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그 후 29년.. KTX타고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유네스코 포토프로젝트 '아시아의 봄'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어서 전라남도 광주에 다녀왔어요~
<유네스코 포트프로젝트 아시아의 봄 에 관해 궁금하시면 클릭!>

새벽 6시 40분 KTX 기차로 용산역에서 광주로 출발하는 일정...

이번 포토프로젝트는 5.18민주화운동 그후 29년.. 광주의 하루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로
첫째날 각자 광주의 하루를 기록하고 저녁에 모여 사진들을 선별 & 출력!
그리고 바로 다음날 전시가 진행되는 원데이포토프로젝트 였답니다!

서울에서 전라남도 광주까지 1박 2일동안 왕복하는 일정...
KTX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꺼에요! (KTX는 용산에서 광주까지 3시간이면 OK!)

우리를 광주까지 데려다줄 KTX가 도착했습니다 :)

이번 아시아의 봄 프로젝트 파트2 에는 총 27분의 사진가 및 일반인들이 참석해 주셨는데요..
서울에서는 총 8명의 사진가 & 일반인들이 출발했어요!

원래 알고 지내던 나용님과 도원님도 계셨지만 처음본 분들이 계셔서 처음엔 어색 어색했지만..
KTX의 동반석에 나란히 앉아 명함교환의 시간도 가지며 광주로 가는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분들은 메리크리스마스아프리카의 저자 오세영님과 사진관련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홍차왕자님
국내여행 전문블로거 빈들녘님과 대학내*에 근무하시는 정은우님
사진에는 없지만 워낙에 유명하신 발랄나용님과 이도원님 그리고 꼭 뵙고 싶었던 이다님과 함께했어요!

도란도란 앉아서 얘기도 하면서 열차의 로망인 군것질도 하고..
나름 컨셉사진도 찍으며 룰루랄라 즐거운 기차 여행!

원래 저는 비행기를 타도 그렇고 기차를 타도 그렇고 꼭 카달로그를 보는 습관이 있는데요..
역시나 이번 광주로 향하는 KTX 안에서도 잊지 않고 트레인샵을 꺼내들었습니다!

아침을 못 먹고 새벽부터 출발해서 그런지 배가 매우 고팠기 때문에 일단 먹는것에 눈이 간다는;; ㅋ
호두과자를 완전 사랑하기 때문에 눈으로 먹고 있는 중입니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생각보다 상당히 종류도 많고 (저는 그저 먹는것에만 시선이 머물렀지만;;)
팔도 특산물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주문하시면 참 좋을것 같더라구요!

KTX트레인샵은 비행기에서처럼 카달로그를 보며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내리는 KTX역의 트레인샵에 가서
물건을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올라오는 기차안에서 주문해서 가져가려고 했으나 올라오는 KTX안에서는 그저 잠만 자버렸을뿐이고;;)

수다떨며 놀다보니 벌써 광주역에 도착했다는 반가운 안내방송!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딱! 맞게 비가 내려주시는 광주;;
(이럴땐 좀 틀려주시는 센스가 필요한대 말이죠;;)

웰컴투 광주!!
저는 광주는 처음 와봐서 더욱 설레이는 중 :)

KTX 광주역에는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주는 곳도 있더군요!
여행하러 광주에 내려오신 분들은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둘러 보실수 있는 좋은 기회!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는 편리한 광주지하철로!
(사실 광주에 지하철이 있다는거 처음 알았다는;; 하하하)

저희 프로젝트 일행은 광주역을 나가서 일단 박하선 사진작가님 작업실로 고고씽했습니다

택시안에서 바라본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옛도청의 모습입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현장이었던 옛도청별관을 철거한다는 말에 비오는 궂은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위하시는 시민들..

5.18민주화운동 그후 29년...

2009년 광주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박하선 사진작가님의 작업실에 들려서 아시아의봄 사진전 카달록을 받았습니다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서 어찌나 가슴벅차던지 :)

저를 포함한 27명의 사진가 & 일반인들이 담아낼 광주의 하루!
기대되시지 않나요?!

참여작가 이름에 김수정. 이라는 세글자를 확인하고는.. 또다시 감격했어요..!

저기 적힌 김수정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볼꺼에요!

유네스코포토프로젝트 아시아의 봄 파트2. 광주의 하루

기대해 주세요 :)

꺼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