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ustralia/Fraser Island

호주 프레이저 아일랜드 75마일 해변의 아침풍경

by 슬기! 2008. 1. 29.

난 정말 아침잠이 없는 사람이다..

평소에도 아침 잠이 없어서 혼자 일찍 일어 나서 설치는데..

여행 가면 오죽하겠는가..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일어났다..

혼자 멀 할까 고민하다가.. 어제 밤에 못돌아본 리조트 구경을 하려고

카메라를 짊어지고 나왔다..

어제 밤에 시끌벅적하던 바 테이블 위에는 맥주병이 널부러져 있었고..

그 앞에있는 수영장은 참 깨끗했다.. (매일 청소하나?)

저기서 수영 함 해보고 싶었는뎅.. 끙..

이런 섬안에 이런 리조트가 있다는게 사실 믿어지지가 않았다..

이걸 어떻게 지었을까?

리조트 입구에서 보이는 바다..

이제 막 해가 뜨는거 같았는데 구름인지 머때문인지 태양은 안보였지만 장관이었다..

저 바다에 뛰어 들고 싶다는 생각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조트 앞에 리셉션이다..

어제 저녁에 저녁을 먹은 곳도 저기! 다시한번 어제저녁 밥값을 내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간절~

생각보다 리조트는 제법 큰 규모였다.. 수영장도 두군데 있었고..

리조트 한쪽 구석에 우체통 까지!

엽서를 가지고 왔더라면 한번 붙여 볼텐데... 후회 스러웠다..

작년 이맘때쯤 스위스에서 집으로 붙였더니 정말로 엽서가 와서 신기해 했는데 ㅋ(오는건 당연한건가? ㅋ)

리조트에서 바다로 나가는길..

나 말구두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아침 공기를 즐기러 나온사람이 더 있었다..

산책은 이쪽으로 가세요~

친절한 팻말씨!

입구에서 나오면 바로 75마일 해변이다..

마일을 우리나라 Km로 환산하면 120.7008km란다..

정말 길긴 길다..

오른쪽을 봐도 끝이 없고

왼쪽을 봐도 끝이 없다

(저 분도 사진 찍으러 나오셨군요 ^^;)

저넓은 모래사장을 드라이브 하는 기분이란..

맘같아선 혼자 미친척 하고 뛰고 싶었지만..

슬리퍼로 미친척 하고 뛰기엔 용기가 부족 했다 ㅡㅡ

우리 방은 18호 에요 ... 놀러 오세요 ^^ ㅋ

역시 카메라를 좋은걸 써야 하나부다..

이젠 렌즈 욕심도 난다

우리가 묵었던 Eurong Beach Resort 입구!

움푹 패인 모래길 위를 자동차로 달리면 덜컹 덜컹 놀이기구 ㅋ

마침 자동차가 들어간다~~

방가워요 웰깜~

지금보니 택시라고 써있네 헉..

이런 섬에 택시도 있다니.. 놀랍다

속도를 줄이셔야 해요~

이제 그만 들어가야 할 시간

저 넓은 바다를 두고 들어가기가 너무너무 아쉬웠다..

우리 방 입구...

18

방에 들어가서 정리하고 나왔다.. 7시 30분에 오스칼이 온다고 했으니.. 늦지 말아야지..

오늘이면 프레이저 섬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

기간이 좀 길었으면 더 많이 즐길텐데..

짧은 휴가밖에 갈수 없는 직장인들의 비애를 다시한번 실감한다..

리조트 안에 카페 앞에서기다리니 우리 일행들이 삼삼오오 나오고 드디어 오스칼이 도착했다..

흠.. 방 키를 주고.. 어제 저녁에 먹음 밥값 내노으라고 하면 어쩌지...막 걱정했는데

암말없길래 가만히 있었다.. 아마도 어제 그 저녁은 돈을 지불 했어야 했고..

다른여행사에서 온사람들은 먼저 돈을 지불하고 이름만 확인하는 거였나부다..

아무튼 공짜 저녁덕에 조금의여유가 있어서남은 돈으로 아침을 먹기로했다 ㅋㅋ

아침을 먹으려고 베이커리에 가보니.. 순전히 기름기 좔좔 흐르는 빵들 뿐이더라..

그래서 신 커피 한잔 마셔주고는 다시 출발!!

아침을 안먹길 잘했다는 생각은 덜컹거리는 도로가 시작 될때 부터 들었다

지긋지긋한 메스꺼움 캬~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