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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diary

세상에서 하나뿐인 닌텐도 케이스 만들기!

by 슬기! 2008. 3. 2.

내 깜찍이 텐도군을 보니.. 케이스를 만들어 주고 싶어 졌다..
저번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다가 펠트로 닌텐도 케이스를 만드신 분을 보고 너무너무 이뻐서~
나도 펠트로 케이스 만들기에 도전!
하.지.만... 펠트는 한번도 못해본 내가 과연 내가 잘할수 있을까?
물론 나도 학교 다닐때는 가정선생님을 꿈꾸며 얼마나 바느질을 열심히 하던 학생이었던가.. ㅋ
아무튼 평소에 펠트를 배워보고 싶었던 터라.. 과감하게 도전!

결과는.. 뿌듯 뿌듯 너무 맘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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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의 디자인은 리락쿠마를 이용~
닌텐도 보호를 위해 펠트의 한 종류인 두꺼운 멜란지 2장을 겹쳐서 만들었음~
두툼해서 떨어뜨려도 절대 고장 안나겠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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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도안은 이것~
과감하게 병아리와 케이크는 빼버리고 ㅋㅋ 그래도 비슷하지 않은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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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장은 전화번호! 혹시라도 잃어버리면 꼭 찾아주세효!

그럼 만들기 샷~ 나갑니다!~ 사실 어렵지는 않은데 바느질을 꼼꼼히 해야해서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ㅋ
준비물은 색색의 펠트지, 그리고 닌텐도 보호를 위해서 좀 두꺼운 원단인 멜란지
(그냥 펠트 하실분은 그냥 하셔도 될듯)
40cm이상의 지퍼, 목공용풀, 펠트실, 펠트용바늘(일반바늘보다 바늘귀가 작아요) 가화성펜
이렇게 준비하시면 되요.. 제가 열거한 것들은 꼭 필요한 것들이니~ 필수로 준비!

그리고 재단을 해줍니다..
전 닌텐도에 딱! 맞게 만들려고 재단했어요 앞,뒤판이될 겉판 사이즈는 14.3cm*8.5cm 2장을 준비해주구요
앞, 뒤판의 안감 사이즈는 그것보다 가로세로 사방 1.5mm정도 작게 2장 준비
그리고 지퍼 부분은 1.1cm*35cm로 2개 (지퍼 양쪽에 달릴것)
지퍼 안쪽은 역시 2mm정도 얇게 2장
또 지퍼가 안달릴 위쪽 옆면은 3cm*12cm로 1장
그리고 안감으로 약간 작게 1장 이렇게 재단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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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색색의 펠트지를 이용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되구요 동네 큰 문구점에서도 판매)
원하는 도안에 맞추어 가화성펜으로 잘 그리고 가위로 잘 자른뒤 앞판에 아플리케 스티치를 해줍니다
자른 도안은 잘 움직이지 않게 목공용 풀을 이용해서 살짝 붙여서 바느질 하면 훨 쉬워요 ^^
사실 저도 이런거 첨해 봤는데 연습을 좀 하고 하니깐 할수록 좀 나아지는것 같더라구요 ㅋ
꼼꼼하게 바느질하고 선은 박음질로 했어요~
위에 허전한 부분은 닌텐도라고 써주고~

사실 앞판 만드는게 젤로 오래 걸리고 정말 힘들었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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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앞장이 끝났습니다! 완전 인간승리!!!
그다음은 지퍼 양쪽으로 멜란지를 이용해서 홈질해 줍니다!
역시 꼼꼼하게.. 그리고 지퍼를 구하는 중에 저렇게 긴 지퍼가 없어서 쫌 고생했어요..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가방용 지퍼를 발견해서 샀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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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두장을 겹쳐서 사용하니깐 지퍼 뒷쪽으로도 멜란지를 홈질해줍니다
말이 홈질이지 거의 시침질 같네요 ;; 뒷장이라 잘 안보일꺼라는 혼자만의 생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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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판을 완성하고 나니 도저히 뒷판은 꾸밀 힘이 없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동네 문구점에서 저런걸 발견했어요! 얏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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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판은 전화번호를 붙여 줍니다!
사실 사정이 되시는 분은 숫자를 잘 오려서 사용하시면 되고..
저처럼 사정이 안되시는 분들은 스티커를 이용하시면~ ㅋㅋㅋ
스티커를 붙인다고 해서 바느질을 안해주심 안되요.. 역시 일일이 아플리케 스티치를 해줍니다!

위의 011은 바느질을 한거로 8451은 안한건데요.. 확실히 바느질 한게 더 이쁘죠?~
근데 이거 하는것도 정말 힘들었어요.. 아무래도 스티커 이다 보니 끈끈이가 자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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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열심히 열심히 해서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아래 허전한 부분에는 쌩뚱맞게 벌 한개 붙여 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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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판과 옆의 지퍼 부분을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근데 이게 상당히 어려워요 버튼홀스티치는 처음 해보는거고.. 약간 두껍다 보니 삐뚤 빼뚤거리고 ㅜㅜ
그래도 하다보니 좀 익숙해져서 괜찮아 지더군요
(근데 버튼홀 스티지 매듭은 도대체 어찌 처리하는거에요? 난 그냥 내맘대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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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앞판과 옆면을 연결해 준 모습!!! 아 뿌듯하네요 ㅜㅜ
펠트지를 두장씩 겹친 이유는 닌텐도 보호를 하기위한 이유도 있지만
앞판에 바느질을 해주고 나면 뒷면이 장난 아니잖아요..
거기에 깔끔하게 안감을 붙여주면 흔적이 사라집니다~ ㅋㅋ

전 목공용 풀을 이용해서 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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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어려운 코스! 바로 지퍼과 윗면 그리고 앞면을 연결해 주는 작업!
위치를 잡고 역시 꼼꼼하게 바느질~

전 지퍼 부분에 고고씽의 고고를 새겼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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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판과 옆면이 거의 붙어 갑니다~ 이넘의 버튼홀 스티치는 언제쯤 끝날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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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뒷판과 옆면을 연결할 차례!
역시 버튼홀 스티치로 앞면 붙이듯이 연결해 주심 됩니다
지퍼를 열고 하면 좀 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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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ㅜㅜ
(뒷장의 안감역시 목공용풀로 붙이고 윗면의 안감도 붙여주면 안쪽도 깔끔해 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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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닌텐도가 꼭맞게 들어가네요~ 틈이 없어서 딱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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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앞면입니다!
리락쿠마가 너무 귀엽네요~ ㅋㅋ
그나저나 저거 더러워지면 세탁은 어찌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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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뒷면! 바느질은 자세히 보지 마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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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퍼 부분~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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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바느질은 보지 마세요 ㅋㅋ
멀리서 보면 티안난다고 우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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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투리 펠트로 이어폰 묶는걸 만들었어요~
귀여운 풍뎅이 이어폰~ 장난감 같지만 성능도 좋아요 ㅋㅋ
그리고 펠트지라 그런지 이어폰도 들어가요 (아주 약간 위가 불룩해질뿐! ㅋ)

몇일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너무 이쁘고 맘에들어서 ㅋㅋ

아까워서 어떻게 들고 다닐지.. ㅋㅋ



난 이제 동물의숲에 놀러 갈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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