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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Tokyo

도쿄여행 : 메이지신궁 둘러보기

by 슬기! 2011. 12. 16.


도쿄여행 : 메이지신궁 둘러보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몇번의 도쿄 여행중에 한번도 들르지 않았었던 메이지신궁..
도쿄 여행 가이드북에 보면 빼 놓지 않고 깨알같은 설명이 첨부되어 있지만
나에겐 별로 끌리지 않았던 관광지중 하나였다.. 

여행을 한다고 해서 꼭 다른사람들 모두가 강츄! 하는 관광지를 둘러볼 필요는 없었으니까..

이날도 역시 메이지신궁 따위는 갈 생각이 없었다
그냥 하라주쿠역에서 내려 다케시타도리를 둘러볼 생각이었으나 

역에서 내려보니 날씨가 너무 좋은거지!!

왠지 저 깨알같은 인파에 휩쓸려 저곳으로 들어가기가 아까웠던 나는
문득 메이지신궁에 가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정말 깨알같다는 표현이 딱!) 

그래! 이런게 바로 자유여행의 묘미!!

하라주쿠역의 모습
옛모습을 간직한 모습인데 반대편에는 바로 윗 사진에 보이는
깨알같은 사람들이;;;;

하라주쿠 역에서 메이지신궁까지 가는길은

설명하기 좀 어렵지만 실제론 정말 어렵지 않다

역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좀 가다보면 이런 길을 만날수 있고

저리로 쭉 들어가면 바로 메이지신궁!


메이지신궁입구의 모습!
완전 커다란 도리이의 모습이다

다케시타도리 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은 인파가 모이는 메이지신궁

메이지신궁은 도쿄여행 온 관광객 뿐 아니라 일본 현지인들도 꽤 많이 찾는 곳인거 같았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틈에서 발견한 기모노입은 귀요미 아이!!


할머니와 깔맞춤한 아이도 보이고..

 

양쪽으로 나무가 우거진 길을 쭉 걸어가다 보면 공기도 좋고

사람구경하는것도 좋고..

 

빽빽한 도시여행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조금이라도 나무 향을 맡을수 있는 여행지도 나쁘지 않은듯!


가는길에는 이렇게 빠질수 없는 기념품상점도 있다
아무래도 차가 발달한 나라다보니 차를 시음해 보라며 손짓하는 아주머니

그렇게 나무가 우거진 길을 걷다보면 또 등장하는 도리이

입구에 있는것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


일본 신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테미즈야의 모습

잘 모르는 사람이 이곳에 오면 시원하게 물을 마시는데;;;


자세히 보면 물을 마시는게 아니라 입을 헹구는것을 볼 수있다!

 

그렇다 이곳은 마시는 물이 아니라 신사 참배자가 입을 헹구고 손을 씻는 곳이라며!!

(실제로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물을 원샷 하셨다;;)


나도 입을 헹구고 손을 씻고 입장!!!


저 문을 통과하면 이렇게 커다란 광장이 나오는데

광장 주변으로 재미있는 풍경들이 많이 보인다


일본 신사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중 하나

바로 결혼식 장면이다

 

메이지신궁에서도 여기저기서 결혼식 장면을 목격할 수있었다


이것도 결혼식 중 하나의 예식인걸까?


줄줄이 늘어서서 지나가는 무리를 보는것도 하나의 볼거리!!


메이지신궁에서 또하나의 볼거리 중 하나는 바로 기모노 입은 귀요미 아이들의 모습이다

어른들이 기모노 입은 모습보다 아이들이 입은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분은 본인이 입으셨네;; ㅋ

이 남자아이는 자신의 패션이 마음에 드나보다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나를보며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

남녀커플샷도 찰칵!!



너무 귀여웠던 아이들을 그냥 보내지 못하고 주책맞게 같이 사진찍자며 달려들었다

근데 이 아이들은 일본 아이들 답지 않고 왠지 혼혈스러웠다는

그나저나 정말 귀요미들!!


일본 신사에서 빼 놓을수 없는 볼거리 하나 더!!

바로 소원을 적어놓는곳


슬쩍 둘러보았는데 반가운 한글도 보인다!!

 

제이슨과 이쁜 사랑 하고 계신지 궁금하군요!!

 

물론 저 나무판도 돈주고 사야하는것;;;

소원도 돈주고 사야하는 세상!!!


일본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놀이감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만 나는 할 줄 모를 뿐이고


이런저런 깨알같은 재미가 있는 메이지신궁!!

뭐 강츄! 까진 아니어도 도쿄여행 중에 한번쯤 들르면 좋을만한곳!

 

다만 생각보다 입구에서 걸어가는 길이 멀어서

다리 아플수도

(물론 이건 내 저질체력의 문제인지도;;)


나오는길에 아까 본 기념품샵에 들려 맛있는 아이스크림 원샷하고는

이젠 깨알같은 사람들을 따라 나도 다케시타도리로 고고씽


아참!
이 육교는 주말이면 코스프레를 한 일본 아이들을 많이 만날수 있는곳인데
이날은 왠지 보이질 않더라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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