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도시대 마을을 재현한 테마파크 다테지다이무라
우리나라로 치면 민속촌 같은 곳으로 에도시대의 무예와 대중문화를 체험해 볼수 있는 테마파크 이다
크기도 꽤 넓어서 홋카이도 지방에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직원들까지 실제 에도시대에 입었던 복장들을 입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흥미로운 볼거리 들이 많다
볼거리 뿐만 아니라 직접 여러가지 문화를 체험해 보거나 공연관람도 가능 ~
다테지다이무라 위치는 JR노보리베쓰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OK
입장료는 성인 2,900엔 어린이 1,500엔이고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보여주면 할인이 가능~
입장료를 끊으면 다테지다이무라에서 벌어지는 공연들은 모두 관람이 가능하다!
그럼 입장 고고씽!
이것이 바로 다테지다이무라 전체 지도이다
한글로 된 지도도 있으니 입장권 끊을때 꼭 달라고 해야함
사실 노보리베쓰에서 버스로 약 8분정도 이동해야 하는 거리라
개인 관광객들에게는 아직 많은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듯;;
사실 사람마다 여행스타일이 다르듯 이런 민속촌 분위기의 테마파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자칫 지루하게 생각할 사람도 있으니 아래 사진들을 보고 알아서 결정하시길 !!
나름 가을이라고 단풍잎으로 데코도 ;; ㅋ
그리고 상가거리가 이어지는데 가게 앞에 이렇게 에도시대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직원들이 보인다
친절하게 한글로 써진 안내판도 보이고~~
안으로 들어가보면 여러가지 신기한 기념품들이 곳곳에~
(변발을 위한 소품도 있다 ㅋ)
그 중 한곳을 들어가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다는 (술안주로 좋은;;)
짭쪼름한 대나무콩을 샀는데~
직원 아주머니가 더듬더듬 한국말을 하시는게 아닌가~~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중이시라면서 한국사람인 나를 보고 어찌나 반가워 하시던지~~
나중엔 보너스로 북해도 카라멜도 주셨다!!
감사해효!!
이렇게 한국어를 공부하시는 분들까지 계신거 보면
다테지 다이무라에도 한국인이 꽤 많이 방문하는듯 :)
다테지다이무라 상가거리에는 이렇게 일본음식을 먹을수 있는 식당도 있고
에도시대 의상을 입어보며 기념사진도 찍을수 있는 사진관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나라 민속촌에서 한복입어보기 체험을 하듯
다테지다이무라에서도 기모노나 닌자 혹은 무사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것
안으로 들어가보면 작은 스튜디오 같은 곳에 여러가지 소품들과 의상들이 마련되어 있다
카달로그를 보고 원하는 의상을 찍으면~
이렇게 친절하게 입혀주신다는 ~~
머리도 올려 묶고 가발도 쓰고 우산도 들고~~
그리하여 변신완료~~
그동안 기모노입은 사람들은 종종 봤어도 (근데 이거 기모노 맞나요?;)
직접 입어보긴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 :)
이렇게 입어보고 나서 직접 사진도 찍어서 기념품으로 사올수도 있다!
물론 가지고간 내 사진기로도 기념사진 찰칵 :)
기모노 입어보기의 색다른 체험을 마치고 들어간 곳은 닌자자료관!
닌자가 실제로 사용한 칼, 수리검 등등의 도구를 전시해 놓은 곳이다
그렇게 큰 규모의 멋진 전시관은 아니니 기대는 안하는게;;
이곳은 닌자들이 맘을 보던 곳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다는;;;
중간중간 직접 게임을 해서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다
표창을 던저서 가운데 맞으면 선물을 준다는건데..
끙..
빈손으로 돌아왔다는!
다음으로 돌아볼 곳은 에도시대 서민의 대표적인 집합주택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각 방마다 이렇게 다른 컨셉의 인형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센서에 의해 사람들이 앞으로 오면 바로 움직이는 인형으로 돌변~~~
즐거운 이야기가 행동을 보여준다
생선 한마리가 꿈틀거리면서 움직이자 술취한 아저씨는 놀라 자빠지기도 하고
거대한 문신을 그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예전 변소랑 비슷한 화장실도 ㅋ
다테지 다이무라 가이드에 보면 각 공연별 시간 스케쥴이 나와있는데
이걸 잘 봐뒀다가 시간에 맞춰 공연을 관람하면 좋을듯~
사실 일본어로 이루어지긴 하지만 어설픈 영어로 중간 중간 번역해 주기도 하고
배우들의 상황을 잘 보면 이해가 대충 되기때문에 일어를 못해도 별로 상관 없을듯 하다~
다섯개정도의 공연중에서 고고씽이 선택한 공연은 일본 부자들의 상황을 엿볼수 있는
게이샤가 등장하는 관객 참가형 공연이었다
저기 중간에 보이는 남자분이 관객중 한분으로 즉석에서 캐스팅되어 옷갈아입고 등장~~~
나도 일본어라 알아듣진 못했지만 행돌들과 표정으로 대충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뭐 꼭 말을 알아들어야 소통이 되는건 아니더라구 ㅋ)
마지막엔 기념촬영 찰칵!!
이외에도 닌자어트랙션쇼나 역사극장등 여러가지 공연이 있으니 스케줄을 참고하시고~~
(난 닌자어트랙션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ㅜㅜ)
다테지 다이무라는 어린아이들이랑 오면 아이들이 참 좋아할 듯~~
개인적으론 에도시대 체험을 해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한번쯤 방문해도 괜찮을 만한 곳이었다~
다테지 다이무라를 나오는길..
이젠 노보리베쓰 온천으로 가서 지옥계곡을 볼 시간~~
다테지 다이무라에서 노보리베츠 온천으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으니 요걸 이용하면 편하다!
고고씽의 홋카이도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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