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탕갈루마리조트에는 여러가지 즐거운 체험거리들이 많이 있지만~
(예를들면 모래 썰매 라던가 사막 ATV라던가.. )
그 중에 가장 기대하고 기대하던 돌고래 먹이주기 체험!! 게다가 리조트 손님들에게 무료다!! 공짜라규!!!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리조트 직원이 먹이주는걸 구경하는게 아니고
내가 직접 생선을 들고가서 돌고래 입에 넣어주는 체험이라는거에 완전 기대기대!!
1990년대 초 탕갈루마 리조트의 제티부두에서 사람들이 던져주던 먹이를 돌고래 한마리가 받아먹곤 했는데~
그 돌고래의 영향으로 야간에 한 두마리씩 점차 돌고래 먹이주는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었고
현재는 10마리의 돌고래가 저녁 <간식>을 먹으러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수년간 이 야생 돌고래들은 제티라 불리는 작은 부두의 불빛을 쫓아와 먹이를 받아먹고 있다는 신기한 사실!
탕갈루마 리조트의 제티부두 앞에서 매일 밤 7시 15분에 시작되는 돌고래 먹이주기!!
둑흔 둑흔!!
탕갈루마리조트 제티부두 옆쪽으로는 이렇게 돌고래 출석부까지 있다 ㅋㅋㅋ
사실 나는 봐도 누가 누군지 잘 모르지만 각각의 돌고래들을 잘 살펴보면
모두 다른 생김새와 크기, 색을 가졌고 특히 등지느러미로 구분한다고 한다...
저녁을 먹고 나서 돌고래먹이주는 시간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는 고고씽!!!!
TV에서만 보던 돌고래를 직접 본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직접 먹이까지 줄수 있다니~! 대박!!
드디어 시간이 가까워 오고~~~ 나도 슬슬 제티부두로 고고씽~~~
벌써 많은 사람들이 돌고래먹이주기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중이다~
저 많은 사람들이 다 참여할수 있을까~~ 싶지만~ 한꺼번에 10마리의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는거기 때문에
차례대로 줄서서 기다리면 내손으로 직접 돌고래에게 먹이를 줄수 있으니 쓸데없는 걱정은 안드로메다로~~~
게다가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 멋진 체험이 공짜라고 ㅜㅜ
돌고래 먹이주기를 준비하는 리조트 스텝!!
저 흰통에 담겨진 물로 팔을 소독하고 (약간의 소독약 냄새가~~ ㅋ)
은색통에 담겨진 생선을 잡고 둘씩 짝지어서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면 되는거다~~
물고기를 들고 바다로 약간 걸어 들어가면 리조트스텝이 돌고래의 이름도 말해주고~ 설명도 해준다
( 내가 먹이를 준 녀석의 이름은 바로 실루엣이라는 여자 돌고래! )
그리고는 바닷속으로 손을 넣어 잡고있던 물고기를 돌고래에게 내밀면 순식간에 돌고래가 덥썩 물어버린다는.. ㅋ
(사실 지금에서야 고백하지만 돌고래가 내 손을 먹어버리진 않을까 겁이 나기도;;; 하하하)
이때 옆에서는 기념촬영도 해준다 (물론 사진찍는건 무료~ 갖는건 유료! 그래서 내사진은 없다 ㅜㅜ)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일이라 아쉬웠는데 그 마음을 알았는지 센스쟁이 스텝이
생선한마리씩을 추가로 손에 쥐어주어서 두번씩이나 먹이주기 성공~~ ㅋ
탕갈루마 리조트는 찾아오는 돌고래들의 야생 본능을 잃게 하지 않는 노력으로 리조트에서 먹이를 줄 때
돌고래들이 섭취하는 하루 권장량의 1/10 정도만 주어 돌고래들의 생태를 보전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가급적 돌고래와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그들을 야생화시키려 노력한다고...
그래서 주의할 점은 절대! 돌고래를 만져선 안된다는거!
사진에서는 돌고래의 모습이 잘 안나왔지만
실제로 바로 코앞에서 보았던 돌고래의 모습은 오래오래 내 기억속에 남아있을것 같다..
실루엣... 잘 있는거지?? 오겡끼데스까~~~~~~ ;;; ㅋ
짧지만 아주 인상깊었던.. 그리고 아쉬웠던.. 돌고래 먹이주기 체험이 끝나고...
탕갈루마리조트에서의 첫번째 밤이 저물어 간다
탕갈루마리조트는 신기하게도 빨간노을이 온 하늘을 뒤덮는다...
내가 보아오던 일몰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탕갈루마리조트의 일몰....
이 멋진 밤을 그냥 보낼순 없잖아!!!!
즐거운 그러나 가혹했던 트위스터게임을 리셉션에서 빌려다가 광란의 밤을 보낸 고고씽일당들!!!
트위스터게임 처음해봤는데 이거 진짜 완전 재밌다 하하하하 나 이거 살까바! ;;;;;
밤새도록 안쓰던 근육들쓰고 어찌나 웃었던지 다음날 온몸이 쑤시고 난리도아니었다;;;
혹시나 트위스터게임이 어떤게임인지 모르시는 분들을위해...
그날의 숱한 굴욕사진들중 그나마 자체심의를 거쳐 선별한 사진들...;;;;
사실 공개하긴 미친듯이 싫지만 고고씽이 1등한 기념으로 공개하는 거라며~ 후훗;;
(근데 이거 올리고 나니 무지 후회되는중;;;)
어쨌든 트위스터와 함께 광란의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역시 기다리던 펠리컨 먹이주기 체험~~
매일아침 8시 30분에 제티부두근처 해변에서 펠리컨에게 먹이주는 행사가 시작된다~
어젯밤 돌고래에게 직접 먹이주기를 했기때문에 펠리컨에게도 직접 먹이를 줄수있겠다는 생각에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스텝의 설명과 함께 스텝이 던져주는 먹이를 받아먹는 펠리컨의 모습을 보는것에 만족해야했다
직접주면 좋으련만... 난 정말 휙휙 잘 던질수 있는데 말야!! ㅋ
제티부두에는 펠리컨 뿐만 아니라 호주 물총새나 물떼새, 따오기, 마도요 등도 종종 볼수 있다는데
저 작은 새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펠리컨을 알아보는건 만으로도 다행;;; )
사실 내가 생각했던 펠리컨은 만화에서보던 부리가 정말 엄청 크게 늘어진 그런 귀여운 모습이었는데
실제로 펠리컨을 보니 부리가 크긴 한데 늘어져 있지가 않더라는...
설마 저게 쑤욱 늘어났다 줄어났다 하는건가;;??? 하하하
어쨌든 스텝이 열심히 이리저리 설명을해주고 먹이를 던져주면 너도나도 받아먹겠다고 난리가 난다;;;;
날개를 펼친 펠리컨의 길이는 대략 2미터에 달한다고 하던데.. 정말 갑자기 부웅~ 커져버리더라는 ㅋ
먹이 먹겠다고 아예 물속으로 코박고 잠수하시는 새도 있고...
님하~~ 괜찮삼?;;
치열했던 몇분간의 먹이경쟁에서 승리해 배가부른 펠리컨들은 유유히 헤엄치고 놀다가
모래사장으로 나와 포즈까지 취해준다는;;; 하하하
먹이 다 먹고 배부른 펠리컨들 기념샷!!!
펠리컨 먹이주기 체험을 끝으로 24시간도 채 되지 않았던 호주 모튼섬 탕갈루마리조트에서의 시간이 모두 지나가 버렸다..
아쉽지만 이젠 탕갈루마리조트를 나와야 할 시간...
즐겁고 행복했던 사진속의 내 표정처럼..
즐겁고 행복했던 호주.. 탕갈루마 리조트에서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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