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ruise (Europe)/France

칸영화제 레드카펫 밟아보기 프랑스 칸 고고씽

by 슬기! 2009. 8. 7.



지중해 크루즈 여행의 다섯번째 아침! 

오늘은 드디어 이탈리아를 떠나 프랑스에 도착한다!!
오늘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가 정박할 항구는 프랑스의 예쁜 바닷가 마을 빌레프랑쉐 [Villefranche] 

빌레프랑쉐 마을은 칸이나 니스나 모나코 등을 기차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는 곳이었다
짧은 기항지 관광의 시간동안... 칸 & 니스 & 모나코를 모두 모두 가고 싶었기에 급하게 고고씽~~ 

첫번째 목적지는  칸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나도 밟아볼꺼야~~ 라는 신념으로 프랑스 칸으로 이동 :)
(빌레프랑쉐 마을에서 기차로 1시간이면  칸 도착!)


빌레프랑쉐마을은 항구가 아주 작기 때문에 거대한 보이저호가 직접 항구에 닿지를 못해서
이렇게 작은 배에 따로 옮겨타서 이동을 해야 했다!


배를 타고 빌레프랑쉐마을로 가는길..
멀어지는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의 모습을 찍기위한 사람들의 사진질이 시작되었다~


물론 어김없이 나도 찰칵 찰칵!!
멀리서 봐서 그런지 배가 별로 안커보이지만..
사실 엄청 크다는거;;


그렇게 10분정도를 달려 빌레프랑쉐 마을에 도착 :)


사실 처음 들어봤다... 

관광객들이 흔히 가지 않는 이런 숨어있는 작은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도 꽤나 좋을듯 :)
(하지만 나는 칸과 모나코와 니스를 다 가고 싶었을 뿐이고;;)


빌레프랑쉐 마을은 정말 작고 아기자기 한 마을이었다~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웰컴 호텔은 유명인사들이 묵는 꽤나 유명한 호텔이라고 한다~~ 

마을의 모든 건물이 이렇게 색색으로 너무 아름다웠다~~


친절한 표지판을 따라 트레인 스테이션으로 향하는길...


골목 여기저기 너무 이뻐서 사진도 찰칵 찰칵~~


해안가에 바로 맞닿은 마을이라 그런지 이런 멋진 풍경도  볼수 있었다~~  

와우! 

근데 저 배들은 실제로 타는 배들일까?
근데 왜 저렇게 멀리 정박해 둔걸까?
혹시 저것도 일종의 인테리어인가? 

아름다운 마을 빌레프랑쉐를 그렇게 산책하듯 거닐다 보니..


드디어 트레인 스테이션에 도착!!!!
작은 마을 답게 기차역도 너무 예뻤다~~~ 

어느새 칸으로 가는 기차표를 사야겠다는 생각은 뒷전이고 사진찍기 모드 돌입


헙~~ 이를 어째~~
표를 사지도 못했는데 기차가 도착한다;;; 

일단 허겁지겁 기차표를 끊는 기계를 작동하긴 했으나 신용카드 ic칩 고장으로 결제 불가능;;; 

이를 어째 허둥거리고 있었더니 기차에서 내린 승무원(?) 이 일단 그냥 타라고 한다;; 

기차에 탑승해서 수기로 표를 끊고~~ :)
(1인당 6.4유로)


드디어 칸역에 도착!!!! 

칸은 니스와 함께 코트다쥐르(지중해에 면한 해변지대)의 피서지.
겨울철에도 10℃ 안팎의 기온을 나타내기 때문에 종려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이 많고
6km 가량 해안을 따라 멋진 크루아제트 산책로가 뻗어 있다 

어쨌든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아보겠다는 일념하나로 도착한 칸...


아침 일찍 서둘러서 그런지..
오픈된 상점은 하나도 없고 조용한 느낌;;;


그리고 드디어...

수줍은 미소를 띄며 레드카펫 위로 고고씽 

 

하려고 했으나;;;


레드카펫 어딨는거야 ㅜㅜ 

이곳이 바로 1년에 300일 이상 각종행사가 열리는 칸 국제회의장..
유명한 칸영화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TV에서 많이 본것같지 않은가?! ㅋ) 

건물 정문의 계단에는 항상 레드카펫이 깔려있다는 정보를 듣고 왔는데
아무래도 오늘 날씨가 비가 올듯 하여 걷었나부다;;; ㅜㅜ 

아쉬운 마음으로;;; 터벅 터벅 ㅜㅜ


국제회의장 앞마당에는 지난 반세기 동안 칸영화제를 빛낸 스타들의 손도장이 장식되어 있다~~
유심히 아는 사람들을 찾아봤는데 찾은건 브루스윌리스 뿐;;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지중해 바다를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사진에 보이는 해변들은 다 해변 뒤쪽에 위치한 호텔들의 전용 해변으로
호텔 투숙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파라솔들이 설치되어 있다~~


색색의 아름다운 파라솔들로 각자의 영역을 표시 ~


멋진 파라솔에 앉아 우아하게 썬탠은 못즐겼지만 

나도 신발 훌러덩 벗고 바다속으로 고고고~~~
(여행때마다 같은 샌들을 신고 다녀 그런지.. 발이.. 샌들모양으로 타버렸단;;)


다음 일정이 빠듯했기에...
그냥 지중해 바닷물을 발바닥에 적셔보는것으로 만족;;;


룰루 랄라 어여가자~~~ ㅋ


이른 아침부터 썬탠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찍을땐 몰랐는데 찍은걸 보고 나서 알았다... 

저 여자.... 누드다;;;;;;; 하하하하


이 곳이 바로 그 유명하다는 크루아제트 대로이다~
종려나무가 길게 늘어선 해안대로로 바다 맞은편으로는 초특급 호텔들과 최고 명품 부띠크들이 가득~~ 

크루아제트 대로에서 편안하게 쉬시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신랑이랑 오래오래 늙어죽을때 까지 여행하면서 살고 싶단 생각!!


크루아제트 대로에는 이렇게 깜찍한 미니기차도 다닌다..
자세히 어떻게 운행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걸 타면 동화나라로 데려다 줄것만 같은 기차~


원래의 목적인 레드카펫은 밟아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멋진 칸 해변을 거닐며~
아름다운 골목 골목을 돌아다니며 즐거웠던 칸 나들이.. 

칸 기차역으로 돌아오는 중간엔 운 좋게도 마을 벼룩시장이 열린것을 발견.
아주 즐거운 눈요기도 많이 많이 할 수 있었다~~


아쉽지만 이젠 다음 목적지인 모나코로 가는길... 

칸에서 모나코로 모나코에서 니스로 니스에서 다시 빌레프랑쉐로 ..
모두 기차로 이용해야 해서 기차시간을 잘 체크해 둬야 알차게 시간을 보낼수 있다!!
(기차 타임테이블은 각 기차역에 비치되어 있다)



칸을 출발해 모나코로 가는길... 

바티칸 왕국 다음으로 작은 나라인 모나코.. 

모나코에서는 또 어떤 풍경이 나를 반겨줄까~~ 

 

고고씽의 환상적인 지중해 크루즈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쭈욱!!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