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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Shanghai

상해여행 : 아이와 함께하면 좋을 상해동물원 고고씽 with ST1000

by 슬기! 2009. 9. 19.



이번 상해여행은 4살짜리 귀여운 조카가 함께했다 :)
남자아이라 그런지 동물원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김포에서 상해로 출발하기 전부터 사자볼꺼야.. 호랑이볼꺼야.. 등등등.. 

조카가 없었더라면 방문하지도 않았을 동물원에 조카덕분에 고고씽 :)
(사실 상해에 동물원이 있는지도 몰랐음 ;; ㅋ) 

상해동물원은 1955년 개장해 약 600종의 6,000여 마리의 동물이 있다고 한다~
오픈시간은 오전 7시에서 오후 5시경까지 이고 입장료는 30위안인가? 그랬던거 같음.. 

사랑하는 조카가 너무나도 원해서 어쩔수 없이 방문한 동물원이었지만..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재밌었다..
어린시절 추억도 생각나고... 풉;;;
(이번여행은 평소 내가 다니던 여행과 정말 많이 다른 컨셉;)

크고 나면 동물원 갈 일이 없어지는데 이렇게 한번쯤 동물원이나 식물원 등등에 방문하는것도 좋을듯..
(물론 아이들이 있을 경우만 추천!!;;) 

상해동물원 방문시에는 무거운 DSLR은 잠시 내려놓고 엣지있는 ST1000과 함께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ST1000으로 찍은 사진들 :)


오후 12시정도에 방문한 상해 동물원;
설마 저게 입장료파는 곳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맞다고 말씀드리겠어요~ 하하하;; 

중국 명절때 (춘절 등등등) 방문하면 정말 사람으로 꽉 차서 엄청나다고 하던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정말 한산한 상해동물원;;;
(외로이 할아버지가 매표소를 지키고 계심;;;)


이게 바로 상해동물원 지도이다~
중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엄청나게 규모가 크더라;;;
지도상에 보면 다닥다닥 동물이 붙어있는거 같아 보이지만 절대!! 절대!! 아니라는거~~


두세종류의 동물 보고 위와 같은 길을 걷고 걷고 또 걷고;;;
뭐든지 통크게 만들어 버리는 중국인들 때문에 그런지 다리가... 다리가....


입장해서 첨 만난 동물들은 코끼리~
코끼리 묘기를 준비하는 곳에서 돈을 받고 사진을 같이 찍어주고있었다~ 

물론 나는 돈을 내지 않고 그냥 코끼리만 찰칵;;
(나름 사진찍겠다고 옷도 입고 있음;; ㅋ)


그리고 중간에 만난 대관람차.. 

신기하게도 상해동물원 곳곳에는 이렇게 놀이기구들이 종종 있다~
누가 타는건 한번도 못봤지만;;;


실제로 운행을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관람차 한번 타볼까나~  라는 생각에
가까이 다가갔으나..


가까이서 보니;;;; 군데 군데 녹이 있고;;;
튼튼하긴 한걸까? 라는 생각에 패스~~후덜덜;;


이곳도 상해 동물원 내부...
동물원에 어마어마한 호수들이 곳곳에;;;
자유롭게 놀고있는 오리 백조 등등등.....


두번째로 만난 녀석들은 유리 우리안에 있던 표범이다
낮잠잘 시간인거야? 응??
날이 더워 그런지 축~ 늘어져 있던 표범 커플;;


그리고 만난 녀석은 바로 호랑이~~~
근데 표정 왜이렇게 귀여운거냐규~~ 

꽤 멀리 떨어진 호랑이 었지만 ST1000의 광학 5배줌으로 당기니 이렇게 가까이에 ㅋㅋ
열심히 손닦고 있는 귀여운 호랑이 ㅋ


반면 뭐가 그리 신기한지 초롱 초롱 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녀석도;;


나름 동물원이라고 이렇게 코끼리로 만들어 놓은 조경과 분수도 있고


천지에 널린 쉬어가는 벤치~~ 

정말 크긴 엄청 크다;;


우리도 중간에 좀 쉬어가고자 벤치에 앉았는데..
앞에 보이는 얼룩말;;;
맙소사;; 

이거 사진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모형인데..
이거랑 사진찍으려면 1위안을 내야 한다 하하하;;;
뭐 그냥 나는 몰래 찰칵 했지만 (좀 비슷하기라도 했으면 같이 찍었을 꺼라규~!)


상해동물원 관람시 주의점..
중간중간 이런 지도와 표지판이있긴하지만.. 당췌 이걸 알아 볼수가 없다;;
그러니 입구에서 가이드를 받아가지고 다니시길.. 

아니면 뱅글 뱅글 계속 다리운동만 해야 한다;; 

우리도 사자를 찾아서 헤메고 헤메고..
(사자는 왜 저렇게 구석에 있는거냐규 ㅠㅠ)


사자를 찾아가다가 우연히 만난 낙타~~
낙타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정말 처음인듯~~


이녀석들 정말 만화에서 보는 그 모습 그대로 ㅋㅋㅋ
웃고 있구나~~;;


그리고 또 만난 표범 (이거 표범 맞는거죠?)
이번엔 캣타워 같은 곳에 널부러져 있는 아이들;;  

너희들이 팬더인지 착각하는거 같구나;; 

그렇게 헤매고 헤맨끝에..
드디어 밀림의 왕자인 사자를 만났다 유후!!..

그러나..


왜 다들 자고 있는거냐;;
저 왼쪽의 녀석 자는 폼이 아쥬;;;


갈퀴가 멋진 숫사자를 보고 싶어하던 조카가 급 실망;;
멍하니 그저 바라보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갑자기 숫사자가 벌떡 일어났다~~ 와우!!
갈퀴 최고인데? ㅋ


더 신기한건.. 숫사자가 일어나서 하품한번 했을뿐인데
어이없는 포즈로 자고있는 암사자도 바로 따라 일어나더라는~~ 

역시 밀림의 약육강식의 세계는 놀라운건가? (이게 아닌가?;;) 

암튼.. 

이외에도 과자를 던저주니 덥썩 덥썩 잘 받아먹던 쇼맨쉽 넘치는 곰도 보고
북극에서만 볼줄 알았던 북극곰도 보고 (근데 정말 북극곰이었던걸까?)
얼룩말, 사슴, 캥거루, 염소 등등등  

즐거웠던 상해 동물원 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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