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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Fukuoka

규슈 힐링여행 : 규슈올레 사가현 다케오 코스

by 슬기! 2015. 7. 3.

 

이번 규슈여행에서는 조금 색다른 경험을 해보기로 했는데

 

바로...

 

규슈올레길 걷기!

 

 

 

제주올레는 알겠는데 규슈올레는 모르겠다구요?

자랑스럽게도 제주올레에서 브랜드를 수출해서

자랑스러운 제주올레를 규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거 ㅎㅎ

 

규슈올레는 총 4개의 코스가 있는데

내가 간 코스는 사가현에 있는 다케오코스

 

 

후쿠오카에서 JR열차를 타고 한시간 정도만 가면 도착할수 있는 다케오온천에서 시작되는 코스

 

 

규슈올레 사가현 다케오코스의 시작점인 다케오온천역

 

다케오는 사방을 에워싼 산들에 고요히 자리잡은 오래된 온천마을로


3천년도 더 넘은 신비하고 거대한 녹나무들과 오랜 역사를 지닌 온천,

그리고 울창한 대나무숲을 한눈에 볼수 있는 규슈올레 코스이다

 

 

 

총 14.5Km의 거리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규슈올레 다케오 코스

 

사실 걸을때는 조금 힘들긴했지만

공기도 너무 좋았고

아직 규슈올레가 많이 활성화 되어있지 않아

사람들의 흔적도 많이 없어서 더욱 자연을 잘 느끼고 돌아 올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그야말로 힐링여행 ㅎㅎㅎ

 

쉬엄쉬엄 걸으며 규슈올레를 즐기고 돌아오니

규슈올레 나머지 3개의 코스도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ㅎㅎ

 

언젠가 꼭 규슈올레 4코스를 정복할꺼라며 ㅋ

 

 

 


규슈올레 에는 제주올레와 같이 요런 화살표와 간세, 그리고 규슈올레 리본이 곳곳에 표시되어 있다

 

 

 

다케오온천역에서 시작한 규슈올레

 

일본의 한적한 시골마을을 쉬엄 쉬엄 산책하듯 걷다보니 울창한 나무 가득한 산길이 등장


 

 

 

날씨가 꽤 더웠는데 나무 속으로 쏙~ 들어가니 살랑 살랑 바람도 불고

공기도 좋고 ㅎ

산림욕즐기며 제대로 힐링여행 중이다 ㅋ

 

규슈올레 걷다가 힘들면

중간중간 쉬어가도 좋고!!

 

패키지 여행들처럼 빨리 가야 한다고 재촉하는 사람도 없고

시간에 쫓길일도 없으니 이 여유를 마냥 즐기며 걷는중이다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아서

저질체력인 나도 충분히 걷기 좋았던 규슈올레 다케오 코스

 

 

 
 

산중턱에 신기하게도 대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대나무숲을 만날수 있었다

 

언젠가 TV에서 보았던 대나무타기에 도전해 볼까 하는

말도안되는 생각도 해보고 ㅎ

 

별로 높은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올라오다 보니 이런 멋진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어릴적 학교 뒷산에 뛰어 올라 내려다 보던 풍경이 이랬을까?


 


꽤 그럴듯하게 마련되어 있는 정자에서 물한모금,

기념사진 한컷 ㅎㅎ

 

씽씽양도 오랜만에 나무, 꽃, 풀과 함께 하니 연신 싱글벙글해서

보는 나까지 싱글벙글했던 규슈올레 여행
 

 
그렇게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

규슈올레 리본을 찾아 또 쉬엄 쉬엄 걸어간다

규슈올레 걷기 중간중간 깨알같이 놓여 있는 규슈올레 표식을 찾아다니는 것도 큰 재미더라며 ㅋ

 

 

 

올레길 중간에 만난 외국인 커플..

 

평소 같았음 그냥 쌩~ 까고 지나갔겠지만

공기좋은 곳 걷다보니 저절로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네게 되더라며

기념사진이라도 함께 찍을껄 그랬다며 ㅋㅋ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법..

내려가는 길은 그야말로 올레! ㅋ

 

 

규슈올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일본도시 여행에서는 볼수 없을것 같은 풍경을 자주 마주치게된다

 


 

저 종은 실제로 사용하는게 맞는걸까?
 

 

이곳은 1,500년전의 고분 유적이 자리잡고 있다는 키묘지절

500년 전에 만들어진 키묘지절 안에는 일본식 정원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고

귀여운 보살과 기념사진도 찍을수 있다
 

 

산이라고 하기보단 작은 언덕을 내려와서 만나게 되는 풍경~


 

 

벼가 익어가는 커다란 논


 

 
 

일본 도시에서는 절대로 만날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

 

씽씽양에게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기념사진도 찍고 ㅎㅎ

 


 

한적한 일본의 시골마을을 걸어보는것 또한

일본 규슈올레 여행의 재미 중 하나!

 

 

조경에 꽤나 공을 들인듯한 꽤 멋스러운 저택도 만날수 있고
 

 

한껏 힘을 줘 밀고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대문을 가진 귀여운 집도 만날수 있었다

 

 


 

한적한 시골마을을 지나면

압박스러운 계단의 행렬이 ㅋㅋ

 

크게 심호흡 한번하고 힘차게 올라가보면

 

 

꺅!!

이케노우치호수의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주말을 맞이해서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오리배를 즐기는 모습 ㅎ

 


봄이 되면 이곳에는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을 만날수도 있다고 한다

벚꽃덕후인 나는 그저 더운 여름에 찾은 규슈올레길이 아쉽기만 하다..

 


 

아쉬운 마음 한가득 안고 뒤쪽을 돌아보면..

 열심히 걸어왔던 마을의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발걸음을 멈춰서서 자주 뒤를 돌아다본다.

그건, 내가 앞을 향하면서 봤던 풍경들하고

전혀 다른 느낌을..

풍경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고 지나온 것이 저거였구나 하는 단순한 문제를 뛰어넘는다..


..

 


내가 뒤돌지 않았다면 그것은 그냥 뒤로 묻힐 뿐인 것이 돼버린다..

아예 아무것도 아닌게 돼버린다..

내가 뒤척이지 않으면,

나를 뒤집어놓지 않으면,

삶의 다른 국면은 나에게 찾아와주지 않는다.


어쩌면 중요한 것들 모두는 뒤에 있는지도 모른다..

 

 

이병률 끌림 #048 뒤 中

 

 

아름다운 이케노우치 호수를 따라 걷다보면


 

 

두갈래길과 마주하게 된다

 

규슈올레 다케오코스는 다른 규슈올레 코스와 달리 상급자코스인 A코스와

일반코스인 B코스로 나뉘어지는데

 

고고씽은 어떤 코스로 갔을까요?!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가 아니고;;;

 

스크롤의 압박으로 규슈올레 다케오코스의 못다한 이야기는

다음포슷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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