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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울 성당 유적지 뒤쪽으로 작은 골목들을 지나가다보면~
요렇게 이쁜 골목 골목들이 등장한다~
건물의 벽들도 그 앞에 자동차들도 또 맞은편에 오토바이들도 모두들 줄 맞춰서 셋팅~
누군가가 사진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셋트장 같은 느낌~
그리고 저 멀리.... 정말 중국스러운 건물들...
이런걸 바로 동서양의 조화라고 하는건가?;;; 하하하
이런건 정말 마카오에서나 느낄수 있는 분위기 인듯
상당히 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불쑥 불쑥 불현듯 나타나는 이런 풍경들 때문에 별로 힘들지 않게 고고씽 할수 있었다!
저런 말도 안되게 자라있는 나무들도 ㅋㅋ
지도를 보고 한참을 걸어 도착한 곳은 중앙도서관
이곳에서 책보면 나 서울대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하하하;; 아님 말고 ㅋ
그리고 역시 어김없이.. 동서양의 조화 ㅋㅋㅋ
근데 이건 뭐 동서양의 조화라기보다 마카오의 빈익빈 부익부의 현장 같다며;;;
어쨌든 부조화속의 나름 조화로움을 찾아가며 신나게 걷다보니..
기아등대로 가기위한 케이블카에 다다랐다!
뭐 체력 만땅인 분들은 저기 보이는 산책로로 올라가면 되고
나는 그저 몹쓸 체력에 케이블카에 탑승할 뿐이고~ ㅋㅋㅋ
근데 기아등대에서 내려올때는 걸어 내려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높진 않았다 물론 걸어서 올라가고 싶지도 않았다;
케이블카의 시간과 티켓 가격~
중등 영어교육만 제대로 마쳤다면 알아볼수 있는 영어이므로 따로 해석은 안하겠다며~~ ㅋㅋ
대형티켓을 들고 케이블카 타러 고고씽~
표를 끊고 올라가면 깜찍한 케이블카가 등장한다~
4명정도가 꽉차게 탈수 있을 듯한 케이블카
사람도 별로 없었고 생각보다 길지도 않았다~
그래도 걸어올라가는것 보다 낫잖아 ㅋ
소박한 케이블카.. ㅋㅋㅋ 끝날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그런듯
요 조그마한 언덕에 뭐가 이리 설명이 많은지..
아무튼 뭐 나의 목적은 기아등대.. 케이블카 하차지점에서 10분 정도를 걸어 가면 나온다!!
이제 그만 걷고 싶다 ㅜㅜ
걸어가는 길은 이런 산책로 이다
나무가 참 많고... 조깅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그리고 드디어 기아등대 입구에 도착!! 두둥~~
그.. 근데.. 왜 문이 닫혀있는걸까?;;;
님하~~ 난 ... 일몰을 봐야한다고~~
문을 빼꼼히 열어서 안을 들여다보니.. 관리하시는 아저씨가 시간 다 됐다고 나가란다;; 허거겅;
내가 기아등대에 도착한 시각은 6시...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ㅜㅜ
그럼 기아등대에서는 일몰 못보는건가?;;;켁.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온게 넘 아깝고 그래서 5분만 보겠다는 허락을 받아내고는 후다다닥 올라갔다
그리하여 마주한 기아등대!
마카오 도시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아등대는 17세기에 지어졌으며
마카오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수 있다
기아등대는 1865년에 지어진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등대이다
이 등대는 여전히 배들을 안내하는 용도로 쓰여지고 있다고 한다
등대 옆에는 바로 예쁘장한 예배당이 자리잡고 있다~
예배당 안에는 중국 천사와 서양천사가 그려져 있다고 하던데...
5분만 보겠다고 하고 무작정 들어간거라;;; 감히 문을 열수도 없었다 ㅋ
그리고 기아등대에서 내려다 봄 마카오의 모습~~
뒤죽박죽 들쑥 날쑥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 딱! 마카오 스럽다 ㅋ
그러나 또 다른 쪽을 내려다보면.. 이렇게 현대적인 건물들이 가득~
저멀리 뾰족한 놈은 리스보아 호텔 & 카지노
저~~~ 멀리 바다도 보인다~
시간은 없고 사진은 찍어야 겠고.. 그리하여 탄생된 막샷이라는;; 하하하
조금 일찍 서둘렀다면 좀더 멋진 풍경을 담을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아쉬워...
이런 아쉬움때문에 내가 더 마카오를 그리워 하고 있는지도...
서서히 해가 기울어져가고...
내가 기대했던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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