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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Fukuoka

오동통한 우동이 왔어요~ 이나카안 우동

by 슬기! 2008. 2. 2.

일본에 왔으니 우동을 먹어야 하는게 인지상정~ 해서 찾아간. 유명한 이나카안우동집!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간거라 좀 막막했다.. 자꾸 헤매고 다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토토로집에 언니한테 물어 봤다~ "이나카안와 도코데스카~?"
이랬더니 알아 듣고 친절하게 지도에 표시해 줬다 ㅋㅋ

가는길은 토토로 옆쪽으로 보면 골목이 있는데 그골목을 통해서 상점거리를 벗어나면

위와 같은 거리가 나온다..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왼쪽에 당당하게 위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고... 그래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다

드디어 입성~ 우선 에비텐 우동이 유명하다는 얘기는 들어서 우선 그거 하나 시키고..

쩝.. 옆테이블에서 먹는 주먹밥이 먹고 싶은데.. 이건 메뉴판이 다 일어라서 너무 힘들다 ㅜㅜ

어쨌던 손짓 발짓해서 우동(780엔) 자루소바(650엔) 그리고 주먹밥(260엔)을 시켰다 ㅋ

먼저 주문한 자루소바.. 우리 나라 냉모밀 이다..

근데 저 메추리알은 왜 준걸까? 같이 먹으라고 준거 같긴한데 왠지 그냥 이상할 듯 해서 패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드디어 에비텐 우동~

진짜 뻥안치고 완전 맛있다 보는바와 같이 새우도 엄청크고

면도 엄청 쫄깃 쫄깃~ 아아~ 자루소바 보다 이 우동이 최고 최고

그다음은 주먹밥

이건 그냥 두가지 맛이었는데 그냥 주먹밥이다 ㅋㅋㅋ

넉넉히 배를 채운뒤에 상점거리를 휙~ 한번 더 둘러 보고 돌아오는 버스에 올랐다...

사실 많이 많이 사고 싶었지만 가격의압박으로 자석(682엔)에 만족해야 했다는 ㅡㅡ

그리고는 또 2시간 반이 지나서야 하카타 역에 도착했다.. 오늘이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이므로

일본의 밤문화를 체험하러 텐진으로 고고씽했다~
윙버스에서 어렵게 검색해 (호텔에서 한글도 안써지는 컴퓨터로 정말 고생하며 찾음 ;;)
찾아간 텐진에 스이카라는 술집~

일단 분위기 좋고~ 완전 일본 스럽다 ㅋㅋ

들어가면 바 형태로 주방이 완전 오픈되어 있고 안주들이 올려져 있었다..

근데 허거덕 메뉴판으로 보니 영어는 커녕 한문도 없는 가격도 없는 완전 날라가는 일본어 ㅡㅡ

눈에 보이는 치킨과 사시미를 외쳐가면서 주문했다~
정종과 함께..

먼저 주문한 정종이 나왔다~
희한하게 받침대(?)에 넣어져서 가득 아주 가득 채워 주심~

아무래도 저 받침대의 용도는 가득채워진 술이 넘칠까바 같이 준거 같다 ;; 순전히 내 생각..
차갑게 먹는 정종은 그래도 먹을만 하더라고~ 하하하
근데 잔이 너무 예뻐서 말이야.. 스이카 만쉐이~

그리고 나온 닭날개와 회~

생각보다 양은 작았지만 정말 정말 내가 먹어본 회중에 최고다 최고!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그래도 탁월한 선택!
그러나 베스트도 못알아 듣는 알바생은 에러에요~ 하하하;;

자유로운 분위기~ 열심히 먹고 있는 한사람.. 근데 저 여자분은 내 카메라를 너무 의식하셨다 ㅋㅋ

알딸딸하게 술이 오르고.. 분위기도 오르고.. 조금더 일본의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었으나

짧은 일본어 덕에 추가 메뉴를 못시켰다는 좌절에 그만 정말 좌절하고 말았다는 쩝..

그리고는 에이비씨 마트에 들려서 스니커즈 하나를 샀다 그냥 검정색 컨버스 인데 가격이 엄청 싸더라

사실 노란색이 훨씬 이뻤으나 맞는 사이즈가 없었다 ;;

역시나 세일하는 것들은 다 사이즈가 완전 크거나 완전 작거나..

오는길에 텐진의 오락실에서 첫째날의 한을 풀었다.. 바로 우마이봉을 드디어 뽑았다는것 ㅋㅋ

거기다가 푸우 완전 큰 인형도 한번에 뽑았다는거 ㅋㅋ

완전 신났지 뭐.. 그렇게 마지막날 저녁이 지나갔다 헐헐..

역시나 너무 아쉬운 것들 투성이인 여행..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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