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urope/Czech

체코 여행 : 맥주의 도시 필젠에서 맛보는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by 슬기! 2010. 9. 16.


 

체코 여행 : 맥주의 도시 필젠에서 맛보는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체코 필젠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대충 짐만 풀어두고 나온 일당들.. 

장거리 여행에 피곤하긴 했지만
맥주의 도시 필젠까지 와서 이대로 밤을 보낼수는 없다며..
가까운 펍으로 향했다!


호텔 리셉션 언니에게 추천받은 펍을 찾아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날도 어두워 졌고 더이상 돌아다니기도 귀찮았던지라

호텔 바로 앞에 있던 펍으로 고고씽!!


역시나 이곳에도 필스너 우르켈 간판이~


밖은 어둡고 사람도 거의 지나다지니 않았지만
필스너 우르켈 간판이 환하게 밝혀진 펍 안에는
삼삼오오 모여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체코스럽다라고밖에는 표현하지 못할 멋스러운 메뉴판을 펼치니.. 

음.. 음..
뭔 메뉴가 이리도 많은건지;;
메뉴 고르다 날새겠다며.. 

웨이터를 불러서
맛있는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영어를 못하는 웨이터는 연신 방긋 방긋 웃으며 체코어로 설명을 하고
우리도 방긋 방긋 웃으며 영어로 말을하고;;
그렇게 몇분간 서로 딴소리만 주구장창 하다가.. 

결국!!!
그냥 눈에 보이는 메뉴 몇가지를 겨우겨우 주문했다는.. 

물론 그 와중에도 가장 중요한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맥주는 잊지않고 주문 완료 :)


펍에 가면 자리마다 비어 코스터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건 고이고이 잘 쓰고는 기념으로 하나씩 Get!!


부드러운 거품이 가득한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생맥주!! 

우리나라 생맥주 집에가서 이렇게 거품을 가득히 채워오면 알바생들이 욕먹겠지만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은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즐기는게 제 맛!! 

즐거운 건배와 함께 드디어 한잔 쭈욱!!! 

부드러운 목넘김과 엣지있는 끝맛!! 

오옷!!
너 정말 맛있구나?!


풍부한 거품과 함께 즐기는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이런게 바로 엔젤링이라며~  

처음엔 맛을 보려고 작은 300cc 잔을 주문했는데 먹다보니 계속 추가해서 주문하고 있는 1인;; ㅋ


뒤이어 주문한 메뉴들이 속속 등장한다 

사실 내가 주문한게 아니라 뭘 주문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주는대로 열심히 먹었다는 ㅋㅋ 

맨 처음 나온 빵..
체코는 음식이 전체적으로 짠 맛이 강한 편인데
빵도 짜더라며;;


그다음은 조촐한 샐러드 

양배추 오이 토마토 상추 등의 야채에 알수 없는 드레싱이 올려져 있었는데
이 드레싱이 사실 내 입에는 잘 맞지 않더라는 ㅜㅜ


그래서 드레싱이 안 닿은 야채만 쏙쏙 골라 먹었다 ㅋ


이날 메뉴중 가장 베스트 였던 닭가슴살 요리~ 

닭가슴살은 짭짤했지만 사이드로 나온 삶은 감자가 최고!!
짜지 않아서 계속 집어 먹은 감자 :)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이 플래터~ 

사진상으로는 사이즈가 잘 가늠이 안되지만;;
지름 50cm 정도는 되보이는 커다란 그릇이 등장해서 깜놀!! 

짜디짠 각종 소세지와 치즈 그리고 거대 고추가 함께 나왔다


요 치즈는 빵이랑 함께 먹으니 굿 ~~


그리고 체코 고추는 신기하게도 하나도 맵지 않고 피클 같은 맛이었다는 ~ 

하나같이 짠맛이 강한 체코 음식을 보고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아무래도 맥주 많이 먹으라고 일부러 음식을 짜게 서빙해주는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ㅋㅋ 

실제로도 짠 소세지 한입 먹고 맥주 벌컥 벌컥 마시고
또 짠 빵 한입 먹고 맥주 벌컥 벌컥 마시고.. 

화장실 들락 날락 거리느라 고생 촘 했다 ㅋ


메뉴선정에서는 조금 실패한 듯 했으나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모든것이 용서되었던 필젠에서의 첫날밤!  

여행가면 매번 시차 적응 못해서 조금 힘들어 하는데
체코에서는 맥주를 너무 마셔서 그런지 완전 숙면했다며 

덕분에 시차는 안드로메다로 ㅋ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시고 마시고 또 마셨던
즐거운 맥주축제! 필스너페스트 이야기가 곧 시작됩니다!!

꺼밍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