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맛집] 달콤한 디저트 천국 허유산 & 레이디스마켓 그리고..

최고로 멋진 홍콩야경! 심포니오브라이트를 뒤로하고...
홍콩에서의 마지막 밤을 어떻게 하면 뜻깊게 보낼까~~ 고민 고민하다가~~
먹는게 남는거라며~~ ㅋㅋㅋ 허유산으로 고고씽~~ 망고 디저트 다먹어버리겠다~~ ㅋㅋㅋ
허유산 가는김에 홍콩의 야시장인 레이디스마켓지점으로 가서 먹고 쇼핑으로 마무리하기로 결정~~~

침사추이 연인의 거리에서 레이디스마켓으로 가는방법은 MTR을 이용해서 몽콕역에서 내려도 되지만~
홍콩에 왔으니 홍콩의 상징인 2층 버스를 타고 가는게 좋잖아!!! 근데 몇번???  

버스번호따윈 고민안해도 된다!!! 침사추이 연인의 거리를 지나다보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한국말...
한국인 가이드가 있는 단체여행객에 얼렁뚱땅 붙어서 그들이 타는 버스를 타면 98%는 야시장행이다 ㅋㅋ
그리고 그들이 우르르 내릴때 함께 내려주는 센스!!! 캬캬캬

혹시 한국인을 못찾겠다면~~~(그럴일은 없겠지만)
요기 2층버스위에 실시간으로 다음역이 표시되니 이때다~ 하고 내려주면 된다 :)

레이디스마켓에 내려서 모두들 쇼핑하러 가는 그순간~~
나는 달달한 망고디저트를 먹으러 허유산 고고씽!~

사실 홍콩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요런~ 허유산 간판을 찾는일이란 어려운일이 아니다~
나처럼 굳이 레이디스마켓쪽으로 오지 않아도 침사추이 스타하우스 건물에도 자리잡고 있으니..
나는 다만 일단 먹고 쇼핑하는걸로 마무리 하려고 ㅋㅋ

레이디스마켓에 자리잡은 허유산의 내부 모습이다~~ 아주 깔끔~

주방에서도 나름 깔끔하게 마스크에 모자~ 장갑까지 쓰고 열심히 만들고 계신다!!

허유산의 메뉴들~~
허유산은 거의 대부분 망고를 이용한 디저트 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말이 디저트지 한끼 식사로 충분한 메뉴들도 상당히 많다~~
내 목표는 메뉴판에 있는 메뉴들 몽땅 먹고 마셔보는거~~ ㅋㅋ

근데 막상 메뉴 고르라면 뭘 골라야 될지 갈팡질팡~~~

고민하다가 테이블에 놓인 망고플레터를 주문했다~
한꺼번에 세가지 맛을 볼수 있다는 것에 ㅋㅋㅋ

주문한지 얼마 안되서 나온 메뉴~~ 온통 노란색이 기분을 좋게 한다 캬캬
하나는 망고 아이스크림에 망고, 망고 떡이랑 망고 , 그리고 망고푸딩에 떡~
(사실 각각 이름이 있지만 난 죄다 모르기 때문에 대충~!~ ㅋㅋ 결론은 넘 맛있다~)

포크는 이렇게 테이블 서랍을 열면 쑥~ 나온다 :)
포크와 수저를 집어들고 미친듯이 퍼먹기 시작~~
그렇게 많이 안달고 특히나 저기 위에 망고푸딩안에 들은 찹쌀경단은 쫄깃 쫄깃 어찌나 맛나던지..

결국...

단독메뉴로 커다란 요놈을 하나 더 시켰다 ㅋㅋㅋ

요런 동글 동글 경단이 한가득~
원래도 떡을 좋아하는지라 완전 순식간에 또 뚝딱!!
정말 맘같아서는 메뉴 종류별로 다 ~~ 먹고 싶었지만 배가 터질라고 했기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하고.. ㅋㅋㅋ

쇼핑 고고씽~~

여기가 바로 몽콕역에 위치한 홍콩 야시장인 레이디스마켓~
가방, 옷, 신발, 잡화, 짭퉁 등 온갖 즐거운 것들이 가득 모인~~
말 그대로 여자들을 위한 야시장이다~~
레이디스마켓의 상점들은 대부분 11시 30분이면 문을 닫기 시작하니 그전에 가야함!

열심히 여기저기 찰칵 찰칵 사진찍다보니~~ 자진 모델로 나서주신 귀여운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눈이 땡그래서 넘 귀여웠던 ㅋㅋ

레이디스마켓을 지나다보면 이런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바로 짭퉁을 파는 사람들이다~~
어디선가 들은 바로는 상점에 내놓고 파는 짭퉁들은 질이 낮은 짭퉁이고
이렇게 책을 보여주면서 관심 보이는 사람들에게
알수없는 건물 창고로 데려가 보여주는 물건들이 조금 더 질이 좋은 거라고...
근데 머.. 짭퉁이 짭퉁인거지;;;; 머 ㅋㅋ

그리고 한국사람들에게 아주 유명한~ 그래서 나도 4개에 100달러에 구매해 놓고 장롱에 처박아 놓고 있는 잠옷들~~ ㅋ
키티를 비롯해 도라에몽 스누피 등등 각종캐릭터가 그려진 잠옷들인데~
반팔일경우 더 싸고 긴팔은 더 비싸다~~ 그냥 머 싼값에 사서 선물하기 좋은데 직접 입어보니 오래 입지는 못할듯 ㅋ

그리고 이런 므흣한 속옷들을 파는 가게들도 많다~
뭐 이런 가게들은 우리나라 동대문이나 남대문에도 흔히 볼수 있으니...;;

내가 공략한 곳은 레이디스마켓의 중앙 골목이 아닌 사이드 쪽으로 자리잡고 있는 키티샵~
요즘 베이킹에 꽂혀서 베이킹 용품들만 사가지고 왔다;;;
근데 난 왜케 심각한거지? ㅋㅋ 입술을 질끈;;;

쇼핑하다 배가 고프면 먹을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도 많이 있는데..
나는 아직도 내공이 부족해 도전해보지는 못했다;;; 하하하하
그래도 현지사람들은 줄서서 막 먹고 그러더라는~~~

그리고 오늘의 히트 아이템인 요술 카드지갑~~
옛날 우리나라 약장사 처럼 열심히 마이크에 대고 설명해주시고는 사람들은 10개씩 마구 사간다~
나도 직접 시연해주는거 봤는데 신기하더라는 ㅋㅋ 게다가 가격도 10불이라 아주 저렴~~ ㅋㅋ 나도 3개 집어왔다!!
나름 변명을 하자면 남은 홍콩달러를 털어버리기 위함이었다는;;; ㅋㅋ

이렇게 먹고 쇼핑하고 아쉬움만 가득한 홍콩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젠 정말 서울로 돌아가야한다....

얼리체크인할때 구입했던 AEL티켓을 이용해서 공항으로....

홍콩의 AEL의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공항철도 (직통) 와 별로 다르지 않다는...
 

출국심사를 마치고 비행기를 바라보며 앉아있으니.. 이제 정말 집에가는구나~ 싶었다...

3박 4일의 일정이었지만 정말 많이 보고 많은 추억을 남기고 돌아가게 되어서 홍콩에서 일주일은 지나버린 듯한 기분...
항상 이때쯤이면 느끼는 기분이지만 아쉬운 것들이 하나둘씩 생각나는 순간...

마카오의 에그타르트도...
리펄스베이의 한가로운 해변도..
날 설레이게하는 홍콩의 야경도...

하지만 늘 그렇듯이 이런 아쉬움들이 나를 다시 떠날수 있게 해주는걸 알기에..

Bye~

* 드디어 길고 길었던 고고씽의 홍콩 + 마카오 여행기가 끝이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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