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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United Kingdom

영국 여행의 마지막.. 런던에서 인천으로....

by 슬기! 2011. 9. 8.




영국 여행의 마지막.. 런던에서 인천으로.....
 
매번 2박 3일 혹은 3박, 길어야 4박의 여행을 주로 다녔기에
영국에서의 7박 9일의 여행은 나에겐 꽤 긴 여정이었다..
(물론 나도 남들처럼 한달씩 유럽여행 하고 싶다 ㅜㅜ)
 
그 긴 7박 9일의 마지막 여정..
이젠 정말 돌아가야 한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나를 데려다줄 대한항공..

 

문득

내가 지금 저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여유롭지 못했던..

좀 더 즐기지 못했던..

순간 순간들이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불현듯..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 너무 아름다웠던 타워브릿지 야경이..


사람냄새 가득했던 포토벨로 마켓이..


쨍쨍한 날씨아래 지켜봤던 근위병교대식이.. 

 


급 흐려진 날씨로 속상했지만 지극히 런던스러웠던 런던아이의 풍경이..


비틀즈의 추억이 가득한 애비로드에서의 내 모습이..

자랑스런 박지성선수가 뛰고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드트래포드 경기장 모습이..
순식간에 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리곤  

다시.. 

행복해졌다..

:)  

역시 사람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걸
다시한번 느낀 순간!! 

그래!
행복했어!!


그리곤 한껏 홀가분해진 기분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그렇게 한껏 업된 기분은 꽤 넓직한 좌석을 배정받았다는걸 확인한 순간 더 업!! 되고

맛있는 비빔밥이 내 앞에 놓이자 최고조에 달했다는 ㅋ
역시 기내식은 뭐니뭐니해도 비빔밥이 진리!! 

아까 라운지에서 폭풍흡입했던 내 모습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비빔밥 한그릇 뚝딱!!

비빔밥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이쁜이 승무원 언니가 건내준 수면안대와 함께 딥슬립모드로 

zzz

런던에서 인천으로 출발한 대한항공의 두번째 기내식은 오믈렛과 녹차죽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내 선택은 오믈렛!


오빠의 선택은 녹차죽


후식으로 달달한 과일까지 
 
:) 
 
 그리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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