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여행 : 북경의 평양옥류관 에서 냉면 먹어 보아요!

고고씽의 중국 북경 여행의 시작..

홍콩, 마카오는 여러번 다녀왔었지만 중국 대륙여행은 처음이었기에 (하이난에 발자국 찍은거 제외;;)
마구마구 설레었다..

아니.. 꼭 북경이라서가 아니고 비행기만 보면 설레이는 이 몹쓸 불치병;;

어쩌다보니 여행에 관한 준비도 별로 못하고 출발하게된 북경여행...
그렇지만 괜찮아!!

왜냐! 이번 여행은 패키지 여행이니깐 :) 므흣!

작년 여름.. 동남아 크루즈 여행을 하며 살짝쿵 들렸던 하이난에서... 무작정 들이대면  어디에서나 통했던 나의 몹쓸영어 + 바디랭귀지가 통하지 않자 바로 좌절모드... 아름답고 아름답다던 하이난의 해변은 커녕!!! 택시에서 바가지쓰고... 한국인 전용 발맛사지샵에서 맛사지만 받고 돌아와야 했던 아쉬웠던 하이난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그 뒤로 중국대륙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홍콩, 마카오 제외) 자유여행으로는 도저히 도전할 수 없었다는 아프고도 슬픈 이야기!!!

어쨌든 이번엔 패키지 여행이니깐!!

* 패키지 여행 선택하실땐 꼭 일정과 옵션 등 조건들을 꼼꼼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
간혹 옵션비용이 엄청나다거나 일정이 이상하다거나 하는 상품들이 있거든요!!

고고씽은 무척이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정표와 네임택을 받아 들고는 드디어 룰루 랄라 출발!!!

파란 하늘로 훨훨 날아가 보아요 :)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 커다란 쇳덩어리가 하늘을 나는건 정말 신기하다...

음... 나만 그런거 느끼나?

 

대략 2시간의 짧은 비행!!

맛있는 기내식과 중국 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2시간은 후딱 지나가 버리고~~

드디어 도착했어요!! 유후 :)

 

근데... 이건 ;;

갑자기 마스크쓴 언니들이 무섭게 들어와서는 사람들 한명 한명 체온을 측정하셨다!!
신종인플루엔자.. 무섭긴 무서운가보다~~

하긴... 내가 출국 하기 하루 전날 북경 코리아타운의 한 초등학교에서 엄청나게 발병했다던데..

살짝쿵 두근거렸지만 너무나도 건강한 고고씽은 가볍게 통과;;; 하하하

중국에 도착했으니 잠자고 있던 나의 쿠키폰부터 깨우기 시작했다~~
일어나! 이제 일해야지!!!

우리나라와 동일한 CDMA 기술과 주파수를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LG텔레콤도 자동로밍이 된다!
고고씽이 다녀온 홍콩, 마카오, 일본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등~
물론 모든 휴대폰이 자동로밍이 되는 건 아니니, 출국 전 꼼꼼히 살펴보는건 필수!
http://www.lgtelecom.com/jsp/cc/phone/roaming/service_roaming01_1.jsp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즈도 될까? 라는 기대감에 접속해봤으나..
국제로밍지역 서비스 불가;;;
중국에서 오즈가 될꺼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인거지;; 으흐흐

엄격한 (?) 체온검사를 마치고 드디어 북경 공항으로~~

공항 한쪽에 이런 의무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체온 검사에서 걸린 사람들 모아서 다시 검사하는듯? 응? 아닌가??

중국 입국심사할때... 패키지 여행이라 단체비자를 받았는데
단체비자는 원래 여권에 도장 안찍어 주는거야? 응?
여권에 중국도장 찍히는거 은근 기대했는데 말야!!!
영어로 찍어달라고 말할려다가 또 못알아 들을까바 그냥 슝~~~ (절대 말 못한거 아니라며!~ ㅋㅋ)

공항에서 빠져나오자 마자 바로 기다리고 계시던 가이드님과 기사아저씨!!
가이드님은 조선족이셨고 기사님은 중국인!!
근데 가이드님은 정말 한국사람처럼 생기셨다 발음도 진짜 좋으시고!!
정말 한국 사람인 줄 알았다는 ㅋㅋ

그리고 우리와 함께할 일행은 총 10명~~
8명은 이웃에 사는 가족끼리 놀러오신 분들이셨는데 다들 너무 좋으시고 애들도 귀여웠다!!
가볍게 다들 인사하고 바로 버스타고 슝슝슝~~~

버스타고 이동하는 내내 자기소개 하시고 쉴새없이 열심히 설명해주시던 권가이드님 :)
잘 지내시죠? 보고 싶어요 ㅋㅋ

북경에서의 첫번째 일정은 북경 왕징에 위치한 평양옥류관
인터넷에 찾아보니  지하철 13호선 타고 왕징서역 하차후 택시타면 기본요금 나온다고 한다!

북경에 위치한 평양옥류관 제 1분점..
북한의 음식점을 중국에 와서야 가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갑자기 울컥 했지만...

북한의 음식과 문화를 조금이나마 접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들어섰다.

옥류관에 들어서자~ 헉~~ 완전 고급식당 같은 이미지~~
북한의 식당들은 다 원래 이런걸까???

점심시간에 들어와서 사람들이 별로 없는대 알고보니 저녁에는 이곳 무대에서 쇼도 하고 사람도 바글 바글 하다고 한다..

우린 총 10명이기에 2층의 룸으로 안내받아서 들어갔다

그리고 바로 셋팅되어 지는 맛있는 음식들!!
일단 빠질수 없는 김치와

평양식 순대..
맛을 보니 아주 쫀득 쫀득한게 꼭 찰밥을 먹는 느낌이랄까?
고소한게 아주 굿!

깔끔하게 담겨진 탕평채랑

잡채

생선조림(?)

고기 볶음(?)

등등 여러가지 음식이 셋팅되고!!
전반적으로 북한식이라 그런지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편이었다...

중국의 대표맥주 칭따오도 한잔~~ 캬!!

그리고 마무리는 냉면~~
평양식 냉면은 내가 좋아하는 쫀쫀한 함흥식냉면이랑은 약간 다른 면발이었다!!
(난 뭐 그냥 함흥식이 더 좋다며 ㅋㅋ)

평양옥류관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 북한에서 제일좋은 대학을 나오시고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이쁘신 분들이라고 한다..
모두들 함께 모여살고 있으며 2년주기로 근무하신다고...

우리가 맛있게 식사를 하는동안 노래를 불러주시던 언니들!!
반갑습니다를 아주 맛깔나게 불려주셨다!!

이렇게 깜찍한 율동과 함께 :)

그 분들 눈을 보면서 아주 가까이서 이렇게 대화를 하고 사진도 찍고 하는데
우리는 왜 서로 떨어져 있어야만 하는건지...
왠지 모르게 마음이 짠~~ 해지더라...

그렇게 아주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서 출발!!!

오늘의 일정은 따쯔란광장 - 천안문광장 - 자금성 - 인력거투어 - 기예쇼 - 왕푸징거리..

평양옥류관에 있을땐 몰랐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북경! 이라는 글씨를 보고서야
여기가 중국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도 그럴것이 가이드님이 한국말로 설명하시고 일행들도 다 한국말로 이야기 하잖아 ㅋㅋㅋ)  

고고씽의 북경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쭈욱 :)

고고씽의 즐거웠던 북경 여행은 세중투어몰과 함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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