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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ise (Europe)/Italy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와 함께하는 지중해 크루즈여행 : 로마 스페인광장

by 슬기! 2009. 7. 31.



트레비분수에서 나와 스페인광장으로 걸어가는길..


딱히 지도를 보지도 않았다.. 

지도를 뚫어져라 처다보는 시간마저도 아까웠으니깐...


조금 돌아가도 괜찮다.. 

거기도 로마 니까....


중간 중간 우연찮게 만나게 되는 그림들이..


혹은 골목들이..


혹은 사람들이..


혹은 간판들이 ..

나를 더욱 신나게 만들어 줬다 

이런게 바로 여행의 묘미 !
캬~


곳곳에 숨겨있는 이름모를.. 알수없는.. 신기한 건물들.. 기둥들...
어느것 하나 평범한 것이 없어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것도 무언가 사연이 있는거 같은데...
나는 모를 뿐이고.. ;;;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관광지 말고도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은 로마.
일주일... 아니 한달정도면 로마를 좀 더 잘 알수 있을까?... 

드디어...


수많은 인파에 둘러쌓인 스페인 광장 도착!!


우리에겐 통상 스페인광장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크루즈에서 만난 외국인들은 스페인계단이라고 하더라..
뭐가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왔다!!


스페인광장은 떼르미니역에서 지하철로 올수도 있는 곳.. 

사실 스페인광장에 와도 그닥 볼거리나 그닥 즐길거리가 없는것 같지만
항상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아마도...


저기 보이는 명품거리때문이 아닐까?;; ㅋ 

3년전에 왔을땐 유로화 환율이 엄청 좋아서 택스리펀 받으면  명품들이 한국에서 사는거에 거의 60% 정도 가격이었으나
지금은 유로화의 압박에 그냥 구경만 ㅋㅋ


근데 로마에 있는 이 광장을 왜 스페인광장이라고 하는걸까?! 

정답은?!
17세기 이곳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디게 심플한 유래 ㅋ


스페인광장 바로 앞에 있는 바르카차의 분수는 테베레 강에서 와인을 운반하던 낡은배를 본떠 만든것으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베르니니의 아버지 피에트로가 17세기에 만든것이라고 한다 

트레비분수와 나란히 맛있는 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여기서 물을 마시는 사람들은 못본거 같다;;


스페인 계단에 자유롭게 앉아서 편안히 쉬고있는 사람들..


나도 그 틈에 낑겨서 스페인 계단에 올라갔다.. 

오늘은 그나마 관광객이 많이 없는듯~~
저번엔 저 거리에 사람으로 바글바글 했던 기억이;;; 

나도 오드리 언니처럼 계단을 총총 내려오면서 젤라또를 먹어줘야 하는데...;;; ㅋ


젤라또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나름 기념사진도 찍고  ( 저기 저 있어요! ㅋ) 

스페인광장을 나와 다시 로마 떼르미니 역으로~~
( 스페인 광장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지하철역이나온다!)

지하철에 들어와서 안 사실인데..
신나게 로마의 휴일 놀이 하다가..
기차시간에 쫓겨서 표사다가 무려 5유로의 거스름돈을 두고 왔다!!
맙소사;;;;


속상한 마음을 뒤로하고... 지하철이 도착 ㅜㅜ


떼르미니역에서 늦지않게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센스있게 웃어주시던 아저씨 :)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기념사진이라도 찍어둘껄;;


로마의 기차는 연착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다행이 내가탄 기차는 정시간에 나를 치비타베키아 역에 데려다 주었다!! 

기항지 관광할때 제시간에 크루즈 탑승을 못하면 다음 기항지 까지 알아서 혼자 가야한다는;;;
기차가 연착되면 망하는거다;;; ㅋ


고고씽은 다행이도 무사히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에 도착!!


막간을 이용해서 기념사진도 찰칵!!


워낙 덩치가 큰 녀석이라 한번에 찍기가 상당히 어려웠는데
나름 각도가 나와서 신나게 찍었다... 

알고보니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의 뒤통수였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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