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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Tokyo

추억을 되살려준 하라주쿠 다이하치타코하나마루 타코야끼

by 슬기! 2010. 12. 27.


 
추억을 되살려준 하라주쿠 다이하치타코하나마루 타코야끼


2005년 07월 01일..
내 생에 첫 해외여행.. in Tokyo.. 

아직도 생생한 그날의 기억..
밤새 첫 해외여행의 설레임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고..
발에 몇개의 물집이 잡히도록 걷고 또 걸었던 그날의 기억..
그리고..
그날 이후 내 속에 제대로 자리잡은 방랑벽;; 

5년도 더 지난 2010년 11월..
그때의 그 마음으로 하라주쿠 거리를 걷고 또 걸었다..
그때 보았던 크레페 가게..
아끼고 아껴둔 엔화로 점심을 해결했던 맥도날드..
그리고..
친구와 함께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던 맛있었던 타코야끼 가게.. 

신기하게도 하라주쿠에 도착해서 일부러 찾지도 않았는데
그냥..
찾아져 버렸다.. 

어디었더라.. 기억은 가물 가물 했는데
어느샌가 2005년 7월의 내가 마주섰던 그때의 그 집앞을
2010년 11월에 다시 만날수 있었다는..


하라주쿠 캣스트리트에 자리잡고 있는 다이하치타코하나마루 타코야끼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맛있는 타코야끼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구나..


맛있는 타코야끼 가격은 420엔부터 시작~
종류별로 다양한 타코야끼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기본 타코야끼 주문


타코야끼를 쉴새없이 주구장창 만들어 내고 있는 직원들


다이하치타코하나마루 타코야끼는 따로 좌석도 없다
그냥 가게 앞에 마련된 간이의자에 앉아서 맛있게 냠냠냠.. 

물론 간이의자도 매번 만석;;


8개의 420엔하는 타코야끼를 하나 사들고는
건너편의 화단에 앉아서 한입 앙! 

음..
맛있네?! 

2005년 7월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나는 무슨 신세계를 만난거마냥
맛있다를 수백번씩 외쳐가며 입천장 홀라당 데일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었던거 같은데.. 

2010년 11월에 나는.. 맛있네?!.........
이게 전부?!.... 

다이하치타코하나마루 타코야끼의 맛이 변한걸까?
아니면 내 입맛이 변한걸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사카여행때 타코야끼가게 투어를 하면서
오사카에서 맛있다는 타코야끼는 다 먹어봐서 그런걸로 혼자 결론내림; 

조금 더 솔직히 말하면...
오사카의 타코야끼가 3배정도는 더 맛있었던거 같단;; 

그렇다고 다이하치타코하나마루 타코야끼가 맛없다는건 절대 아님!!
맛있지만.. 완전 맛있지는 않다는;; 뭐 그런.. ㅋ


정말 신기하게 발견하게된 타코야끼 덕분에
외장하드 까지 뒤적여 가면서 옛사진과 함께 추억놀이에 빠져 놀고 있는 1인;; 

역시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가 보다
:) 

하라주쿠에서 맛있는 타코야끼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다이하치타코하나마루 타코야끼 추천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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