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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Hokkaido

한겨울의 북해도 여행 : 쉴새없이 연기를 내뿜는 유황산 이오잔

by 슬기! 2010. 3. 9.



한겨울의 북해도 여행 : 쉴새없이 연기를 내뿜는 유황산 이오잔 

조금은 아이러니한 백조떼 들과의 작별인사 후 달려간곳은..
역시 아칸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유황산 이오잔


벌거숭이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오잔은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활화산으로
(일본은 왤케 활화산이 많은 거냐며~~) 

강한 유황냄새를 풍기며 내뿜어 내는 강력한 연기가 아주 신기한 곳이다!
실제로 관광객들도 뜨거운 연기를 내뿜는 유황분출구를 상당히 가까이 지켜볼수 있다는 :) 

이오잔에 다가갈수록 저 멀리 보이는 허연 연기와 함께~
작년 가을 노보리베츠에서 맡았던 유황냄새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력한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유황냄새는 사실 그리 유쾌하진 않다는;;; ) 

실제로 유황연기를 내뿜어내는 유황분출구에 달걀을 놓으면 순식간에 삶은 달걀이 되어버릴 정도로 뜨거운 ~~
정말 놀라운 자연의 신비 :) 

그나저나 이거 폭발하면 어떻게 되는거냐며 ;;;


저 연기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 조금 더 이오잔에 가까이 가보았다~~
두개의 대형 콧구멍에서 나오는 거인의 콧바람 스러웠다는;; ㅋ 

사실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은 곳이긴 하지만
날이 추워서 그런지 내가 북해도 방문해서 그런지(으응?) 사람이 없었다는 ㅋ)


이오잔은 위험해 보였지만 이렇게 소박한 울타리로 더이상의 접근만을 막아 놓았을뿐
상당히 가까이서 지켜볼수 있었던 이오잔 의 콧바람;;; 

왠지 우리나라 같으면 성벽을 쌓아두고 접근을 막았을꺼 같다는 생각;


화상위험 이라는 친절한 한글 안내판;;


분출구 주위가 노란색으로 변한것은 유황 때문이라고 한다~~


하늘 높이 뻗어나가는 연기들~~ 

왠지 저 연기에 맞았다간 화상 입을꺼 같은 불안감마져'' ㅋ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여기저기 엄청난 구멍에서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연기를 구경할 수 있다!


여기에서도 슈웅 슈웅!! 

소리도 냄새도 왠지 무서운 이오잔


눈 덮힌 하얀 이오잔의 풍경..
눈도 하얗고 연기도 하얀색이라 사진에서 잘 표현이 안되는게 아쉬울 뿐이라며 ㅜㅜ


바람의 방향에 따라 흔들리는 연기와 함께


뒤쪽에 보이는건 비호로 토게에서 보였던 눈덮힌 산 :) 

날씨가 좀 따뜻하면 유황 연기가 나오는 분출구에다 즉석에서 달걀을 익혀 판매하기도 한다고 한다~


유황연기 뿐만아니라 곳곳에 이렇게 온천물이 고인곳이 보이는데~
이녀석;;; 엄청 뜨겁다~


겁없이(?) 손 넣었다가 화상입는줄 ㅜㅜ


실제로 보면 진짜 멋지고 신기한데
온통 하얀덕분에 이따위로 ㅜㅜ 어흑!! 

뭐 실제로 이오잔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북해도 동쪽으로 고고씽 ㅋ


북해도 의 신기한 유황산 이오잔 여행은 즐거운 사진찍기로 마무리 되었다 :)


그리고 신기한 기술을 마스터 했다는 ㅋㅋ
바로 입에서 연기 내뿜기 스킬? ㅋ


아쉽게도 이오잔 앞에서 즉석에서 삶아주는 달걀은 못먹었지만
기념품샵에서 삶은 달걀 구입 :)


유황의 향이 진하게 베어있는 맛있는 유황 달걀 냠냠냠 :) 

역시 먹는게 남는거라며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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