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여행 : 북경의 작은 계림이라 불리는 용경협 나들이

만리장성을 지나 용경협으로 고고씽 :)
만리장성이나 이화원, 자금성 등은 워낙에 유명한 곳이니깐 잘 알았지만
용경협은 어떤 곳인지 잘 몰랐다!

용경협은 베이징에서 85km 북동쪽에 있는 협곡으로 전체 면적은 119㎢, 총길이는 21㎞
1973년에 계곡을 막아 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 호수(저수지)로, 중국과 홍콩이 합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댐, 인공폭포, 기묘한 봉우리들을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 얼음축제 등으로 베이징의 16명소 중 하나라고..
( 그나저나 16개 명소가 뭔지 갑자기 궁금해지는군;; )

7㎞를 운행하는 유람선이 특히 유명한데, 협곡의 좌우로 기묘한 봉우리들이 잇따라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 까닭에
일명 작은 계림[小桂林], 작은 삼협[小三峽]으로 불린다고 한다
해마다 겨울에는 환상적인 얼음 축제인 빙등예술절(氷燈藝術節)이 열린다는데 이게 정말 장관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여름일 뿐이고;; ㅋ

아무튼 멋쟁이 용경협!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용경협의 입구!!!
강택민이 용경협의 아름다움에 놀라서 산에 페인트로 직접 용경협이란 이름과 자기 이름을 써 놓았다고 한다!
뭐든지 스케일이 다르게 엄청 크다;;;

용경협 입구엔 친절하게 한글로 안내판도 :)
하하하

용경협 으로 가는길~~
대형 용이 있는데 이녀석 입으로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가 있다!!

근데 .. 왜 ..
용이 귀엽나;;;

용의 입으로 들어가자 나오는 에스컬레이터!
사진은 내려가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올라가는 것임;;
뒤를 보고 찍어서;; ㅋ

용의 몸통을 관통!~ 하고 나오면 바로 유람선 선착장이 나온다!!

벌써부터 입 떡 벌어지는 중;;

우리가 내려온 곳 위쪽으로 케이블카가 산 정상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케이블카는 옥황정까지 올라가는데 그곳에서 용경협의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한다

알록달록한 유람선을 타고 용경협을 유유히 돌아다니는 시간!

드디어 출발이요~ 부앙~~~~

일단 인증샷! 하나 찍고!!

아참 저 종이모자는 용경협 입구에서 천원인가 주고 산건데 (한국돈)
진짜 신기한 요술 모자이다~~ 앞뒤로 다른 모양으로 쓸수있는 모자~~ 나름!! 잘 어울리지 않아?! ㅋㅋ

용경협은 사방에 이런 멋진 기암절벽들이 가득 가득~~

정말 멋있긴 엄청 멋있다!

사실.. 멋진 광경을 내 눈으로 직접 담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때문에
그리 많은 사진을 찍진 못한거 같다!

우리가 탄 유람선에는 우리 일행 (9명 + 운전하시는분들) 만 탔었는데

다른 보트를 보니 사람이 꽉차서 바글 바글!!
가이드님 말씀이 저 사람들이 우리보고 자기들은 꽉 차서 탔는데 왜 텅텅 비었냐며 마구 궁시렁 거렸다고;; ㅋ

우린 우리 일행만 유람선에 타서 편하고 좋았다며 ㅋㅋ

용경협에는 이렇게 번지점프대도 마련되어 있다!!
48m 높이..

예전.. 철없던 시절에 남이섬 입구 45m인가? 에서 번지점프를 한적이 있는데..
그 뒤로 다신 번지점프 안한다....;;;

 
그리고 하늘에 외줄이 하나 있는게 보이는데
날씨가 좋으면 여기서 외줄타기 묘기를 보여준다고한다~~
이날은 비가 찔끔 내렸고 바람이 조금 불어서 그런지 외줄타기 묘기는 없었다 ㅜㅜ

번지점프 말고도 카약? 을 타는 사람들도~~~

여러가지 관광상품을 나름 많이 만들어 두었다!!!

이곳은 용경협의 중간 역!!

여기서 내려서 다른곳을 구경할 수도 있고~
그냥 타고 있으면 처음 유람선을 탔던 곳으로 되돌아 간다

다시 돌아가는길....

정말 멋있었던 용경협!!!
한참을 카메라를 두고 바라만 보다가...

갑자기 빗줄기가 떨어졌다;;;; 으흐흐
다행이도 우리가 유람선 선착장에 거의 도착했을쯔음~~

이번 여행은 비덕에 시원한 여행이 되었다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