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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Czech

동유럽 귀를 기울이면... 체코 프라하로 떠나는 대한항공 기내식 & 서비스

by 슬기! 2010. 9. 14.


 

동유럽 귀를 기울이면... 체코 프라하로 떠나는 대한항공 기내식 & 서비스


정말 오랜시간 동안 가고싶었던 체코.. 

급 결정된 여행이라 준비된 것들보다 준비되지 않은 것들이 많았기에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비행기를 보는순간 그런 불안함은 안드로메다로~ 

여행을 자주 떠나는 편이라
이제 비행기를 봐도 설레이거나 떨리거나 하는 느낌은 없을꺼라고들 말하지만
나는 언제나 설레인다.. 

역시 난 역마살이 제대로 낀게 분.명.해!!


인천공항에서 나를 체코로 데려다줄 대한항공 KE935
체코항공과 공동운항되는 노선이라 체코항공 요금으로 끊어도 대한항공을 탑승할수 있는 기회가! 

물론 체코항공과 대한항공은 같은 스카이팀소속이기 때문에 마일리지 적립도 된다 :)


장거리 노선이라 그런지 슬리퍼와 칫솔이 준비되어 있었다.. 

오후 2시쯤 출발하는 비행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기에 탑승하자 졸음이 쏟아지는 자동반응! 

대충 자리를 정리하고 꿈나라로 고고씽!! ㅋ 

혹시나..
비행기에 탑승하면..
이제 조금 있으면 밥 줄텐데;;
지금자면 밥 못먹는거 아니냐며 걱정하시는 분들~~
걱정하지 마시라며~


대한항공 탑승시 앞좌석 주머니에 보면 이런 스티커가 준비되어 있다
맨 오른쪽에 있는 스티커를 좌석 시트에 붙여 놓으면 승무원 언니가 알아서 깨워준다며 :) 

물론 나도 약간 불안한 마음에 스티커를 붙어 놓았지만.. 

역시나.. 

내 몸은 기내식 냄새에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있었다며;;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되자 자동으로 눈이 번쩍 @.@


소고기와 비빔밥 중에 선택이었지만 내 선택은 언제나 비빔밥!! 

따끈한 햇반과 각종 야채들 그리고 미역국이 곁들여진
근사한 한상이 내 앞에 서빙되었다 (참기름과 고추창도 있음 ~)


기내식으로 나오는 비빔밥은 노선에 따라 조금씩 내용물이 바뀌는듯~
(아니면 월마다 바뀌는건지 확실친 않지만) 

어쩔땐 고기가 들어 있을때도 있고 어쩔땐 고기가 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렇든 저렇듯 맛있는건 마찬가지 ㅋ


고추장과 참기름을 듬뿍 넣어서 쓱쓱 싹싹 맛있게 비벼 먹기~ 

맛있다~~ 히 :)


나름대로 체코 필젠의 맥주축제로 향하는 길인지라 맥주도 한잔 해주고 ㅋ 

깊은 숙면속으로 Zzz... 

그리고 몇시간이 흘렀을까.. 

역시 본능적으로 눈이 번쩍!! 뜨였다


이쁜 승무원 언니님이 지나가면서 간식을 나눠 주고 계셨다며 ~ 

새우깡, 삼각김밥, 스틱피자 중에서 스틱피자 와 콜라를 선택!


따끈하게 구워져 나온 치즈가 듬뿍 올려진 스틱치즈~~ 

아 맛있다 :) 

역시 비행기 타면 사육당하는 여자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빙된 식사~ 

닭고기와 생선 요리중에서 닭고기 선택!!


비빔밥 다음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대한항공 기내식~
먹어보면 꼭 닭볶음탕 맛이다~
김치나 고추장 필요없이 완전 맛있게 먹었던 메뉴


체코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비행기.. 

먹고 자고 먹고 영화보고 먹고 놀다보니 드디어 긴긴 비행시간이 끝나가고 있었다


밖을 내다보니
여기가 바로 체코인가요?!! 

반갑구나~ 

창가 자리에 앉지 않고 복도쪽에 앉은지라 이렇게 멀리서 찰칵 찰칵!
다행이도 옆자리에 앉으신 아주머니께서 친절하시게도 사진찍는다고 비켜주셨다는 ~
마지막엔 인연이라며 귀한 간식 맛밤까지 주셨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역시 한국 사람들은 정이 넘친다며 ㅋㅋ


아참!
체코는 EU에 소속된 나라이긴 하지만 유로를 쓰지 않고 코루나라는 화폐를 쓰는데
코루나는 한국에서 환전할 수 없는 돈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유로로 가지고 가서 현지에서 코루나로 환전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근데 오늘 인터넷 뉴스 보니 외환은행에서 코루나 환전을 시작했다고 함;;;) 

공항에서 나오자 마자 환전소가 있긴하지만
이곳은 환율이나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에 이곳은 그냥 살포시 지나쳐주고
시내에서 환전하는게 훨씬 저렴하다는 사실 :)


안녕 프라하!
반갑고나~ :) 

사실 이번 체코 일정은 프라하 관광목적보다는


필젠에서 열리는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맥주축제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프라하에 도착하자마자 예약된 차를 타고 필젠으로 향했다..


필젠은 프라하에서 차로 1시간이면 도착하는 도시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생산지로 유명한 맥주도시!


체코에 다녀온 모든 사람이 한 목소리로 필스너 우르켈의 맛에 대해 극찬을 하던데
나도 역시 기대 기대중 :)  


귀여운 노란색의 트램이 지나가는 작고 아담한 맥주도시 필젠!
몇일동안 잘 부탁 한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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