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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바라보며 식사하기 W 서울 워커힐 호텔 키친 Kitchen

by 슬기! 2010. 4. 20.



한강을 바라보며 식사하기 W 서울 워커힐 호텔 키친 Kitchen


정말 간만에 W 서울 워커힐 호텔에 다녀왔어요~ 

물론,
서울에 집놔두고 숙박하러 다녀온건 아니구요 :) 

W 호텔 레스토랑 중 하나인 키친 Kitchen 에 다녀왔답니다~


저 W 서울 워커힐 에서 발렛파킹 하는 여자랍니다 풉;; 

움..
솔직히 말씀드리면
시티 플레티넘카드 있으면 서울각지의 호텔 발렛파킹 공짜라며;
연회비 2만원 내고 만든 카드인데 이리저리 잘 쓰고 있어요 ㅋㅋ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커다란 창문입니다 :) 

밤이라면 야경이 끝내줬겠지만 제가 방문한 시간은 복작거리는 저녁타임을 살짝 피한
오후 5시경~ 

느긋한 식사를 한다면 한강의 낮과 밤을 동시에 즐길수도 있을거 같아요 :)


하늘 끝까지 솟아있는것처럼 보이는 키친의 커다란 창문


예약을 따로 한건 아니었지만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다행이 창가 자리에 앉을수 있었답니다


와인을 마실 생각은 아니었으므로 와인잔은 치우고


시원한 얼음이 가득들은 물을 서빙해 주셨어요 

밖에 날씨는 추워죽겠는데 얼음물 제공해주시는 센스란 ㅋ 

코스요리중 하나인 taste of kitchen 과 추가로 링귀니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뭐 다들 아시다시피 후덜덜 ;;
그래도 다행이 지인분께서 w호텔 레스토랑 50% 할인이 되는 카드가 있으셔서 :)


식전빵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거친느낌의 따끈한 빵


달달한 빵도 좋지만 식전에는 이렇게 부담없이 담백한 빵이 좋아요


발사믹 드레싱과 이름모를 초록의 소스~
저 초록색 소스가 저는 입맛에 잘 맞았답니다 :) 

먹고 먹고 또먹고 ㅋ


taste of kitchen 의 첫번째 코스인 아스파라거스 스프입니다  

정말 작은 에스프레소 잔에 나온 스프
아스파라거스 맛이 잘 느껴지진 않았지만 부드러운 맛의 스프였어요


taste of kitchen 의 두번째 메뉴는 거위 간 파르페 입니다 

거위간을 제대로 먹어본 적은 없는거 같은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맛이었어요


냄새도 별로 안나고...
초콜릿과 함께 먹으니 부드러운 맛이 아주 좋더라구요 :) 

하지만 왠지 모를 거부감이란;; ㅋ


taste of kitchen 세번째 메뉴는 랍스타 파바빈 리조또 였습니다 

커~~ 다란 볼에 아주 작은 양이라 살짝 아쉬웠다는 ;;


일단 향부터 위를 자극하던 맛있는 리조또 였어요 

워낙 리조또를 싫어해서 절대 따로 주문하지 않는 메뉴였는데
이녀석은 밥의 삶기도 적당하고 향도 좋고 게다가 맛도 있어서
조금 더 맛보고 싶을 정도 였답니다~


taste of kitchen 네번째 메뉴는 참치 타르타르 였습니다 

슬쩍 보면 꼭 애벌레 같은 느낌이 ㅋㅋ


자세히 보면 켜켜히 쌓은 아보카도 아래로 붉은 참치살이 숨어 있고
위에는 아브루가 캐비어가 나왔답니다


아보카도 + 참치 + 아브루가 캐비어를 적절히 올려서 냠냠냠 ~ 

부드러운 아보카도의 맛과 함께 참치도 입에 넣자마자 스르르 없어지더라는 :)
근데 자꾸 자꾸 먹으면 먹을수록 살짝쿵 느끼해지더라구용~

이런 내 마음을 아셨는지...


taste of kitchen 다섯번째로 구운 붉은 피망 샤벳이 나왔어요
매콤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던 메뉴였답니다~


달콤 새콤한 샤벳만 먹어보다가 매콤한 녀석을 먹는 기분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덕분에 아보카도로 살짝 느끼해진 속을 잘 달랠수 있었어요 ㅋ

그리고 드디어 taste of kitchen 메인 메뉴인 와규 안심 스테이크 입니다~ 

광어구이와 와규안심 둘중에 선택할수 있는 메뉴였는데 물론 저의 선택은 고기! 고기! 고기! ㅋ


미듐레어로 구워낸 와규안심위에 포테이토 링으로 장식


원래 보통 스테이크는 미듐으로 먹는 편이지만
이날은 특별히 미듐레어로 :)

물론 스르르 녹아져 내리는 육질은 최고 :)


함께 곁들일 피클도 제공해 주셨구요


taste of kitchen 외에 추가로 주문한 링귀니 파스타입니다~ 

모시조개와 마늘 허브가 들어간 올리브 오일 파스타~
요즘은 올리브 오일 파스타가 좋아요 ㅋ


한입 먹어봤는데 매콤한 파스타라 깜놀~~
매운걸 잘 못먹어서 그런지 너무 매운 맛에 살짝 안타까웠답니다 ㅜㅜ 

조금 덜 매웠으면 좋으련만..
기대를 많이 했던 파스타였는데 쳇!


taste of kitchen 마지막 단계인 초콜릿 라즈베리 델리스 입니다

너무 배가 부른 탓도 있었지만
약속시간이 다되어서 너무 급하게 흡입(?) 하고 나온지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맛이에요;
그냥 달달했다고밖에 생각이;; ㅋ 

전체적으로 보면 랍스터 리조또와 붉은피망샤벳 그리고 와규안심이 가장 맘에들었던 메뉴:)


한강을 바라보면서 우아하게 식사하고 싶으신 분들은 W 서울 워커힐 호텔 키친 Kitchen 으로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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