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apan/Fukuoka

일본에 가면 꼭 먹어줘야 하는 100엔 초밥!

by 슬기! 2008. 1. 31.

원래 처음 계획은 짧은 여행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후쿠오카 공항에서 내려 바로 하우스텐보스로 이동하는 거였다

그러나 이래저래 도착시간과 버스시간이 맞지 않아서 패스하고
첫날은 시내 관광 및 그 유명하다는 벅스타운(영어 표기는 box town이라 박스타운이라 읽어야 할꺼 같은데..)

안에 있는 루미에르 슈퍼와 시쟈쿠 100엔 초밥집에 가기로 했다..

사실 100엔 초밥집은 하카타역 근처 요도바시에 있는 스시온도가 유명하긴 한대..
여긴 인터넷에 워낙 평가가 안좋아서 버스를 좀 타더라도 시쟈쿠를 가기로 했다
더우기 벅스타운 안에 있는 루미에르라는 슈퍼는 가격도 가장 저렴하고 와인 종류도 많다기에... 혹해서 큭

후쿠오카 여행에는 산큐패스가 상당히 도움이 된다.. 여행자를 위해서 3일동안 사용한 산큐패스를

국내 여행사에서 여행전에 구입했는데.. 가격은 5만5천원 정도

이것만 있음 3일동안 왠만한 곳은 다 공짜로 다닐수 있다

내가 가고 싶었던 하우스텐보스와 유후인 까지도 모두모두 공짜 공짜~

이 산큐 패스는 정말 뽕을 뽑았다! (난 여행 첫날부터 연속 3일 사용)

아무튼 공항에서 나와서 바로 앞에있는 버스를 타고 하카타 교통 센터에 내렸다..
내가 예약한 곳은 도요 호텔이었는데 하카타 교통 센터에서는 불가 5분 거리.. 아니 머 10분? 암튼 가까웠다..
물론 지도도 있고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보통 나는 에어텔을 선호하는데.. 여행사에 항상 부탁 하곤한다..
시설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시내와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부탁해요~

시설은 머 나쁘지 않았다.. 조식도 포함되어있었고..
체크인 하기엔 이른 시간 이었으므로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하카타 교통 센터로 고고씽!

인터넷으로 찾아 보기에는 텐진에서 버스를 타라고 했는데..
꼭 텐진에서 안타고 하카타 교통센터에서도 가는게 있었다

다만.. 하차하는 역이 좀 다를 뿐인데(예를 들어 서울의 명동을 갈때 명동입구에서 내리느냐

아님 롯데백화점에서 내리느냐 머 이정도의 차인데 그 거리보다 훨씬 가깝다)

거기서 거기 이므로 그냥 쉽게 하카타 교통센터로 고고씽~
일본에 갈때는 내가 가고자 하는 역을 한문으로 알고 가는게 중요한거 같다..

箱崎浜 (하코자키하마) 이런식으로 아무튼 그렇게 알아간 덕에 손 쉽게 버스를 잡아 탈 수 있었다..


하카타 교통센터 1층에 가면 각각의 버스 노선이 정말 상세하게 적혀있다.. 전혀 문제 없다 큭

아무튼 버스요금은.. 얼마였더라?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암튼 저렴 했다 ㅡㅡ;;
일본 여행은 쉽게 봐서 세부 적인 부분은 잘 안적어 가고 그냥 대충 대충 (그래도 꽤나 조사했음..) 그래서 잘 가물 가물...
암튼 100엔 버스도 있다는데 하코자키하마 역은 100엔버스 노선이 아니었었던가?

암튼.. 일본은 특이하게 탈때 표를 뽑고 버스운전사 위쪽으로 전광판에

내가 탄역에서 부터 내릴역까지의 요금이 다 나온다.. 그러나 나는 산큐패스를 샀으므로 공짜~

내릴때 산큐패스를 보여주면 그냥 땡~ 만약 산큐패스가 없다면

탈때 뽑았던 표와 함께 돈을 지불하고 내리면 끝~ 이다..
(이게 맞나? 암튼 대충 맞았다 하하하;;;)

대락 15분? 암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친절한 전광판덕에 내릴 수 있다 전광판에 한문으로 역이름이 나온다!

정거장에서 내려서 큰길로 빠져 나와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 박스타운 표지판이 보인다..
인터넷에서 찾아 볼때 상세한 지도가 별로 없어서 고민했으나.. 찾기 쉬웠다~

드디어 벅스타운 입구..
우선은 너무 배가 고프니 입구를 바라보면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 시쟈쿠에 바로 고고씽!


점심때가 아니어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자리를 안내 받아서.. 역시나 초밥 러쉬~

100엔 초밥 이라고 하지만 부가세 포함해서 정확히 105엔이다

여기서 잠깐! 알아간 일본어 초밥이름

도미 たい(타이), 광어 ひらめ(히라메), 문어 たこ(타코), 오징어 いか(이카)
새우えび(에비-일반정인새우), あまエビ(아마에비-새우초밥-단새우) 
くるまえび(쿠루마에비), 야키에비-구운세우, 에비아보카도, 장어うなぎ(우나기)
연어 サーモン(살몬,) 야키사몬(구운연어)
참치 まぐろ(마구로-빨간 참치), びんとろ(빈토로), ちゅうとろ(추토로) 
おおとろ(오도로- 참치뱃살), 쇠고기(うし, 우시) , 사꾸라도로

이렇듯 알아 가긴 했는데 별 도움은 안되었다는거! 하하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슬슬 분위기 파악을 한뒤.. 러블리한 연어 부터 꼴깍 해주시고..


문어도 먹어 주시고

빠질 수 없는 새우새우~ 맛나 맛나..

요건 장어.. 벌써 한개는 입속으로 ㅡㅡ

한치와

갈비.. 이것도 한개는 ;;

이건 처음 먹어 본건데.. 소고기다.. 아참 저 금색은 210이었다... (부가세 포함)ㅋ

음..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 맛이면 만족한다..
물론 스시온도를 안가봐서 모르지만.. 마지막날 캐널시티에 위치한 비교적 비싼

(그래봤자 우리나라 보다싼) 초밥집 맛보다 난 여기가 더 나았던거 같다..

사실 참치뱃살도 먹을려고 했는데 아쉽게 그건 없단다..
사라다(샐러드)메뉴도 없고.. 그래도 종류별로 많았다.. 먹느라 사진을 다 못찍긴 했지만..
가장 맘에 든건 연어와 소고기 초밥..
회전하고 있는거 외에 다른 메뉴들도 주문 가능하다.. 마지막은 맛차아이스크리무로 마무리
(사실 이 맛차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 그린티를 외쳐댔으나.. 절대 못알아 들으시더라고..

겨우 벽에 붙은 그림으로 맛차라는 이름을 알고 주문할수 있었다는..)

105엔짜리 10접시와 210엔짜리 3접시 그래서

둘이서 실컷 먹었는데.. 1840엔 나왔다.. 신나고오!!

다음은 쇼핑타임~ 벅스타운 1층에 자리잡은 슈퍼 루미에르
사실 첫날이라 뭘 많이 사기 부담스럽지만.. 다시 후회하기 싫어서 마구 질러주심..

우리나라의 대형 마트와 흡사! 없는게 없다 하하하;;

여기서는 우마이봉을 많이 샀는데 돌아다녀 보니 여기가 젤로 쌌다 정말로..
한 10가지 맛이 있었다.. 종류별로 사주시고..(여기는 술을 계산하는 계산대가 따로 있다.. 뒤쪽으로 보면 조그맣게 있음..)
와인 두병과 맥주도 조금 사고.. 술은 정말 쌌다!! 요리를 위한 쯔유와 가쓰오부시 혼다시 등등등..

술빼고 이것저것 정말 많이 샀는데 3,192엔 나왔다 좋아 좋아 ㅋㅋ
근데 사실 이런것들은 요즘 대형마트에 다 판다는.. 그래도 쩝.. 싸게 샀다는 일념하에 하하하;; (합리화 쟁이)

신나게 쇼핑하고 나서는 위층에 올라가면 대형 오락실이 있당
거기서 발견한 두둥~ 공에 담긴 우마이봉..
사실 지금 생각하면 왜일케 우마이봉에 집착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ㅡㅡ


근데 정말 저거 탐나게 생겼다! 그러지 않아요? 하하하;;

리얼한 표정연기 까지 큭

암튼 꽤 많은 돈을 투자했음에도 결국 내꺼 하지 못했다 엉엉...
쩝... 그래서 스티커 사진 찍어 주시고 가뿐히 나와주심..

나오면 버스정류장이 여기저기 있는데 아까 내렸던 곳이랑 다르게 텐진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 정류장을 찾았다..
정류장 마다 상세히 버스 도착시간이 평일, 주말 나뉘어서 있는데.. 일본인 시간 잘 지킨다는말 거짓말 같았다...
너무 버스가 안와서 더운 날씨에 고생고생..
드디어 20여분을 기다려서 우리가 원하는 버스가 왔다..

이젠 텐진으로 고고씽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