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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우동이 먹고 싶었으니 우동을 주문!! 새우튀김이 통채로 올려져 있는 우동과!
돈까스덮밥과 우동세트 (정확한 이름은 알수가 없다 ;;)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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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본은 우동면발이 쫄깃쫄깃 넘 맛나다! 게다가 바삭 바삭 새우튀김도 :)
나오자 마자 새우튀김부터 날름~ 먹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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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주문한 돈까스나베(저거 나베라고 하는거 맞죠?)랑 우동~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배가 많이 고파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ㅋㅋㅋ

일단 배를 채우고~~ 도고온천 역의 유명한 봇짱 카라쿠리시계 구경하러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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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이도에서 도고온천으로의 이동은 전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전차의 가격은 1번 타는대 150엔이구 일일권은 300엔이었으나 나는 오늘 전차 한번만 탈꺼니깐 그냥 1회 돈내고 탔다!
전차는 총 6개노선이 운행되고 있는데 전차정거장에 노선이 잘 나와있으니 걱정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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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전차는 뒷문으로 타서 앞문의 동전통에 금액을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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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의 내부~
마룻바닥인거 빼곤 우리나라 전철이랑 비슷한 느낌~
덜컹거리며 달리는 전차를 타고 있으니 홍콩에서의 트램이 생각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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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정거장이 지나면 도고온천역에 도착한다...
도고온천은 전차들의 종점으로 마쓰야마 여기저기로 운행하는 전차들을 탑승할수 있다~
전차역이 아니라 꼭 우리나라 간이역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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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기서 봇짱열차를 만났다!
봇짱열차는 1888년(메이지21년)부터 1954년(쇼와29년)까지 이요철도에서 활약했던 증기기관차로
나츠메소세키의 소설 '봇짱(도련님)'에 [성냥갑 같은 기차]로 소개되어 봇짱열차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시내를 덜컹거리며 달리는 마치 장난감 같은 봇짱열차는
1888년부터 1954년까지 시내를 달리던 증기기관차를 디젤기관차로 복원한 것!  

봇짱열차를 보고 있으니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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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짱열차는 30십여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이렇게 잠깐씩 쉴때는 사람들을 위해서 요기다가 전시해 놓는다!
첨에 봤을땐 이게 그냥 전시용이고 직접 달리는 봇짱열차는 따로 있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시간이 되니 전시되어 있던 봇짱열차가 막 움직이더라는 ㅋㅋ

이 봇짱열차의 1회 승차요금은 300엔이구
 봇짱열차 1회권 포함된 시내전차 일일 무제한 이용권은 500엔 이다
당장이라도 봇짱열차를 타보고 싶었으나 시간도 안맞고 해서 내일을 기약하며 빠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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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온천역의 모습!
메이지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옛정취가 가득~ 가득~
봇짱열차의 운행 시간에 맞춰서 소설의 주인공인 봇짱, 마돈나등의 모습을 한 사람들이
마구마구 손도 흔들어 주고 안내도 해준다! (아까 마츠야마 성에서 만난 사람들처럼 말이다 )

그리고 저기 보이는 상점은 봇짱열차샵으로 각종 기념품과 봇짱열차 티켓등을 판매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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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뒤를 돌아보면 봇짱카라쿠리시계가 보인다
봇짱카라쿠리 시계는 1994년 도고온천 본관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오전 8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시 정각이 되면 소설 봇짱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쇼~를 한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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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짱카라쿠리시계 옆에는 요렇게 자유롭게 족욕을 할 수 있는 족탕도 마련되어 있다!
안그래도 많이 걷고 힘들어서 발이 피곤했는데 완전 반가움 :)

그냥 자유롭게 빈자리에 앉아서 족탕을 즐기면되는데~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깨끗했으며 계속해서 따뜻한물이 줄기차게 흘러나오더라는~
대략 20분정도 저렇게 앉아있으니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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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가 되자 슬슬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숨어있던 문이 열리고 시계가 쑤~욱 위로 올라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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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장면을 보기위해 어디선가 뿅! 나타난 사람들!
(정말 뿅! 나타난거 같았다 10분 전만해도 사람들이 없었는데 어느새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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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뭐라고 말도 하면서 음악도 나오고 인형들이 춤을추는대....
뭐 알아들을 수는 없으나 귀엽더라는~~ ㅋㅋ

사진으로는 잘 안느껴 지니 언제나 그렇듯 동영상 작렬!!

 

동영상 마지막의 시계를 보면 알듯이 총 3분정도 쇼가 진행된다!
중간에 갑자기 배터리가 나가서 중간부분 댕강! 잘리고 좀 지루할듯 싶어 1.5배속 인코딩해서 만들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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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니 거의 일본인들 같았다~
요 봇짱카라쿠리시계는 일본인들에게도 색다른 구경거리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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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가기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도고온천 상점거리를 구경해보기로 했다~
상점거리 초입의 인력거 지기님들~

나름 열심히 홍보도 하셨으나 일본어로 말씀하셨기에 못탄거라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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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옆쪽에 보이는 안내소~ 안으로 들어가면 지도도 얻을수 있고!!

가장 반가웠던건 바로 저기 보이는 큼지막한 코인락커!!
내일 오후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기에 짐을 어디다 보관할까 고민했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그럼 본격적인 도고온천 상점구경~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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