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의 둘째날 아침..
공식적인 제주도 여행이 시작됩니다!
오늘 일정은 우도를 들렸다가 성산일출봉을 보고 쇠소깍을 들렸다가 러브랜드로 이어지는 코스다!
사실 아침부터 이걸 생각하고 간건아니고.. 그냥 네비를 의지하여 고고!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우유 먹어주는 센스!! ㅋㅋ
제주도는 네비게이션이 있으면 참 편한거 같다..
왠만한 검색으로 다~~ 가능하니깐~ 길 하나도 몰라도 상관없다.. ㅋ
역시 나도 네비를 믿고 그냥 고고고~~
우도를 가기위해선 우도 도항선을 타야하는데..
네비게이션에 성산포항 이라고 찍으면 바로 여기로 안내해 준다 ^^
날씨가 좋길 바랬는데.. 꾸물꾸물 비가 올것 같더라;;
우도 도항선의 시간표과 입장료 그리고 차량운송비 등등..
우도 왕복으로 다녀오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더라..
내 경우는 사람 승선료가 왕복 4,000원씩 2명이니깐 8,000원
외제차량은 별도 요금;; 으로 뉴비틀의 경우 왕복 26,400원 (왜 외제차는 별도요금인걸까?;;)
도항선 비용외에 따로 우도 입장료도 있다..
어른의 경우 1인에 1,000원씩 (한명은 차량입장료에 포함)
차량입장료는 뉴비틀의경우 4,000원 (이건 외제차 따로 요금 없더군;)
그리고 터미널 이용료 500원씩 2명에 1,000원!
그래서합이 40,400원이 나왔다;; 허거덕덕덕
들어가서 뽕을 뽑고 와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 불끈!! ㅋㅋ
표를 끊고 터미널을 나서서 왼쪽으로 가보면 저렇게 도항선이 기다리고 있다..
위에 처럼 시간표가 따로 있긴한데 그때그때 따라서 탄력있게 운행하는듯..
차량은 한번에 많이 못가니깐 먼저 일치감치 줄 서있다가 바로 고고씽해야한다
(난 터미널 이용료 500원 뽑아 보겠다고 터미널에 있는 인터넷하다가 한대 놓칠뻔 했다는 ㅋ)
대략 10~15분 정도면 우도에 도착한다!
우선 차에서 내려서 배 구경 해주시고~
저 멀리 우도가 보인다..
우도는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웠거나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우도라고불리운다고 한다..
옆에서 보면 잘 모르겠는데 위에서 보면 정말 그런거 같더라..
드디어 우도에 도착!!일단 가장유명한 서빈백사 (산호모래가 있는 해수욕장) 로 향했다
서빈백사 앞을 지키고 계시는 제주 해녀 언니~
온통 돌이 검정색인것도 신기 신기 ^^
서빈백사, 산호사해수욕장, 홍조단괴해빈해수욕장..
정말 여러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하하
바다는정말 기대 이상으로 너무 이뻤다
내가 갔을때 날씨가 좀 흐려서 해수욕을 못한게 안타까웠다는~~
아직은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건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더 좋더라
그리고 정말 모래가 돌이 아니고 산호다~
어쩜 저렇게 이쁜 산호들이 저렇게 많이 있다니! 자연의 신비에 다시한번 놀래주기!
서빈백사에서 사진도 찍고 물장구도 치고 놀다가 이번엔 등대공원으로 고고씽~
우도의 길은 참 좁다 그리고 정겹다..
할머니네 집에 놀러온거 같은 기분.. 맞은편에 차가 오면 도랑으로 빠질듯 비켜줘야 하지만..
그런 모든 풍경들이 날 설레게 한다..
모퉁이 구석에 자리잡은 이런 볼록 거울 조차도 나에겐 놀이감이 되었다 ^^
우도의 이쁜 풍경을 하나하나 담으면서 우도봉으로 향하는데.. 허거거;; 비가온다..
아까 인터넷으로 확인했을때 12시에서 3시 사이에 비가 온다더니 딱! 맞춰서 와주시는 비님!;;
그래도 우도에 왔으니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등대공원 & 우도봉에 가보리라~~
차량은 곱게 새워두고 센스있게 챙겨간 우산을 들고 우도봉으로 향했다~
어쩌면 비가와서 더욱멋진 풍경될지도..
우도공원입구에는 말이 많다! 직접 말을 타볼수도 있꼬 (예전 1박 2일에서 여기가 나왔는데 그 현수막도 걸려있다 ㅋ)
비가와서 그런지 타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우도봉에 올라서면 우도가 한눈에 보이고 날만 좋으면 성산일출봉까지 보인다던데..
힘을내서 열심히 올라가는중..
말 X 인지 흙인지 모르는 질퍽거리는 땅을 열심히 올라갔다~
역시 날이 안좋아서 그런지 멀리 성산일출봉은 꿈도 못꾼다;; ㅋㅋ
그저 이렇게 우도가 보이는 것만으로도 감사요~ ^^
여기저기 영화 촬영장소라고 마구 홍보해주는 비석들..
저 멀리 보이는 등대까지 가는게 목푠데;; 하하하;;
저~ 등대로 가는 길.. 도저히 올라갈 엄두가 안난다;;
하하하 날씨도 안좋아서 뭐 보이지도 않을꺼야란 말도안되는 생각으로 위로하고..
등대공원에 올라가는건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ㅋ
그리고 입구에서 열심히 사진찍기..
(이때까진 몰랐었지.. D70의 ISO를 내가 1,800으로 놓고 마구마구 찍고 있었다는 사실을 ㅜㅜ 엉엉)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우도을 나서는길...
우도 선착장 앞에 있는 해녀의집과 대여해주는 스쿠터들!
우도는 차를 안가지고 들어오면 저렇게 스쿠터를 대여해서 구경해도 넘 좋을것 같았다..
물론 오늘처럼 비가온다면 대략 안습이겠지만..
정말 짧은시간 머물렀던 우도..
그치만
서빈백사의 에메랄드빛 바다 색과
너무 예뻤던 산호모래..
그리고 우도봉에서 거닐었던 말X 밭은
언젠가는나를 다시 우도로 안내해 줄꺼라 생각한다..
언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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