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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Hokkaido

전차타고 떠나는 하코다테 언덕길 산책 : 하치만자카 모토이자카

by 슬기! 2009. 10. 12.



전차타고 떠나는 하코다테 언덕길 산책 : 하치만자카 모토이자카


홋카이도 여행 2일차..
삿포로역에서 JR슈퍼호쿠토를 타고 하코다테역으로 향했다..
3시간도 넘는 장거리 이동이었지만..


맛있는 에끼벤과 창밖의 풍경.. 그리고 하코다테에 대한 무한한 기대감으로 후다닥 지나가던 시간..


하코다테 역에 도착해서 코인라커에 짐을 넣어두고 가장먼저 한일은?! 

바로 하코다테 역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한국어 가이드와 함께 전차 일일패스 끊기!!


작은마을 (?) 인 하코다테는 옛스러운 전차를 이용해서 관광할 수 있다!
1회 이용은 200엔 (거리에 따라 약간 다름) 정도이고 일일 무제한 이용권이 600엔.. 

나는 유노카와온천 쪽으로 숙박을 예약했기 때문에 그때의 이동도 고려해서 일일패스를 끊었고
튼튼한 두다리로 열심히 걸어다닐수 있는 사람은 일일패스 비추!
(나는 결과적으로 30엔인가 이득;; 전차 3번이상 타는 사람만 끊는것이 좋다)

*클릭하면 원본을 볼수 있어요*

 전차 일일패스를 끊으면 함께 제공되는 역안내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주지가이역쪽에 밀집되어 있고
오늘 내가 돌아볼 예쁜 언덕길위의 건물들은 스에히로초와 더 가깝다..
(지도에는 주지가이역에서 내리라고 되어있는데;; 암튼 둘중 알아서 선택) 

대부분 관광객들은 하코다테역에서 전차를 타고 주지가이역에 내려 빨간벽돌창고군을 둘러보고 언덕길로 향하지만
난 반대로 스에히로초역에 내려 언덕길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힘이 많이 남아있을때 많이 걸어야 한다는 생각에;; ㅋ)

*클릭하면 원본을 볼수 있어요*

이것은 하코다테 인포메이션에서 받은 한국어 지도..
이지도만 있으면 하코다테 주요 관광지는 다 돌아볼수 있다 :)


드디어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코다테역 앞 전차정류장에서 스에히로초 역으로 출발!!


하코다테는 일본에서도 전차가 남아있는 몇안되는 도시중 하나이다~
귀여운 사이즈의 전차에 알록달록 여러가지 무늬가 그려져 있어 너무 이쁜 :)
(홍콩의 2층 버스 축소판 같다 ㅋ)


하코다테 전차의 내부~~
마루바닥으로 되어 있고 정말 옛날 교실 같은 분위기 ㅋ 

전차를 탈때는 뒷문으로 타서 표를 뽑고 내릴때 표에 쓰여진 번호에 따라 해당 금액을 지불하면된다~
일일 패스가 있다면 그냥 보여주고 내리면 오케이~


하코다테 전차를 타고 스에히로초에서 내려 본 모습~~ 

저 멀리 바다가 보이고 짭쪼름한 바다내음이 코끝을 자극한다 :)
보기만 해도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 :)


첫번째로 향할 목적지는 모토이자카 언덕길을 올라 보이는 구하코다테구공회당이다


가로수가 너무 이쁜 모토이자카 언덕길을 차근차근 올라가는길... 

언덕이라고는 하지만 경사가 완만해서 그렇게 힘들진 않았던거 같아!
(내가 힘들지 않으면 정말 안힘든곳 ㅋ)


모토이자카 언덕길을 올르는 중간 만난 언니랑 기념사진 찰칵!!
올라가는 중간중간 너무 이쁜 꽃들과 너무 이쁜 건물들. 조형물 때문에
계속해서 기념사진 찍기 바빴던;; 캬캬


드디어 모토이자카 언덕을 올라서 내려다본 하코타네항구쪽 모습이다~
바다까지 쭉 이어진 너무 예쁜 언덕길의 모습~~ 

썰매가 있었다면 타고 내려가고 싶은 충동이 불끈불끈;; 

아직은 단풍이 보이지 않지만 지금쯤 방문하면 노랗고 빨갛고 너무 예쁜 단풍에 훨씬 이쁠거 같았다 ㅜㅜ 어흑!
다시 가고 싶다규~~~


언덕길 바닥에는 이런 멋진 하코다테 타일도 보이고 

드디어 도착한 구 하코다테구 공회당


메이지 시대의 서양식 건물로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라고 한다
전~~ 혀 일본스럽지 않은 건물때문에 여기가 일본인걸까? 

착각하고 있다는;; ㅋㅋ 

저녁때 다시 본 조명이 이쁜 구하코다테구 공회당은 낮에본 모습과 또다른 모습이었다!
(야경사진은 꺼밍쑨!)


입구로 들어갔다가 입장료는 어른 300엔이래서 바로 유턴해서 돌아나왔다;; ㅋ

아쉬운 마음에 기념사진 찰칵! ~~
물론 얼굴은 안보이는 인증샷으로 하하하;;


모토이자카 언덕길과 연결된 히요리자카.. 하치만자카로 가는길.. 

역시 여기서도 어디서나 보이는 소프트아이스크림~


당근 바로 사먹었따 ㅋㅋ
300엔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했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바삭한 콘과자 까지~~ 정말 맛있었다규!!


하코다테 언덕길 주변에는 예쁘고 특이한 집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여기서 다 보여줄 순 없지만 정말 눈돌아갈 만하게 특이한 집들


꼭 동화나라 주인공의 집같은 알록달록 귀여운 꼬마집도 보이고.. 

그렇게 얼마 가지않으면 바로 히요리자카 언덕길이 나온다


바다까지 뻥~ 뚫린 언덕길... 

인터넷에서 찾아봤을땐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 힘들다고 하던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없고
한산한 분위기에 취해서 마음껏 즐길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하코다테..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하치만자카 언덕길.. 

하코다테 언덕길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다~


양쪽에 늘어진 가로수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하치만자카 언덕..
저녁이 되면 길에 늘어선 가로등에 불이 반짝 반짝 거려서 또다른 분위기~~
(역시 야경사진은 꺼밍쑨~)


정말 정말 멋진 기념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내리쬐는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나름 rain 버전;; ㅋ)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신나게 거닐다가...
해리스토스 정교회 로 향했다..

하코다테의 유명한 교회나들이~


해리스토스 정교회 앞에는 이렇게 고독하게 앉아 그림을 그리시는 분도 계셨다.. 

여기가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쯔음 되는 듯한 느낌도;; ㅋ


이곳이 바로 해리스토스 정교회로
하코다테를 대표하는 교회 중 하나이다


옆쪽은 이런모습~~~ 

앞쪽을 찍고 싶었는데 심한 역광이라 실패하고
위의 사진들은 뒤쪽과 옆쪽;;


해리스토스 정교회 옆에는 너무 귀여운 하코다테 성요한교회가 있다..


성요한교회 가는길에는 너무 예쁜 단풍이 시작~~~


때마침 지나가는 정렬의 레드카~ 

가을이 한참 무르익으면 하코다테의 단풍은 정말 예술일듯~~
(너무 아쉽다 ㅜㅜ)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는 성요한교회이다~
앞뒤 양옆엔 십자가 모양으로 되어 있고 하늘에서 바라봐도 십자가 모양인 교회~~


저기 구름과 함께 보이는 곳은 가톨릭 모토마치 교회


안으로 들어가보면 실제로 지금도 예배가 이루어지는 곳 같았다


이렇게 해서 아름다운 하코다테 언덕길 산책 끝~~ 

보너스로~~
우연히 발견한... 조금 신기한 전신주;;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콘크리트 전신주라고 자랑스럽게 안내판까지 붙은 녀석이다;; 
하하하 이것도 관광스팟으로 지도에 나와있더라는;; ㅋ 

고고씽의 홋카이도 여행기는 계속됩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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