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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Macau

드라마 '궁' 촬영지인 마카오의 꼴로안섬

by 슬기! 2008. 4. 9.

호텔 조식을 먹고 나오는데.. 비가 부슬 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헉..

여행 하면서 비때문에 고생한 적이 없었기에.. 급 우울 해지는 모드로...

그래도 많은 비가 아니기에.. 그냥 예정대로 세나도 광장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므로..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올라탄 버스..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 많았다..(버스요금 2.5$)

마카오 버스는 동전을 거슬러 주지 않는다 그러니깐 꼭 잔돈을 준비해서 잔돈으로 내야 한다!

역시나 안내방송이 없는 버스.. 밖을 잘 응시하고 있다가 광장의 물결무늬 타일 바닥이 보이면 냉콤 내려야 한다..

드디어 마주한 세나도 광장.. 이때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더라고 ㅜㅜ 엉엉

어쩔수 없이 광장 입구에 있는 왓슨즈에 들어가서 우산을 샀다 (15.6$)

한참 고민을 하다가.. 일정을 조금 바꿔서 꼴로안 섬을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꼴로안 섬은 드라마 궁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인데.. 그곳의 에그타르트 맛이 끝내준다고!!

세나도 광장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7분정도 걸어가다 보면 버스정류장들이 나온다..

정류장마다 정차하는 버스의 이름이 있는데 꼴로안섬으로 가는 버스는 26A 버스

대략 15~20분을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한다..

배차 간격이 원래 넓은건지.. 아무튼 사람들이 우르르 타기 시작한다..

버스에 올라타면 돈내는 곳에 요금이 표시되어 있다.. 이 버스는 5$짜리 버스

크기는 우리나라의 마을버스 보다 조금 큰 크기이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진다 ;;

뭐 팔자려니 생각 하고 체념..끙..

암튼 또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으므로 알아서 눈치껏 내려야 하는데..

위의 사진같은 분수대가 나오면 냉콤 내리면 된다...

비오는 꼴로안섬... 나름 매력있고 분위기 있다고 생각하는중 ㅋ

저 분수대 쪽으로 들어서니 친절한 아저씨께서 묻지도 않았는데 이쪽으로 가라고 길을 알려주신다..

하도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깐 알아서 자동으로 길안내 해주시는듯..

좁은 골목을 굽이 굽이 걸어서.. 성프란시스코 자비에르 교회로 향한다..

꼴로안섬은 법적으로 카지노와 고층건물이 규제가 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난 성프란시스코 자비에르 교회. .

노란색이 어찌나 이쁜지.. 내가 흔히 보았던 성당, 교회들과 다른 분위기 였다

성프란시스코 교회를 뒤로하고 보이는 바다.. 여기도 세나도 광장의 물결무늬 타일이 있고..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양 사이드에는 음식점 들이 있었는데 영업은 하지 않는듯 했다

오른쪽이 성프란시스코 교회이고 왼쪽이 일반 건물인데... 정말 비교되는 시츄에이션..

대결 극과 극을 보는듯하다.. 저기도 칠도 좀하고 보수공사도 좀 하지;;

원래 마카오 꼴로안 빌리지의 대부분의 건물들은 저렇게 옛 모습인데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지만 보수공사를 잘 하는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가 조금씩 와서 그런건지..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다.. 물론 없어서 더욱 좋았지만 ㅋㅋ

교회안으로 고고씽!

역시나 안의 모습도 너무 너무 이뻤다..

아직도 예배가 드려지는 곳 인듯...

나는 개신교 신자.. 설정으로 한컷 하하하;;

교회에서 좀 벗어나 골목으로 나와 봤다..

여기가 마카오인지 유럽의 한 도시인지 잘 구분이 안되는 풍경.

그리고 탁! 트인바다..

이쪽으로 올라가면 다시 처음 내렸던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길..

조금 줄어든 빗줄기가.. 꼴로안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왠지 센티해지는 느낌? ㅋ

유명한 에그타르트 시식을 위해.. 걸어 올라갔다..

골목 골목 시골 스런 풍경들

비오는데 빨래 널어 놓으면 마를려나? ㅋ

좀 더 멋진 설정샷을 원했으나.. 하하하;;

아무튼 여러가지 얼굴의 꼴로안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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