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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Italy

로마 : 개선문,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by 슬기! 2007. 12. 27.

대전차 경기장을 지나서 걷다 보면 저 멀리 유명한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이 보인다.

로마시대 개선문중 가장 상태가 완벽하게 보존된 개선문이며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

심하게 훼손된 것을 1804년에 다시 복원하여 지금과 같은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정적 막센티우스와 치룬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AD315년에 만들어 졌으며
우리나라 독립문을 비롯하여 인도의 인디아 게이트 등은 모두 파리의개선문을 모방한 것인데

파리 개선문의원조가 된것이 바로 이 콘스탄티누스 황제의개선문이라고..

재미있는 것은 개선문에 부조는 로마 유적지 여기 저기에서 가져다 붙인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여기 저기서 띠어내고 붙이고.. 전문이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바로 개선문 옆에 보면 콜로세움이 보인다!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 유적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둘레 527미터, 높이 48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원형경기장 겸 극장인데,

10만명의 노예가 투입되어 8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토록 웅장한 건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대형건축의 광대한 내부 공간을 창조한 로마인들의 재능과 엔지니어링의 숙달을 증명하는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은

이탈리아 정부의 특별한 관리와 세계 각지에서 몰려오는 관광객의 애정어린 관심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폐허가 되어 가고 있단다.. 우리가 갔을때도 여기저기 공사 중이었다 ;;

콜로세움 주위에 한가로운 연인들의 모습~ 뾰족 뾰족 나무들도 신기하다 ㅋ

나도 저 언덕에 누워서 한숨 자고 싶었다..사실 오늘 정말 많이 걷긴 했다 ;;

콜로세움의입장료는 팔라티노 언덕과 함께 패키지로 판매한다 11유로!

대략 30여분을 줄선 뒤에 드디어 입장! 영화 글레디에이터에서 본 것처럼 이곳에는 잘못한 사람들..

혹은 억울하게 누명쓴 사람들이 들어와죽고 죽이는 잔인한 전투경기가 벌어졌고

황제와 로마사람들은 그걸 보며 즐겼다는 잔인한 곳이란다.

지금은 그 원형이 많이 훼손되어 여기 저기 무너지고 보수중이었다

콜로세움 바닥은 짐승과 사람들의 감옥란다.... 엄청스레 크다 ㅋ
콜로세움은 8년만에 만들었다는게 놀라울 정도로 웅장하고 거대하지만 내부는 기대만큼은 아니였다.. 구멍 송송 나있고..
원래 모습이 어땠는지.. 사실 잘 판단하기 힘들더라구우..

형태는 잘 못 알아 보겠지만 규모 만큼은 정말 입이 떡 벌어 졌다

그 유명새 만큼이나 많은 관광객들 사실,, 외관에 비해 내부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바로 옆에 위치한 포로로마노!

"포로"라는 뜻은 공공광장이라는 의미로"포럼"이라는 말의 어원이 여기에서 생겼다고 한다.

여기에서는 상업, 정치, 종교 등의 시민생활에 필요한 기관의 모든 것들이 밀집해 있던 지역이란다.

로마의 중심지로써 로마제국의 발전과 번영 그리고 쇠퇴와 멸망이라고 말하는 로마 2500년의 역사의 무대가 되었다고..

그러나 중심이 되는 곳을 제외한 많은 건물들이 283년에 대화재로 소실 되었다고 한다 거대한 벌판위에 건물들의 잔해가 남아있다.

포로 로마노의 많은 건물이 대리석이 아닌, 콘크리트 비슷한 건물이 많다

유럽의 물에는 석회석이 많아 그냥 계속 마실 경우 뼈가 굳어지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유럽인들은 물을 직접 먹는 경우보다 와인 등 술로 음용하는 법이 발달되게 되었는데

이러한 물이 흙속에 흘려들어 굳은 현상을 보고 로마인들이 만든 것이 콘크리트의 시초라고 한다.

안토니누스와 파우스티나의 신전.

10개의 원기둥이 있는 신전으로 안토니누스 황제가 황후 파우스티나의 죽음을 애도하여 141년에 세웠다.

사실.. 세세히 잘 공부하고 가면 정말 재미있고 좋겠지만..

난 사실 그닥 공부를 못하고 가서.. 많은 감흥을 받진 못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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