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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Fraser Island

프레이저 아일랜드 속속 파헤치기! : 엘라이크릭, 마헤노호

by 슬기! 2008. 1. 25.

정말 지상 낙원이 따로 없다..

75마일 해변을 달리는데 마침 경비행기가 프레이저 섬으로 온다..

돈 많은 사람들은 험난한 길 말고 비행기 타고 오나 부다 ㅡㅡ

부럽구나. 쩝.

따로 공항이 있는게 아니라 시원하게 펼쳐진 75마일 해변 아무곳에다 착륙하는 듯했다..

급 포착된 새도 한마리 출연~

프레이저 섬에서의 첫번째 코스는 난파선 '마헤노'(The Wreck of the Maheno)

1935년 세계 1차 대전 당시 하비베이 근처를 지나던 선박 마헤노는 사이클론을 만나게 되어

프레이저 아일랜드 동부 해안에 난파 되었는데 해변의 소금기 때문에 조금씩 계속 부식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50여척에 이르는 난파선 중 가장 유명한 이 배는 하얀 모래위에 난파선의 모습이 참 안어울리면서 이상한 분위기.

이런 것 조차도 관광지로 만들다니..

근데 정말 안어울리면서 어울리는 그런 이상함?

실제로 보면 꽤 크다 그냥 해변 근처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처음의 모습이 어떤 모습이었을지도 상상이 안된다..

너무 모래가 고와서 한장~

아무나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 발가락 활짝펴기 기술~ ㅋ

자랑하고 있는 중이다 컥컥

기념 샷 몇장 찍고는 우리는 다시 이동한다..

끊임 없는 비치를 달리고 또 달린다~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섬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죄다 모래다!

그렇기에 사륜구동이 아니면 여길 달릴수도 없을듯~

그치만사륜구동 차도 모래에 빠져서 허우적 대고 있는걸 몇번 목격했다..

하지만 우리의 오스칼(내가 지은 우리 가이드의 별명이다.. 겉모습은 곱슬머리에 오스칼과 비슷한데

항상 맨발로 항상 자연인인양 다닌다 ㅋ)은 정말 노련쟁이 ㅋ

다음 목적지는 엘라이 크릭 eli creek

프레이저섬의 동쪽 해안 가까이에 있는 가장 큰, 투명한 물이 흐르는 협곡인데

숲에서 흘러나온 물줄기가 바다로 흘러가는 하구랜다..

염분이 없고 깊이도 적당해서 수영을 즐기기에 제격!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각보다 프레이저 아일랜드에는 관광온 사람들이 많았다..

저렇게 다들 사륜구동 자동차를 끌고 관광을 한다~

투어 중에는 차를 렌트해서 자기가 돌아다니는 투어도 있다~

물이 정말 맑다..

프레이져섬에서는 바다에는 상어도 많고 염분도 많아서 수영하기 부적합하고

유명한 맥켄지 호수나 엘라이 크릭에서 수영을 많이 하는거 같다..

우린 그냥 물 위를 걷는 정도로만 만족!

수영복을 차려 입으신 언니들..

조금 깊이 걸어 들어가면 물의깊이가 깊어져서 거기 가서 수영 하려는듯~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이 대단하다..

여기는 물의 깊이가 얕은 편이라 아이들도 많이 놀더라고~

꼭 수영을 하지 않아도 왼쪽에 다리를 이용하면 산책을 할수도 있다

저 분홍색 자동차가 탐났다..

욕심나 욕심나 ㅋ

핑크 본능!

관광하는 사람이 꽤 많았음에도 한국인은 찾아 볼수가 없었다..

해외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던데 ㅋㅋ 호주에 한국사람이 많다는 말은 거짓말인가?

(하지만 우린 리조트에가서 많은 한국인들을 보게 된다 ㅋ)

그 골드코스트에서 일한다는 이탈리아 여자의 다리의 문신..

정말 예사롭지 않은 문신이다..

저걸 몰래 찍어 보겠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저 종아리 사방 팔방으로 희한한 문신이 있다..

저건 무슨 꽃 같았고.. 안쪽으로는 敬戰士 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물론 꽃과 함께..

당췌 무슨생각으로 저걸 새긴건지..

이해할수 없다..

물어보고 싶었으나 그냥 말았다..

결코 짧은 영어 실력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는 바이다 ㅋ

사실 난 프레이저 투어 하면서 외국 칭구들도 사귀고 좀 그러고 싶었는데

당췌 친해지고 싶은, 친해 질수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시도때도 없이 담배를 피워대던 브리즈번에서 공부한다는 4명의여자들..

이해할수 없는 세계의 2명의 여자 (위에 언급한 골코에서 일한다는..)

등등등..

끙..

말이 안통해서 그런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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