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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diary

2010년 3월의 끝자락.. 이기적인 고고씽의 일상다반사

by 슬기! 2010. 3. 31.




1.
주말에 야심차게 만들어본 LA찹쌀케이크


사실 계량하기도 귀찮고해서 그냥 대충 섞어서 대충 대충 구워본건데 

결과적으로
실 to the 패 ㅜㅜ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우유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지 안쪽이 질척 질척;;
조금 식어서 먹어보니 맛은 있었지만 덕지 덕지 들러 붙어서 ;;;
다음번엔 제대로 계량해서 만들어볼 생각 :)
찐덕 찐덕 늘어지는 찹쌀케이크 와구와구 먹었는데.. 진짜 맛은 굿굿굿;;; 

교훈 : 고고씽도 맨날 성공한 음식만 먹는건 아니라는거.


2.
매번 다른곳 새로운곳을 찾아 헤메는지라 같은곳을 두번 세번 가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조용하고 책도 많고 분위기도 좋아서 다시 방문했던 그리다꿈
아메리카노 한잔 시켜놓고 리필까지 해서 죽도록 버티기!
그리고는 건방진 런던에 반하다, 두나의 런던놀이, 심야식당 2~5권, 홍콩에 반하다 읽어버림
건방진 런던에 반하다는 생각보다 넘 내용이 좋아서 읽는내내 런던에 가있는 기분이었고


두나의 런던놀이는 사진집이긴 했지만 글이 훨씬 좋아서 사진보다는 글만 실컷 읽었고
드라마로만 감상했던 심야식당은 만화책으로 보니 색다른 기분이었다
흑백으로만 보여지는 만화책 보다는 드라마가 훨씬 재밌었던거 같다.. 에피소드 몽땅 다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좋으련만..


아참! 중요한 1권은 카페내에 누군가가 벌써 읽고 있어서 못읽었음;;
하지만 거의 독립적인 에피소드들이어서 큰 문제 없었다
홍콩에 반하다는 음 음 음.. 거의 아는 이야기들 뿐이라 별로 흥미를 못느낌;
그냥 읽는 내내 아 맞아! 아 거기! 당장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들 뿐이었음 ;; 

교훈 : 북카페에서는 먼저 찜하는게 임자! 

3.
갑자기 아아팟이 하얗게 질려서 뻗어버렸다


물론 그 전에도 몇번 그런적이 있었지만 바로 돌아왔었는데 이번엔 아주 제대로 질리셨음!!
결국 주말에 프리스비 갔다가 as센터는 평일만 한다는 이야기 듣고 헛탕!
평일에 다시 방문해서 리퍼신청 완료!!!
중요한건 보증수리 기간이 4월 10일까지 였다는거!! 10일만 늦었어도 클날뻔 했다~
그나저나 리퍼받으면 인크레더블쉴드랑 위에 스킨 붙인것도 다 날라가 버릴텐데;; 다시구입해야하나 ㅜㅜ 

교훈 : 아이팟, 아이폰, 맥, 등등등 리퍼기간 확인은 필수. 
 

4.
대략 1주일 동안 로또 1등 당첨되는 꿈을 두번이나 꾸었다
꿈속에서는 완전 선명하게 1등 당첨번호까지 기억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두개의 숫자 말고는 영 생각이 안나더라는;;
어쩔수 없이 두개의 숫자만 체크하고는 자동으로 구입했었는데
맙소사 내가 기억해낸 두개의 숫자 모두 이번 로또 번호 6개 중에 있었다는!!
덕분에 5개의 게임중에서 두개가 5등 (5,000원) 당첨
만약 숫자를 다 기억해 냈더라면 1등 당첨되었을까? 당첨됐으면 바로 세계여행 고고 하는건데 ㅜㅜ 

교훈 : 침대 머리맡에 메모지와 펜을 놓아두는 습관을 기르자.
 

5.
요즘 책읽는데 재미를 붙였다
솔직히 책을 읽는걸 좋아라 하진 않았는데 갑자기 요 근래에 자꾸 자꾸 책을 사들이고 있음..
얼마전에는 반신욕하던 욕조에서 막 첫장을 넘기려던 책 한권을 욕조에 퐁당 빠뜨려 책이 두배로 부풀어 올랐는데


그래도 꾸덕꾸덕 잘 말려서 잘 읽어내려가고 있다 위의 사진이 증거샷;
주로 읽는 책들은 여행에 관한 책들이 대부분인데 (가이드북 말고 에세이 종류)
그것들을 읽다보면 내가 실제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실제로 떠나고 싶어서 죽겠다 ㅜㅜ 

교훈 : 반신욕 하면서 책읽을때는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 조심
 

6.
한동안 버닝했던 미드를 끊어버리고 나서......... 슬슬 요즘 다시 미드에 손대는중;;
요즘 미친듯이 보는 미드는 빅뱅이론인데 이거 정말 최고다. 프렌즈 이후로 진짜 최고의 시트콤!!!


주인공으로 나오는 쉘든의 매력은 정말 ~~ 으흐흐 반해버렸다!!
똑똑똑 페니..똑똑똑 페니..똑똑똑 페니.. (빅뱅이론 본 사람만 이해 가능한 ㅋ)
요즘엔 볼수록 하워드에게 빠져드는중 이녀석 어찌나 매력적인지 으흐흐 특히나 라지 빙의될때나 엄마랑 대화할때 ㅋ
사실 아껴보느라고 보고 싶어도 참고 참고 또 참는중... ;;
그나저나 이것저것 볼 미드들이 많아서 큰일... 다시 밤샘레이스가 시작되고 있다 꺄악! 

교훈 : 미드보다가 밤새면 다음날 다크서클 수습이 안된다.
 

7.
요즘 미친듯이 사고싶은 카메라가 하나 있는데 바로 GF1 사쿠라핑크


우리나라에도 이미 GF1 이 출시되긴 했지만 화이트와 블랙뿐 사쿠라 핑크는 일본에서만 출시되었다
(화이트가 출시되었지만 구하기도 힘들고 국내는 일본내수보다 20~30만원 더 비싸다는!!)
저번에 홋카이도 방문때 화이트 구입을 시도했지만 재고가 없어서 돌아서야 했고 (그때는 핑크 출시 이전이었음)
얼마전 아시는 분이 일본에서 카메라 사오신다고 하기에 핑크를 살까 말까 미치듯이 고민고민하다가
일본 내수는 일본어밖에 지원안한다는 말에 .. 몇날 몇일 고민끝에 아쉽게도 참아야 했던...
(한국어는 커녕 영어도 지원안하는 건방진일본내수 GF1) 근데 막상 포기하고 나니 후회되고 갖고 싶다 ㅜㅜ
아~ GF1 핑크를 위해서 일본을 가야 하는건가? 응?!

교훈 : 기회가 오면 그냥 질러줘야 한다.. 안그럼 꼭 후회 한다는!! 

 

빨주노초파남보
주절이 주절이..
오늘은 밀린 일기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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