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호텔리뷰 : 필젠 시내에 위치한 Hotel U Zvonu
지구상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를 만든다는 맥주의 도시 체코 필젠!
프라하 공항에서 한시간쯤 달려 드디어 필젠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필젠에서 생산되는 세계최초의 황금빛 라거!
필스너 우르켈 부터 마시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일단 호텔에 들러서 짐부터 풀었다 ㅋ
필젠에서 함께할 호텔은 Hotel U Zvonu
그리 큰 규모의 호텔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꽤 괜찮은 호텔이었다
무엇보다 필젠에 온 목적이 맥주축제인 필스너 페스트 참가를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필스너 페스트가 열리는 맥주축제 현장과 가까운 것이 좋았다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였음)
Hotel U Zvonu 바로 앞에는 꽤 괜찮은 산책길도 있었는데
실제로 아침마다 이곳을 산책하거나 달리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필젠에 있는 동안은 필스너페스트 즐기느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구장창 맥주를 마셔댔는데
나도 아침마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운동을 했었어야 했다며 ㅜㅜ
(이제와서 후회하면 이미 늦으리 ㅋ)
광각렌즈로 찍은 방 사진이라 꽤 넓어보이지만 사실은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방
그냥 평범한 호텔..
싱글사이즈의 침대가 두개 놓여져 있었는데
혼자 방을 썼던 터라 한개의 침대는 내 커다란 캐리어가 차지했다 ㅋ
작은 브라운관 TV는 한국방송이 나오지 않는 다는 이유로 한번도 전원을 켜보지 않았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건 방마다 기본으로 랜선이 준비되어 있어서
노트북을 가져간 나에게 자유로운 인터넷 세상을 열어주었다!!
게다가 공짜로!! ㅋ
(요즘은 어딜 가나 인터넷은 기본인듯 :) )
화장실은 아담한 사이즈
무엇보다 샤워부스가 너무 작아서 샤워할때마다 조금 거슬렸지만
그것 말고는 대략 만족 ~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는 샴푸나 린스 등등
칫솔과 치약은 방에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따로 리셉션에 문의하면 제공해주더라..
Hotel U Zvonu 에서는 3박을 했었는데 첫날에만 기본으로 제공된 미네랄 워터!
아마도 웰컴 드링크 (으응?) 였던듯 ㅋㅋ
체코에 있으면서 처음 몇일은 미네랄 워터 구입하느라 엄청 고생했다 ㅜㅜ
체코의 작은 상점에서는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았는데
내가 아무리 노가스! 노스파클링! 아이 원트 미네랄워터 라고 부르짖어도
환한미소와 함께 오케이~ 오케이~ 하면서 가스가 잔뜩 들은 물을 내어주던 사람들 ㅜㅜ(잊지 않겠다!!)
실제로 체코에는 미네랄 워터보다 향이 첨가된 물이나 가스가 첨가된 물이 훨씬 더 많았다;
그렇게 몇일을 고생하다가 터득한 미네랄린 보다!! (보다는 물이라는뜻)
나중엔 자신있게 미네랄린 보다를 외치며 미네랄 워터를 득템했다는 :)
룸에 있던 작은 냉장고에는 역시나 필스너 우르켈 맥주가 자리잡고 있었다
맥주의 도시라 불리우는 필젠에서는 모닝커피대신 모닝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으며,
도시전체가 필스너우르켈을 위해 만들어 진 것처럼
여기저기 필스너 우르켈이 쓰여진 간판을 만날수 있었는데
실제로 필젠의 사람들은 필스너 우르켈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다고 한다!
물론 필스너 우르켈을 한번 마셔본 사람들이라면 그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듯!!
Hotel U Zvonu 조식레스토랑의 모습~
근데 좀 신기한게 룸넘버나 이름 따위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들어가면 환환미소로 맞아주는 직원들
아무래도 규모가 크지 않은 호텔이라 얼굴을 다 기억해주는 것 같았다
매일 아침 조금씩 바뀌는 빵종류는 먹을만큼 썰어서 가지고 갈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고
다양한 씨리얼 종류와
야채, 과일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데코에는 신경을 전혀 안 쓰는 듯한 모습 ㅋ)
각종 쨈과 과자들도
(조식 레스토랑에 과자가 준비되어 있는건 좀 신기한 ㅋ)
달걀프라이나 스크램블 에그, 소세지, 베이컨 등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
이건 둘째날 먹었던 조식
그리고 셋째날엔 더 푸짐하게~~
매일 매일 조금씩 바뀌는 메뉴들
조식 레스토랑에 준비되어 있던 과자들은 매일 몇개씩 챙겨다가
여행하면서 출출할때 냠냠냠 :)
전체적으로 꽤 괜찮았던 Hotel U Zvonu
로비에서는 무선인터넷이 무료로 제공되었고
리셉션에 있는 직원이 영어가 통해서
근처 펍이나 관광지 추천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주셨던 것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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