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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ledonia

뉴칼레도니아 누메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우엔토로 언덕 Ouen Toro

by 슬기! 2010. 9. 1.

 

 


뉴칼레도니아 누메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우엔토로 언덕 Ouen Toro

기억하시나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소이정과 가을이의 데이트 장소 였던 우엔토로 언덕!


우엔토로 언덕에 오르면 뉴칼레도니아 누메아 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해발 128m의 우엔토로 Ouen Toro 언덕은 도시의 가장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아름다운 앙스바타 해변에서 가까운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정상에 쉽게 닿을수 있어서
한번쯤 올라가보면 좋을 산책코스~ 

특히나 밤이되면 밤하늘의 별 뿐만아니라 누메아 시내의 멋진 야경까지 관람할 수 있는 장소로
뉴칼레도니아 에서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우엔토로 언덕을 오르기전 사전에 조사한 정보에 따르면
우엔토로 언덕은 오후보다 오전 일찍 오르는게 훨씬 더 이쁘다고 한다

 이유는 태양의 각도에 따라서 잘 보이는 곳이 다른대
우엔토로 언덕은 오후가 되서 해가 넘어가기 전에 보는게 가장 이쁘다는 말씀~ 

조식을 서둘러 챙겨 먹고 우엔토로 언덕을 오르는길..


숙소인 라프롬나드 호텔에서 앙스바타 해변을 따라 쉬엄 쉬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언덕길이 보인다
한길로 쭈욱 올라가면 되지만.. 잘 모르겠다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센스!


이제 드디어 시작된 우엔토로 언덕길
사실 원래 워낙 운동부족에 저질체력을 가지고 있어서 올라갈때 살짝쿵 힘들었지만
이걸 등산이라고 하기도 쪼매 그런 높이고..
그냥 쉬엄 쉬엄 동네 뒷산 오르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언덕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부터 우엔토로 언덕 꼭대기 까지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 :)


누메아 시내에서 우엔토로 언덕을 오는길은
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1번 버스를 탑승하면 우엔토로 언덕이 시작되는 시점까지 편하게 올 수 있다


좌 우로 늘어선 여러가지 꽃과 나무들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우엔토로 언덕을 오르는길


나름 힘들게 올라가는 나를 버려두고 (으응?)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쏜살같이 올라가는 사람들이 부럽긴 하지만;; 

시원한 공기를 맡으며 아침 운동하듯 올라가는 기분도 나쁘지 않았다 :)


그리고 오밀조밀 차들이 모여있는 작은 주차장 스러운 공간..
벌써 우엔토로 언덕 정상에 도착한건가?
라는 생각으로 들떠 있는데..
알고보니;; 

훼이크다;; 

아직 정상은 조금 더 올라가야 할뿐이고!


그렇게 30여분 정도를 걸어서 드디어 도착한 우엔토로 언덕 정상


넓직하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높다란 나무들 사이로 앙스바타 해변이 보인다


우엔토로 언덕 정상에 올라 바라본 앙스바타해변 모습~ 

운이 좋게도 날씨도 쨍! 하게 맑아서 아름다운 앙스바타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었다는


파란 하늘과 그 보다 더 파란 바다~
정말 아름다운 뉴칼레도니아 >.<


우엔토로 언덕 정상에 쌩뚱맞게 갑자기 왜 대포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호주에 주문했던 대포라고 한다
그러나 실수로 너무 단거리 대포를 만드는 바람에 사용도 못하고 그저 이곳에 전시해 놓았다는;; 

뭐 믿거나 말거나 ㅋ


그리고 이런 동그란 원판도 있는데
나침반 스럽기도 하고;; 

정체가 뭐냐며


우엔토로 정상까지 힘들게 올라왔으니
시원한 뉴칼레도니아의 남태평양 바람을 맞으며 편안하게 휴식 취하기~


우엔토로 언덕은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아침운동을 하면서 많이들 올라오고 있었다
운동을 거의 생활화 하는 사람들


역시 정상에 앉아서 다들 휴식을 취하고 계심 :)


뉴칼레도니아 에는 본섬 주위로 크고 작은 엄청 많은 섬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저 곳도 역시 무인도 인듯 

누메아에서 시간이 좀 더 있었느면 아메데 등대섬이나 메트르섬 등을 보고 왔을텐데..
조금 많이 아쉬웠다


앙스바타 해변 반대쪽으로는 우엔토로 언덕보다 조금 더 낮은 언덕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가파른 언덕길 주위로 빼곡하게 나있는 나무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저 언덕위를 잘 보면 사람들도 보인다는 :)


그렇게 한참을 우엔토로 언덕에서 앙스바타 해변을 바라보다가 

아쉬운 마음으로 우엔토로 언덕을 내려오는길..


우엔토로 언덕에서 내려오다 보면 빨간 지붕의 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조금은 익숙한 풍경이 보이게되는데~ 

바로 이곳이 드라마 꽃남에서 가을이가 셀카를 열심히 찍던 그곳 :)


가을이 뒤쪽으로 있는 집이 누메아 전체에서 제일 비싼 집이라고 한다
완전 부자 동네 ㅋ


그리고 이곳은 엉리 밀리야르 경기장


올라가는길은 초큼 힘들었으나 내려오는길은 룰루 랄라 신난다 ~


우엔토로 언덕을 내려오는길은
올라오면서 미쳐 보지못했던 풍경들을 감상 할 수 있었다
(올라오는길은 꾸역꾸역 앞만보고 걷느라 정신 없었다는;;)


오른쪽에 보이는 두개의 건물이 바로 라마자 플라자 호텔
오른쪽 건물 꼭대기에 위치한 라마다 360레스토랑의 모습~


그리고 어느새 앙스바타 해변에 도착.. 

올라오는길은 엄청 길고 힘들었는데
내려오는길은 엄청 시간이 빨리 흘러버린 느낌;;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있다가 내려올껄 그랬다며~  

우엔토로 언덕 코스는 넉넉잡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충분히 볼 수 있는 코스이다
날씨가 좋은날 오르면 경치가 끝내주지만 날이 흐린날에는 피하는 것이 좋고
야경을 감상할 경우 도보로 가는건 어두워서 위험하니 (조명이 거의 없음;;)
택시를 이용하는게 좋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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