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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Tokyo

오다이바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그리고..

by 슬기! 2008. 3. 23.
이제 드디어 공항가는길..
1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도깨비여행을 와서 그런지 정말 많은걸 보고 가는거 같다..

물론 아쉬움도 크지만...

유리카모메 신바시 역에 내려서 다시 JR로 갈아타기위해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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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에서나 나올것 같은 택시 갑자기 3년전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도 도깨비 여행이었는데 무조건 돈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도쿄모노레일을 타고 공항갈 생각을 안하고
그냥 일반 JR을 타고 공항갈 생각하다가 엄청 헤메고 결국 이상한곳으로 가는 바람에..
완전 쫄아서 택시 잡아타고 공항으로 갔다..

비행기 출발 20분 전인가? 도착했는데 다행이 비행기도 연착되고 해서 아무튼 무사히 서울로 왔다는..
돈 몇백엔 아끼려다가 택시비로 옴팡나왔던..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이라도 아껴서 남들보다 저렴하게 여행했다는거에 이상한 뿌듯함을 느꼈던거 같다.. 하하하어렸으니깐 ;;

어쨌든 지금의 나는 나이도 먹고 힘들고 하니깐 ;;; 그냥 신바시에서 바로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표를 끊었다..
일본의 자동판매기는 목적지를 입력하는게 아니고 판매기 위에 붙어있는 각 역별 가격을보고 기계에서 해당 가격을 입력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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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온 결과물.. 원래 하마마츠쵸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건 470엔인데 신바시에서 가는거라 600엔으로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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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시에서 JR을 타고 하마마츠쵸에 도착해서 계단을 오르면 바로 도쿄 모노레일로 갈아 탈수 있는 곳이 있다..
여기에 다시 표를 넣으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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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모노레일은 자주자주 있는거 같았다 (막차는 2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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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모노레일이라고 해서 머 특별난 것도 없다..
근데 여기서 궁금한거.. 도쿄에는 도쿄 바나나가 유명한데 왜 하네다 공항 면세점에는 저거 안파는거지?
흠.. 갑자기 저기 그려진 바나나 그림을 보고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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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모습.. 바로 하네다 공항을 가는건 아니고 여기저기 들렸다가 마지막에 국내선 제1터미널에 서고
종점이 국내선 제2터미널이다..
국내선 제2터미널에서 내려서 무료셔틀을 이용하는게 더 가까우므로 종점에서 내리기..

모노레일에 우리처럼 12시 한국으로 출발하는 뱅기를 타는 한국인이 꽤 있었는데 제1터미널에서 안내리는
우리를 보고 아주머니 들이 왜 안내리냐고 하더라.. 하네다 가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제 2터미널에서 내려 가는게 더 가깝다고 말씀 드렸다~
(실제로 제1터미널에서 내려서 가도 상관은 없지만..
셔틀코스는 국제선-제1터미널-제2터미널-제1터미널-제2터미널-국제선..이렇게 삥삥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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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제2터미널에서 내려 청사로 들어가면 안내표지판이 있다.. 그걸 잘 보고 따라가면 바로 셔틀 버스가 보인다 ^^

예상대로 출국심사를 하는 줄은 상당히 길었다.. 공항 규모도 작은데다가 짐 검사도 어찌나 꼼꼼히 하던지..
30여분을 기다려서 드디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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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갈 비행기~ 이번에는 여권잃어버리는 사람없이 제시간에 갔음 좋겠다..
하루종일 살인적인 일정에 미칠듯이 졸린 중이거든 ㅋ

그래도 졸린와중에 면세점 쇼핑하기~ 근데.. 하네다 면세점은.. 가격이 절대 싼게 아닌거 같았다 ;;
엔화가 올라서 그런건지도 몰라도 화장품의 경우는 우리나라 백화점 가격과 거의 비슷했고...
내가 시부야 마츠모토키요시에서 구입한 시세이도 뷰러도 정가 였고 (난 30%세일가에 구입)
유명한 퍼펙트휩도 내가산 금액에 거의 2배 가까운 가격이었다;;
오로지 싼거라고는 담배와 술~ ㅋㅋ

그래도 선물용으로 과자를 샀다.. 이것저것~ 끙.. 순식간에 8,000엔이 날라가 버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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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출발이다.. 역시나 타자마자 쏟아지는 잠.. + 기내식을 먹어야 한다는 압박..
저녁을 제대로 못 먹었기에.. 돌도 씹어 먹을 듯한 마음 뿐이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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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앞에 놓여진 기내식.. 역시 스튜디어스언니가 바로 내 앞에 왔을때 기적적으로 눈이떠졌다 ^^v
이번엔 와인을 같이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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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갔을때 일본 잘을 타고 일본 경유로 갔는데 그때 나왔던 와인과 똑같은 와인..
맛은 뭐 기대안했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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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때 기내식이 쫌 맛나서 기대했는데 이번엔 쫌 별로였다..
반찬도 그냥 그렇고 밥도 별로고.. 승질나서 맥주 시켜서 먹었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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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기린맥주 달랬는데 아사히로 갔다줬다.. 바꿔달란 말도 꺼내기 전에 시원하게 캔까지 따서 줬다는 ;;
아사히는 맛없다규우!!

아무튼.. 난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고.. 집에와서 바로 기절해 버렸다는 ㅋㅋ

드디어 일본 여행기가 끝났다..
1박 3일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넘의 욕심때문에 여기저기 잘 돌아 다닌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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